레벨업에 임하는 유저는 딱 두 종류임

스팀겜하듯 스토리에 몰입하는 유형
올 스킵하면서 빠르게 만렙 찍으려는 유형


용군단은 괜찮았음
위 두 가지 유형 모두 만족했거든
메인 대장정을 따라서 쭈욱 이동하다 보면 스토리도 다 보고 만렙임
동선도 깔끔했고
서브퀘는 하면 좋고 아님 말고


근데 한밤은 시발
순서도 제멋대로, 와리가리 존나 시키고, 건물과 동굴은 왤케 미로로 만들어 놨음?
그렇다고 퀘스트가 신선한 것도 아니고 재탕에 재탕

지금까지는 첫 캐로 렙업하는 게 지루하다고 느낀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진짜 처음으로 지루하고 지겨웠음
시던 전까지는 절대 다시 못하겠더라


지금 블쟈가 빡대가리인 게
유저에 대한 방향성이 제대로 잘못 됨

20년 넘은 고이고 고인 게임에 신규 유저를 유치하겠다, 새로움을 더하겠다가 아니라
편의성을 충분히 주고 그걸 유저가 선택할 수 있게 해서
기존 유저가 더 많은 부캐를 양산해서 1인 플레이타임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야지

그렇다고 딱히 신규 유저에 엄청 친화적인 것도 아니고
쓸데 없는 동선, 쓸데 없는 반복으로 시간을 잡아먹게 하니까
유저들이 피로감을 느끼는 것임


오케이, 첫 캐는 고생 좀 할테니
전투부대 경치버프 케릭당 50%로 해주라
그럼 갓겜 소리 들음 ㅇㅅ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