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마이닝을 통해 이후 용군단 패치에서 지하 세계가 등장하지 않을까 추정되는 가운데, 그 힌트가 될지도 모르는 단서가 발견되었습니다. 카즈 알가르라는 지역에서 새로운 토석인이 등장하게 될 것 같습니다.


동료 감시자들이여,

유감스럽게도 육체의 영향력 아래 떨어진 우리의 티탄벼림 피조물들의 상태를 관찰하는 업무가 그대들에게 배정되었을 때, 세계 도처에 퍼져 있는 그들을 추적하는 데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할지 수호자들은 예상하지 못했었다.

그대들의 끈기가 인정받을 수 있도록 난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러나 당장은 새로운 지시가 재가될 때까지 그대들의 책무를 이어 나가야만 한다.



그대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티탄벼림 피조물 내에서도 변형의 정도는 상당히 다양한 것으로 보인다. 토석인만큼 그 차이를 쉽게 관찰할 수 있는 집단도 없지.

울다만에서 나타나 스스로를 드워프라고 칭하는 토석인들처럼 완전히 병에 굴복한 집단도 있지만, 전적으로든 부분적으로든 저항하고 있는 집단들도 남아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변종은 AR-938 지구에서 발견된 균열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토석인 무리로부터 찾아볼 수 있다 (추가적인 세부 사항은 지질학적 변형물과 관련된 기록들을 찾아보아라).

그들의 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두 집단을 가르는 방대한 시공간적 간극이 존재하고 있는데도, 이 토석인들은 훗날 드워프라고 자칭하게 된 것으로 보이는 이들과 유사한 행동 방식을 보이기 시작했다. 

사실 그들의 발생 시기를 고려하면, 이들 사이에선 어떤 필연적인 인과 관계도 식별해 낼 수 없다.

그러나 그들의 습성, 언어, 행동 방식이 많은 유사성을 보여주긴 해도 (예를 들면 AR-938 지구에 "카즈 알가르"라는 속칭을 붙인다든지), 생리적으로 두 집단은 뚜렷하게 구분되고 있다.




이 특수성은 변형물의 독특한 성질에 노출되었기 때문인 것일까, 또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일까? 결론에 다다를 수 있으려면 더 많은 자료가 요구된다.

언제나처럼 이 분석에서 그대들의 도움은 변함없이 귀중하다. 기억하라, 우리들은 티탄의 눈이다.

경의를 담아, 

감시자 멜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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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군단 던전으로 재설계되는 울다만과 관련된 편지가 발견됐습니다. 편지에서는 로켄을 막기 위한 티르의 계획이 언급되지만, 안타깝게도 아이로나야와 아카에다스가 이미 죽어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이번에는 파수꾼 탈론드라스까지 플레이어의 손에 죽어버리고 맙니다.

한편 격아 시절 짧게 언급되었던 울도루스라는 곳이 이번에도 언급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울도루스의 정체도 다른 글에서 공개됩니다.



내 고귀한 친우들이여,

비밀을 감춘 것을 용서해 주기를 바라네만, 나는 파수꾼 탈론드라스에게 그대들이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할 때까지 이 전갈을 간직하고 있으라고 지시해 두었네.

그대들이 이것을 읽고 있다면, 우리 최악의 두려움이 실현되었다는 뜻이지. 난 반역자 로켄의 명으로 살해되어 적에게 쓰러진 것이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말게. 이 음울한 사태가 벌어질 것을 대비해 두었으니.

그대들이 운반하는 노르간논의 원반들에 덧붙여, 나는 나 자신의 기억을 담아둔 또 다른 원반을 숨겨 두었네.

원반이 안전하게 회수될 수 있을 때까지 탈론드라스가 그것을 울다만 깊은 곳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을 걸세. 내게 무조건적으로 충성하는 레프티를 빚어낸 것이지.



발드라켄을 떠나기 전, 나는 용의 위상들의 보호하에 선물을 남겨 놓았네.

위상들은 그것의 진정한 목적을 알지 못하지만, 그 유물을 울도루스의 전당 내부에서 사용한다면 로켄의 사악한 계획을 저지시킬 수 있네.

그리 해도 될 만큼 안전하다면, 내 기억 원반을 울도루스로 돌려 놓고 내가 위상들에게 주었던 물건을 회수하게. 그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될 걸세.



친애하는 아이로나야와 고귀한 아카에다스여, 나는 그대들을 믿고 있네. 우리가 함께하면, 그 무엇도 우리의 단결을 뛰어넘을 수는 없지.

언제나 그대들을 생각하며,

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