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게에서 로그 떡밥 또 도는 것 보고 예전에 생각했던 거 들고옴 ㅋㅋ

한줄요약: 로그 참고할 때 "킬을 위한 플레이" vs "로그를 찍기 위한 플레이" 를 걸러서 볼 수 있어야 한다. 이런게 로그의 부작용 중 하나 아닐까.

로그 사이트에서 세팅 참고할 때 보통 랭킹 탭 들어가서 내 직업 찍으면 자동으로 뜨는 것을 많이 참고할거임.
근데 이거 말고 Statistics 라는 메뉴를 아래 그림처럼 찾아들어갈 수 있는데, 그러면 각 특성 / 전설 / 성약 등의 픽율과 평균 데미지, 해당 세팅 최대 로그를 볼 수 있음. 




이 픽율을 왜 확인해야하냐면, 랭킹탭 (아래) 에 나오는 것은 "1등부터 100등까지의 선택" 이기 때문에, 특히 낮은 난이도나 광파이가 있는 넴드는 온갖 외부버프 떡칠에 광파이 몰기 / 딜딸 등으로 점철되어있을 수 있고 트라이 단계에서 다른 선택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임.

ex1) 실바 신화 정술 로그를 랭킹탭에 들어가보면 96% 가 세분메를 사용하고 있음. 오, 실바 신화에서는 세분메가 좋은 전설이구나!?
그러나 실제 실바나스 킬 통계에서는 단일전설인 바예자 픽이 30% 까지 올라옴. 세분메(광/올라운더) 픽율은 66%,  물론 통계에서도 정술은 세분메가 낫다는 판단 (물론 광세팅 코레인 세분메 정술은 2페 캐리가 가능하고 단일은 어차피 뭘 껴도 구리니 옳은 판단일 수도 있음)이 서지만, 96 : 4 수준은 확실히 아니라는 것.




ex2) 전체 통계 픽율과 상위권 로그 픽이 아예 뒤집히는 경우도 있음. 로칼로 격냥 통계를 비교해보면:
1-100 에서는 64%가 쇄도사격 (광), 23%가 성약전설, 12%가 뱀추 (단일/올라운더)임. 로칼로를 새로 트라이하러 가는 냥꾼은 이걸 보고 아하! 로칼로 트라이를 갈 때는 쇄도사격을 들고가야겠군! 하는 생각을 할지도 모름.

그러나 킬통계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음. 상위권을 독식한 세팅은 17%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킬은 뱀추와 성약전설 (성약스킬로 4타겟 이하를 칠 경우 2배 데미지)을 가져가고 있음.




물론 통계에서도 다양한 세팅 대신 쪼렙 때 대충 올라운더로 들고다니는 세팅이나, 컨트롤이 쉬워지는 세팅이 많이 보이는 것은 사실이므로 반드시 픽율 따라가자 라고 할 것도 아니긴 함.

또 무조건 광딸세팅이네 하고 까는건 아닌 것이, 공대 효율을 위한 딜과 딜딸을 위한 딜은 굉장히 미묘한 경계에 서있음. 초창기 도르마잔에서 풍운이 쫄 혼자 다 치고 나머지 전원 단일 세팅하던 시절을 로그 몰아주기로 생각하진 않을테니까. 위에 실바 정술의 역할 같은 것도 그렇고.


좋은 사이트가 있어서 하나 링크 걸고 감. https://subcreation.net/ 레이드/쐐기 등등에서 각종 세팅의 픽율과 최대 퍼포먼스가 정리된 사이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