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때와 같이 인벤 눈팅하다가 진입장벽에 대해 주기적으로 나오는 것에 대해 개인적인 견해는
게임이나 공부나 운동이나 일이나 모든 것에는 소위 말하는 "진입장벽" 이라는게 존재한다는 것.

제 경험에 빗대어 예를 들면, 미국 고등학교로 유학가서 처음으로 농구를 시작했을 때, 또래에 비해
체력이 좋아 많이 뛰면서 수비에 많이 가담하는 스타일로 칭찬을 많이 받았으나 슈팅이 좋지 않아
항상 벤치에 앉아 있었습니다. 자유투 라인에서 쏘는 슛조차 골대에 닿지도 않았는데 그때 원인이 손목의 힘이
부족해서 그런 줄 알고 악력기 사서 손목 힘 기르고 아령으로 손목운동도 많이 했지만, 그래도 닿지
않아서 스스로 계속 원인을 찾다가 다리를 쓰지 않는 점을 찾아내서 그 이후론 다리 운동에 집중하여
나중엔 별 힘 들이지 않고도 자유투를 손쉽게 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초보자가 어떻게 로그 분석을 하냐면서 진입장벽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p 버튼 눌러서 스킬에 대해
하나하나 읽어는 보셨는지, n키 눌러서 특성에 대해 읽어보셨는지, 유투브에 '로그 분석' 이라고 검색은 해보셨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군가가 자기를 위해 알기 쉽게 가르쳐주고, 버스 태워주고, 캐리해주기만 바란다면, 오히려 그 무언가에 빠르게 실증을 느낄거라고 장담합니다.

고작 게임인데 내가 무슨 이정도까지 노력해서 해야되냐 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한텐 
저는 반대로 이정도 노력도 안하고 로그99점 찍고 올신화 하고 싶다고? 라고 반박하고 싶습니다. 

누군가에겐 진입장벽이라고 말하는 그 핑계가 다른 누군가에겐 게임을 이해하고 극복해나가는 즐거운 과정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