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사소한 던전별 팁까지 쓸만큼 대단한 팁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쐐기던전에서 사용할만한 팁을 써볼까 합니다. 이하는 편의상 반말로 작성합니다.

0. 아이템 세팅
대충 템렙높은걸 맞춰 끼되, 가속특화 위주로 세팅. 현재 템테이블에선 가속 안붙은걸 찾는게 더 힘들기 때문에 대충 입어도 가속은 잘 챙겨진다. 쐐기에선 잘 짜여진 스탯보다 체력 높은것도 큰 메리트라서 대충 끼고다녀도 된다. 나는 군단의행진도 끼고다닌다. 레이드에서 마나감소형 장신구를 차고다닌다면 쐐기에서는 다른걸 끼자.

1. 특성
선의파동 감싸는안개 집중된천둥 고정, 고단/폭군 시 츠지, 스펙 아래 던전이면 옥룡상. 생존기는 그냥 마해 찍는게 생존에 도움되는듯 함. 이불기 거는 던전을 화산 주간에 간다면 범의욕망.

2. 음식타이밍
기동성이 좋은 운무답게 그냥 쭉쭉치고나가서 먹으면서 대기, 보스 카운팅 321때 먹기 시작해 7-80퍼까지 먹기 등 정말 빡센거 아니면 마나탐을 안 갖는게 당연히 공략에 좋다. 난 그래서나보다 많이 느리고 체도 많이 빠지면서 알아서 잘채워서 셰이룬 고스택을 넣는 재미가 있는 죽탱을 좋아한다. 나보다 더빠른 양조 만나면 눈물...

3. 스킬의 이해
운무는 공짜힐이 많다. 대표적인 위안의 안개, 집천차 금테인 천공의 숨결 등. 그건 다 알거라 믿고 꽤 많이 모를것같은 공짜힐이 있는데, 셰이룬의 선물 버프가 끝나면 터지면서 캐릭터 주변에게 힐링을 해준다. 버프추적형 애드온에 등록해 버프 끝날때마다 파티원 근처로 무빙을 해주자.

소생의 안개는 쿨마다 걸고(풀피여도 상관없다. 무아지경 버프를 자주 띄우기 위함) 전투마다 탱한테 포용걸고(전투시에 탱은 항상 포용 유지상태여야됨) 발산 생충으로 힐 넣어주면 된다. 선의파동은 5-6마리 이상의 몹이면 정말 강력한 힐업기가 된다.

폭군에서의 츠지는 보통 보스가 쓰는 광역기에 사이클로 넣어주면 된다. 예를 들어 원한강타의 발구르기에서 첫구르기는 천천히 힐업 2구르기는 츠지뽑고 탱에 집중 3구르기에 정샘생충 등으로 적당히 배분하는게 보스 공략에 좋다. 운무는 보스전만 해도 마나가 다 마를수있는 위험한 생물임.

집중된 천둥차는 절대 쿨마다 먹는 스킬이 아니다. 천공의숨결 힐을 그냥 날릴뿐만 아니라 긴급상황에 천둥차빠지면 걍 히못살린다고 봐도 됨. 사용 예시는 이하에 서술.

5인던전에서 재활은 진짜 구리다...그냥 디버프해제용으로 대충 굴리자. 예를 들자면 검떼 거미구간이나 금고 모구같은. 2-3명이 급사 위기일때 긴급 1차힐업기로 써주면 된다.

4. 예시 상황 대처

(1) 탱이 위험할때 (강화/무리)
기본적으로 소생+포용이 걸린 상태에서 발산으로 계속 꽂고 선의파동도 넣었는데도 피가 빈사상태면 탱의 방어행동이 이상하거나 과하게 풀링을 한것이다. 그래도 뭐 어떡하겠는가 일단은 살려야지... 정샘버프묻히고 생기충전, 집천차+포용+발산, 제발 캐스팅전에 죽지말라고 기도한번 하고 셰이룬 고스택 시전, 마지막 위험할때 고치 써주면 된다. 나면 탱한테 살살 몰라고 욕하고 마나탐 가져주면 됨.

(2) 파티원이 균등하게 피가 빠질때(5-60%) (화산)
정수의샘+생충으로 일단 탱+근딜먼저 안전선으로 끌어올리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대상은 천천히 발산으로 힐업하면 된다. 셰이룬 저스택은 화산을 밟아서 체는 반피정도 까졌지만 죽을 위험은 딱히 없는 원딜러에게 넣어주려고 있는 스킬이다. 어차피 12스택 다박을 일 별로 없다.

(3) 몇몇 딜러가 급사위험일때 (변덕)
탱이랑 똑같은데 살리기 더 어렵다고 보면 됨. 변덕주간엔 선의파동을 아껴주고 어글바뀐 딜러에게 써주는게 좋다. 근데 딜러라서 셰이룬 쓸 시간은 없음. 바로 고치로 넘어가면 된다. 힐하면서 제일 스트레스받음 뻐킹 딜딸러들.

5. 결론

힐러가 쐐기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위험한 대상과 타이밍을 사전에 숙지해놓는 것이고(운무는 정샘 사전작업 때문에 특히 더 중요) 이를 결정하는건 결국 던전이해도와 직결된다고 생각합니다. 레이드보다는 쐐기 취직이 더 잘 되니 너무 낙담하지 마시고 쐐기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재미도 없는것이 힐러라고 생각하고(딜러로 가면 개재밌음) 다들 쐐기에서 사랑받는 힐러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