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플레이 게임에서 캐릭터의 성능은 상대적으로 평가해야합니다. 수도 삼특의 운영시스템이 아무리 완성도 있게 짜여지더라도, 제 삼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다 구린게 맞습니다. 양조 좋다고 백 번 주장해봐야 소용이 없어요. 자기합리화에 지나지 않는겁니다. 양조보다 다른 탱커가 '더' 좋은게 포인트이니까요. 풍운은 쐐기에서나 존재감이 있고, 그것도 파멸, 분노에 대해 차별화가 안됩니다. 당연히 투코어 기준이고요. 운무? 원힐인 쐐기에서 지구력이 가장 약하며 레이드에서도 공생기 및 외생기가 독보적으로 구립니다. 마나소모는 말할 필요도 없죠. 최소한 현 시점에서 풍운보다 구린 딜러는 생냥야드뿐입니다. 양운은 탱힐러중 제일 구려요.

많은 공대장들이 이야기하는, [굳이 데려갈 이유가 없다] 라는 것은 그만큼 수도사가 차별화가 안된다는 뜻입니다. 컨셉이 중요한게 아니라, 성능에서 차별화가 되지 않으면 자리가 없어요. 쐐기건 레이드건 마찬가지죠. 수도사가 섬세한 운영과 설계로 극한의 성능을 이끌어내서 100이라는 결과를 냈다면, 다른 클래스는 그렇게까지 안해도 105 110이 나와요.

다른 많은 수도사분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수도사가 첫캐릭이고, 메인캐릭이고, 가장 정이 많이 갑니다. 하지만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죠. 수도사는 현재 애정으로 하는 거고, 다른 탱딜힐이 더 성능이 뛰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