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도게가 너무 조용해서 쓰는 PTR 허수아비 체험기입니다.
오늘 마침 심심해서 PTR가서 잠행을 해봤는데 저번에도 재밌다고 느꼈지만
정말 재밌네요. 

단일, 광 모두 기대하시는 부분들이 있으실텐데 

광은 여러분들이 예상하시듯 엄청나게 검화를 쓰실 수 있습니다. 표폭> 검화 > 검화> 검화 > 검화 > 검화
연속 5검화까지도 써봤네요. 쐐기에선 순종+ 최후를 끼게 될듯합니다. 
고단 폭군이거나 고투 역병같은 맵에선 순종+아카리를 가용할만 할듯하구요.

특히 오늘 키리안 문책전설 + 아카리를 끼고 단일을 쳐봤는데
제가 발견한 것이 아카리로 인한 그격의 추가타에도 혈관 관통의 스텍이 쌓인다는 점입니다.
본섭에선 아카리를 낄일이 없으니 대충 짐작만 하고 있었는데 실제 해보니 쌓이더군요.

지금 본섭에선 그격을 6번써야 혈관 관통 스텍이 6번이 쌓이는데
PTR에선 아카리를 끼고있으면 그격을 3번만 써도 혈관 관통 스텍이 6번이 쌓이다는 말입니다.
이게 얼마나 빠른거냐면, 어칼이 활성화 되어있을 시에 운이 좋으면 그격 2번에 혈관 관통이 6스텍이 됩니다.
(어칼 시엔 보통 그격 > 절개를 사용 따라서 잠행 4셋의 효과인 연계점수 N개×4% 확률로 그격발동의 효과를
더하면 절개 2번에 4셋이 모두 터질경우 그격 2번만에 6스텍이 쌓임. 키리안 문책은 그 확률이 더 높음)

그리고 2셋효과도 무시하지 못하는게 제가 허수아비를 보통 5-6분 쳤는데 
업타임이 보통 60% ±3~5% 정도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아카리와 잠행 4셋 추가 그격으로 얻는 데미지까지 합해져
어둠의 칼날의 데미지도 미터기 상위권에 분포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어칼 업타임이 높으니 위에서 말했던 혈관 관통의 스텍도 그 만큼 빨리 쌓일 확률을 높여 기습의
딜 비중도 엄청나고, 기습도 어칼 추가데미지에 영향을 주기때문에 어칼의 추가 데미지도 어마어마합니다.
실제로 미터기상에서 어칼의 데미지 비중은 10%내외까지 올라왔습니다.

전 그래서 담시즌 혈관관통이 핵심 도관이 될 듯한데 
첨예한 비수를 빼야하는 밴티르보단 
첨예한 비수와 혈관관통을 가져갈 수 있는 키리안이 다음시즌에 더 레이드에선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셋 효과를 기대하고 첨예한 비수를 빼는 것이 유행이 되면 다를 수 있겠지만요.
키리안 문책이 4셋효과가 더 잘 터질 수 있는 점까지 감안하면 키리안이 좀 더 나아보이긴 합니다.
그리고 또 생각해본게 15랩 특성인 무달하고 어둠칼날인데
제가 직접 허수아비를 쳤을 때 정말 버블이 수급이 엄청나게 넘쳐나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4셋 효과에도 무달이 적용이 되서 절개후에 바로 그격을 치는게 아니라
절개를 쓴 후에 효과가 발동이 되는지 확인하고 쳐야할 정도로 정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무달의 랜덤성보단 혈관관통의 혜택을 받고 기습의 1.5배 딜이상 나오는
어둠칼날도 나와봐야알겠지만 써볼만한 가치가 생기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구요.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체감상 무달이 없어도 버블은 수급이 잘된다고 느꼈기도 하구요.

(어칼 5분 30초 정도 돌려봤던 미터기)


(무달 6분 정도 쳤던 미터기)
무달도 확률 4셋도 확률이니 잘터지면 더 좋은거라 사람의 체감으로 뭐가 우위다를 가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dps는 비슷비슷했습니다. 확률적인 부분이라 심크가 몇만번씩은 돌려봐야 알 수 있을듯.

추가로 아카리의 혈관관통 스텍은 시간 차로 뒤에서 쌓이니 완벽하게 연속 그격 2-3번만에 바로 6스텍이 쌓이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시간차로 계속 들어옵니다.
그리고 신화 밤끝을 드실 수 있는 분은 가져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여전히 강력합니다.

실전이 아닌 허수아비이고 아무래도 랜덤성이 있는 세트효과이다보니
완벽하게 낭비없이 매끄럽게 버블을 관리해서 쓰지 못했을 수 있는 점과
키리안에서 활용했기 때문에 밴티르에선 다를 수 있는 점,
언제든 변경될 수 있는 PTR인점 감안하시고 재미로 봐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