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땅때 1년정도 서포터즈 길드 길드장으로 운영했었습니다.
그때 사건사고 없이 지금도 좋은인연으로 남아있어주시는 뉴비였던 분들과 벌써 게임을 한지 3년정도 됬네요.

그때 경험을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서포터즈 길드라는 이유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물론 아니땐 굴뚝에 연기 나냐고 왜 그런지 찾아보니 전임 서포터즈길드에 안좋은 사례가 많더군요.

그뒤로는 서포터즈길드라는 것 자체가 오히려 길드운영에 득보다 실이 많구나를 느껴 지금은 일반길드로 하고 있습니다. 많은 길드장 분들과 지금 서포터즈 길드를 운영하는 길드에서는 학원팟을 꾸리는 공대장의 마음처럼 조금더 많은사람과 이게임을 즐기고 싶다는 선의에서 행동을 하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여기서 느끼는 문제점은 게임운영단계에서 과거의 실수가 정기적으로 반복되는데 이에 대한 조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몇가지 이유가 있겟지만 서포터즈 길드와 관련하여 가장 큰 이유를 찾아보자면 서포터즈 길드에 대한 선정 기준이 불명확하고 악의를 가진 사람을 필터링하는 최소한의 장치가 없습니다.

아니 뭐 전자오락하는데 그런 기준까지 있어야하나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이 그냥 만드는 길드가 아니라 게임사가 공식적으로 지정하는 길드라면 이야기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와우에 뉴비가 어딧어? 하시지만 가끔 정말 뉴비가 있습니다. 그런분들을 돕기위한 장치로 서포터즈 길드를 만든것도 이해합니다. 그렇다면 그런 목적을 이뤄주기에 적합한지 판단을 해야하는게 운영사의 역할입니다.

보상이 없는데 누가 서포터즈 길드를 하겠어요? 라면 뉴비지원 정책으로 서포터즈 갈드를 안하는게 맞습니다. 다른 방법을 강구 해야겟죠. 요즘같이 영상물이 좋은시기에 공식으로 뉴비진입을 위한 가이드를 준다던지, Q&A를 해준다는 것은 괜찮은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과거에 비하면 이미 많은 부분 블코에서 노력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사건을 기점으로 요즘과 같은 게임운영 방식에서 서포터즈 길드를 뉴비지원정책으로 삼는게 바람직한가를 검토해보고, 바람직하다 생각하면 선정기준은 있는지, 있다면 적합한지 등도 고려해봤으면 합니다.

와우를 좋아하는 유저로써 이러한 일들로 유저가 줄어 게임 수명이 줄어드는 느낌을 받는에 무척이나 슬퍼 글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