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탑이란걸 클리어하면 형상을 준다길래 어제 파티도 안찾아지고 몸도 피곤해서 마탑이나 다녀왔습니다

밑에 크롬바커님 글 참고하고 갔는데 처음에는 각 보스별 스킬을 잘 몰라서 조금 해매다가 트라이하면서 익숙해지니까 정말 쉽게 클리어 했네요

크롬바커님이 핵심만 잘 요약해주셨는데 조금 더 살을 붙혀서 설명을 해볼까 합니다







마탑에 들어가면 레벨 스케일링이 되어서 체력이나 각종 스텟이 낮아지는데 넴드들의 기본 공격도 매우 약하기떄문에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워낙 체력이 낮기때문에 불타는 돌진 같이 %로 생명력을 깎는 스킬을 잘못 사용하면 체력이 정말 순식간에 바닥나기때문에 룬지울때 뺴고는 어지간하면 안쓰는걸 추천합니다






전투를 시작하면 총 3마리의 넴드가 있습니다.

3마리 넴드는 체력을 공유하기때문에 어떤 넴드를 쳐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시그린이나 팔리아르를 주타겟 잡는걸 추천합니다.

시그린의 체력이 20% 되면 전투가 끝나고 보상이 들어옵니다.


시그린

평타는 신경 쓸 필요가 없을 정도로 안아픕니다.
시그린에서 제일 조심해야할건 아버지의 피 딱 하나입니다.
차단이 안되는 스킬이고 시전을 성공하면 1초에 한번 딜이 들어오는데 상당히 아픕니다.
스턴은 안통하지만 공포, 필멸의고리 같은 스킬을 통하기때문에 이를 이용해서 시전을 방해해주시면 됩니다.
공포보다는 체력 회복이 가능하고 즉시시전이 가능한 필멸의고리를 추천합니다.
필멸의고리 쿨에 맞게 아버지의 피 스킬을 시전하기때문에 쿨때문에 못 끊는다 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현자 팔리아르

지속적으로 어둠의 화살을 캐스팅하여 던지는데 역시 신경 쓸 필요가 없을 정도로 안아픕니다.
귀찮으면 언어의 저주 한번 걸어주시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팔리아르에서 제일 조심해야할건 선조의 지혜 입니다.
선조의 지혜를 사용하면 캐스팅 중 넴드에게 보호막이 생기는데 이 보호막을 깨고 차단을 넣어줘야 합니다.
실패하면 즉사데미지가 들어옵니다.
쿨기가 없어도 충분히 깰 수 있는데 폭군+악기 정도만 써도 훨씬 수월해지기 때문에 짧은 쿨기는 아껴주다가 이때 쓰셔도 좋습니다.
첫 선조의 지혜가 상당히 늦게 오기때문에 첫 오프닝에 쿨기 다 털어도 충분히 폭군+악기 쿨은 옵니다. 


야를 벨브란드

사실 제일 까다로운 넴드인거 같습니다.
첫 전투를 시작하면 가만히 있다가 활성화 되는데 활성화 되자마자 격노를 쓰고 달려옵니다.
이때 평타데미지와 공격속도가 엄청나기 때문에 그냥 맞고있으면 체력이 순식간에 삭제됩니다.
피로의 저주, 관문, 마법진 등등을 이용하여 최대한 드리블해서 안맞는게 중요합니다.
이게 버그인지 원래 그런건지 몰라도 전체 전투 중 처음에 딱 한번만 쓰니까 처음에만 조심하면 됩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도끼 던지기를 시전합니다.
도끼를 던지고 던진 지역에 초록색 바닥을 까는데 확실하지 않지만 초록색 바닥 보이자마자 딜이 들어오는 구조는 아닌거 같습니다.
옛날 공략글을 보면 이 도끼던지기가 엄청 아프다고 하던데 초록색 바닥 보이자마자 무빙해서 움직여줘도 체력이 거의 달지 않더군요.
다만 계속 밟고 있으면 아프기때문에 바닥이 보이면 바로바로 피해주세요
어차피 룬, 발키르 등등 무빙해야하는 패턴이 많아 사실 맞는게 더 어려운 스킬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스킬명이 생각이 안나는데 '칼날 폭풍' 처럼 빙글빙글돌면서 캐릭터를 잡아 당깁니다
그런데 무빙 조금 해줘도 스킬 캐스팅을 할 수 있을정도로 잡아 당기는 힘이 약해서 사실상 신경쓸 필요가 거의 없습니다.
맞는게 더 힘들어 보이는 스킬로 맞아본 적이 없어서 얼마나 아픈지는 모르겠습니다.


룬 바닥

전투가 시작하면 주기적으로 바닥에 3개의 룬이 생깁니다.
크기가 다른 3개의 룬이 생성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룬이 작아지다가 사라지는데 이때 거의 즉사급 데미지가 들어옵니다.
제거하는 방법은 캐릭터로 룬을 밟으면 사라집니다.
룬이 작아지면서 터지는 개념이라 제일 작은 룬부터 밟아주는게 좋은데 이때만 불타는 돌진 키고 밟아주시면 됩니다.
시간 여유가 충분하기 때문에 룬 생기는거 보고 바로 움직이시면 불타는 돌진 없어도 가능합니다.
DBM 사용중이면 알림이 뜨기때문에 대처하기 쉬우실 겁니다.


발키르 - 암흑 날개

동서남북 중 한 방향으로 발키르가 일렬로 날아옵니다.
역시 맞으면 거의 즉사급 데미지가 들어오기때문에 꼭 피해줘야 합니다.
피하는 방법은 발키르가 일렬로 서있는데 딱 한군데 비어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 비어있는 쪽으로 무빙을 해서 피해주면 끝입니다.
역시 DBM 사용하시면 알림이 뜨기때문에 알람이 뜨면 어느 방향에서 날아오는지 시야 돌려서 확인하고 비어있는 곳으로 무빙하시면 됩니다.




위 패턴들이 계속 반복되는 형식의 전투로 각 넴드별 중요기술만 잘 피하면 나머지는 거의 무시할 정도의 데미지이고 제한시간도 없기때문에 천천히 피하면서 딜하시면 됩니다.

게다가 체력이 좀 달아도 흑마는 워낙 튼튼하고 영원한 결의, 어둠의 서약 같은 생존기도 있고 생석도 있기때문에 큰 기술을 맞는게 아니면 생존하는게 어렵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1) 시그린 '아버지의 피' 필멸의 고리, 공포로 차단(필멸의 고리 추천)
2) 현자 팔리아르 '선조의 지혜' 는 폭군+악기 사용하여 쉴드를 벗기고 지수병 차단
3) 야를 벨브란드 '격노' 는 매우 아프기때문에 피로의 저주, 불타는 돌진, 관문, 마법진 등을 이용하여 드리블
4) 야를 벨브란드 '도끼 던지기' 는 딜 들어오기 시작하는 타이밍이 느리니 초록색 바닥이 생기는거 보고 바로 피해도 여유
5) 야를 벨브란드 '칼날 폭풍' 은 잡아당기는 힘이 크지 않으니 무빙만 조금 해줘도 쉽게 회피가 가능(어격 같은 스턴기로 끊을 수 있다는데 해보질 않아서 정확하지 않습니다)
6) 바닥에 생기는 '룬 바닥'은 필히 밟아서 없애야 합니다
7) 동서남북 중 한 방향에서 돌진하는 '발키르 - 암흑날개' 는 비어있는 곳으로 꼭 피해야 합니다




조금만 트라이해서 각 넴드들이 어떤 스킬을 사용하는지만 확실히 익히시면 정말 어렵지 않으니 마탑 닫히기 전에 꼭 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