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 제가 투기장하는 낙에 사는지라 다른분들도 투기장이란 컨텐츠를 재밌게 즐기셨으면 해서

 

저도 많이 모자라지만 몇가지 팁을 적어볼까 합니다.-지금 잘하시는 분들은 뒤로가기 눌러주시고ㅎ

 

일단 흑마라는 직업에 대해서 고흑 기준의 말씀드리자면

 

강력한 메즈기와 지속적인 딜 그리고 천케릭 답지않은 강력한(?) 몸빵을 자랑합니다.

 

-뭐 지금 흑두부라는 별명은 1:1 기준이지만 제가 말씀드리는건 투기장 기준이니 제외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케릭을 '어떻게 해야 투기장에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까'가 문제인데,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은 일단,

 

1. 자신만의 단축키

 

용개님이나 아도겐님 그리고 다른 잘하는 분들의 동영상을 보면 매우 빠른 반응속도, 현란한 무빙,판단력 그리고 기술 활용이

 

돋보입니다. 그 분들의 공통점은 제가 단언하건데 키보드를 보면서 플레이 하지 않습니다.

 

눈으로 상황을 보고 뇌가 판단을 내리고 손가락에 명령을 내려서 기술을 입력하는 과정에 키보드를 쳐다보거나 마우스 포인트를

 

찾아서 단축키로 이동하는 등의 과정이 추가 된다고 가정하면 반응속도는 떨어지고 머리와 손가락이 따로 움직이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런 경우를 막기위해서는 자신만의 단축키를 만들어내서 반응속도를 빠르게 하고 화면만 보고 적절한 스킬을

 

활용하는 습관을 길러야만 합니다.  이게 익숙해지면 투기장에서 더 시야가 넓어지고 현재상황을 정확하게 판단 할 수 있게

 

됩니다.

 

2. 지금 가능한 최고의 셋팅

 

제가 투기장에 입문한지 얼마 안됐을때 당시 서버에 가장 잘하는 흑마인 '환가'님께 여쭤 본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점수가 올라가나요?" 묻자 환가님은 제 템을 살펴보기 하시더니

 

"왜 이런 보석 박으셨어요? 마부도 안하셨네요." 말씀하시더군요.

 

물론 컨트롤이 뛰어나시거나 센스가 좋으신 분들은 몇십의 스탯 차이는 극복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분들도 지금 가능한 최고의 셋팅을 한다면 투기장에서 더 아프고, 더 버티고, 더 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에 투기장에서 똑같은 실력을 가지고 있다면 객관적으로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템차이'뿐입니다.

 

3. 패배는 보약

 

가끔 투기장을 같이 하다보면 지는 것에 짜증내거나-물론 저도 짜증은 납니다ㅎ- 반복되는 패배에

 

단념해버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게임이 즐기라고 만들어 놓은 것이지 짜증낼려면 게임을 않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지만

 

투기장을 100% 즐기는 Tip이므로 다른 해결책을 말씀드리자면,

 

패배를 받아 들이고 다시 도전해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투기장에서의 패배 원인은 모자란 컨트롤, 실수, 극상성 등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이런 원인들은 극복할 수 있는 요인들이지만

 

패배를 부정하고 단념해 버리는 것은 절대로 극복 할 수가 없답니다.

 

 

4. 도트 박고 공포 돌리고

 

가장 중요한 팁입니다. '도트 박고 공포 돌리고' 단순하지만 투기장에서 흑마가 하는 모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해야 도트를 잘 박고 공포를 잘 넣을 수 있을까요?

 

간단합니다. 도트를 박을 수 있을때 박아두고 유지하면서 기회가 날 때 공포를 돌려야 합니다.

 

지금 거의 모든 케릭이 차단기를 가지고 있고 특히 전사나 도적 같은 경우에는 짜증 날 만큼 흑마를 괴롭히는게 가능합니다.

 

그래서 처음 투기장을 접하시는 분들은 고통이나 부패만 넣고 산화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런 경우를 줄이기 위해서는

 

적의 차단기를 알아야하고 그것들을 피해서 도트를 구겨넣어야 합니다. 만약에 자신이 적의 차단기를 잘 모르고 그 기술을

 

썼는지도 모르겠다 하는 분은 인터럽터바 라는 애드온을 설치하셔서 화명중앙에 크게 놔두시고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감기가 약한 흑마에게 가장 강력한 이감기인 암흑 불길로 거리를 벌리고 도트 넣는 연습까지 하시면

 

압박 받는 상황에서도 도트 넣기가 더 수월하게 됩니다. 도트 넣기 팁에서 마지막으로 말씀 드리는 것은 도트는 '3도트유지에

 

유출만 넣는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플레이하는게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공포를 잘 돌리는 방법을 크게 몇가지로 나눠보면

 

1)적의 동선을 보고 자연스럽게 넣기

  

   적이 이동하는 곳으로 이동해서 넣는 방법입니다. 적이 빠르게 이동하거나 너무 멀리 있다 하는 경우에는

 

  피로 저주를 넣고 공포를 시전하셔도 되고 너무 멀리 있다하는 경우에는 그냥 딜을 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힐 사거리도

 

  멀어지는거니까요.

 

2)적을 유인해서 넣기

 

   말 그대로 적을 유인해서 넣는 것입니다. 대체적으로 힐러에게 공포를 넣을 때 사용하는 방법인데, 적 딜러를 아군쪽으로

 

 끌어들여서 힐러가 흑마쪽으로 들어 올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기둥뒤나 상대힐러와 먼 곳으로 끌여들여

 

 더 강한 딜을 가함으로써 상대 힐러가 딜러를 살리러 오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의 좋은 점은 딜러가 자신이 유인되는 것

 

 을 알고 빠지게 되는 타이밍에 딜을 더 넣을 수도 있고 또 공포를 넣을 타이밍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3)우겨넣기

 

  우겨넣기는 적 마무리 타이밍이나 위급한 상황에 많이 이용되는데 '죽음의 고리'로 상대의 차단기를 차단함과

 

 동시에 공울로 연계하시면 효과가 좋습니다.

 

 예를 들면 적 마무리 타이밍은 적을 점사하다가 힐러가 붙거나 적 팀원이 도와주러 올때 상대에게 죽고를 넣고 공울을

 

 사용하는 것 등을 말합니다.

 

4)소환진을 이용해서 넣기

 

 투기장을 하시다 보면 상대힐러가 기둥을 이용하거나 적 딜러의 압박이 심해서 공포를 넣을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2)이나 3)을 이용해서 공포를 넣을 수도 있지만 다른 방법이 있는데

 

바로 소환진으로 이동해서 적에게 공포를 넣는 방법이 있습니다. 흑마들은 전투초반에 대부분 기둥 뒤 안전한 곳에

 

소환진을 깔고 시작합니다. 바꿔말하면 그곳은 상대방에게도 안전할 수 있는 구역이라는 것입니다.

 

난전중에 포지션이 바뀌거나 적 딜러가 위급한 상태면 빠지는 곳은 분명합니다.

 

안전한 곳 즉, 자신의 소화진 근처로 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때 상대방이 빠지는 곳 근처에 자신의 소환진이 있다면 솬진을 타고 가서 공울이나 공포를 날리시면 됩니다.

 

이 방법은 공격적인 방법이므로 아군의 위치와 자신의 생존기를 체크하고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5. 경험해보자

 

마지막 팁으로 계속 경험해보는 것입니다. 투기장은 변수는 많지만 어떻게 보면 똑같은 싸움의 연속입니다.

 

법사는 투명화로 나오고, 도적은 목조로 들어올것이며, 전사는 돌진을 박을 것입니다. 흑마라는 케릭도 마찬가지 입니다.

 

투명화 끝나고 얼화로 나오는 법사한테 마차를 넣어야 하고  도적은 그망 끝나고 공포 넣을 것이며,

 

전사는 자루치기 뽑고 도트를 박을 것입니다. 이런 똑같은 싸움을

 

계속 하다보면은 자연스럽게 타이밍이 보이고, 더 냉철하게 대응하고, 상대방이 뭘 의도하는지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P.S  나름 깔끔하게 쓴다고 노력했는데 두서가 없어서 글이 길어졌군요ㅜㅜ

 

       뭐 뻔한 글이지만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됐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