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박종천이라 하고 나이는 40대 후반입니다.
먼저 이 글을 쓰게 된것은 도룡용님과 사적으로 친한것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옹호 하려고 쓰는 글도 아닙니다.
제가 이런 게시판이 있는지도 몰랐고 오늘 오후에 퇴근하고 집에 와서 게임에 접속하니 채팅글에 어떤분이 이 사이트 가서 확인해 보라며 전채 채팅을 하고 계시더군요.
그래서 한참 물어보고 찾아본 뒤에야 이런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게임을 시작한지는 8개월 정도 된것 같고 전사케릭으로 시작했습니다.
시작 할때 누군가의 가입요청이 떠서 가입한 길드가 돼피아즈단입니다.
게임을 잘 알지 못해서 만렙을 만드는데 2개월 정도가 걸렸고 만렙 이후에도 아킨둔쪽 던전, 신록, 저수지 쪽을 다니며 평일 하루 세시간, 주말 여섯시간 정도 게임을 즐겼습니다.
길드 인원이 너무 많다 보니 길드 채팅이 순식간에 사라져서 무언가를 물어볼 엄두도 내지 못하며 영던이나 일반 사냥을 하며 게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주말에 도룡용님이 불뱀의 제단, 폭풍우 요새 공대를 모을때 일반 영던인줄 알고 지원을 했었습니다. 알고보니 25인 공격대였고 공략 숙지가 하나도 안되어 있는 상태라고 귓말을 드렸음에도 괜찮다며 공대에 참여에 허락을 받고 공대에 가게 되었습니다. 아이템에 대해 전사템에 티어나 필요한 아이템을 몰라서 검색을 해가며 찾아 보고 있는데 네임드를 잡고 나면 누군가에게 필요한건 그때 그때 마이크로 알려 주셨습니다.
네임드별 공략도 직접 설명해 주었음에도 실수를 많이 했지만 그때 그때 어떻게 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해주어서 잘 끝낼 수 있었습니다.
이것을 인연으로 나중에 검은사원, 하이잘, 태양샘등 주말에만 가끔 참석 했고 항상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불타는 성전에서 도룡용님이 누군가에게 해를 끼친적이 있다는 소리는 한번도 듣지 못했고 도움을 받은 사람이 더욱 많을 것입니다.
리치왕의 분노에 와서 직장인이다 보니 만렙을 11월 둘째주가 되서야 만들게 되었고 영웅던전을 매일 두번씩 돌다가
hy 공대라는 곳에서 10인 낙스라마스를 다녀왔고 도룡용님이 만드는 25인공대를 보게 되어 그쪽으로 참석 하게 되었습니다. 25인이 초행임에도 공략을 세세히 알려주셔서 잘 끝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참석한건 11월 둘째주 주말, 세째주 주말, 넷째주 평일에 참석했습니다.
같이 다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항상 공대 끝나면 "장부좀 확인해 주세요" 라고 말하고 2~3분간 대기 합니다.
거기서 확인 되신 분들은 이상 없다고 까지 말한거 봤구요 그러고 나서 분배를 해주십니다.
무슨일이 어떻게 벌어졌는지는 글로만 봐서 알 수 없지만
지인에게 물어보니 도룡용님 본인이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문을 썼다고 하는데 어딧는지 찾아볼 수 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분배금에 관한건에 대해서도 전부 우편으로 보냈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잘 아는 분은 아니지만 게임에서 이 분께 많은 도움 받은 한 사람이고 또한 불타는 성전부터 도룡용님께 도움받은 사람들이 진짜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번의 실수로 이렇게 까지 하는것이 과연 옳다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어 글을 써봅니다.
이 게임 하시는 분들이 평균 30대 중반 이상으로 알고 있는데 사회 생활도 하실만큼 하시고 인생도 살아갈 만큼 사신 분들이 쓰는 글들을 보니 참으로 한숨이 나오더군요.
이 글을 쓰는 저도 살아가면서 실수도 많이하고 욕먹을 짓도 해봤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게임이라지만 한 사람에게 욕설을 쓰고 해서는 못할 말을 서슴없이 써놓고 가족들 까지 들먹이는 것을 보니 이게 무슨 북한 인민 재판소도 아니고 참 어이가 없다고 밖에 말할 수 없네요.
어짜피 저는 이 글을 쓰고 다시는 이 게시판 따위를 쳐다볼 생각도 없습니다.
하지만 제게는 큰 도움이 되었던 분이 이렇게 까지 내몰릴 정도인가 싶을 정도로 비방을 받으니 한숨이 나와 가입하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일방적으로 옹호 하자고 쓰는 글이 아닙니다.
본인들이 쓴 댓글을 한번 읽어보세요
본인들 나이에 맞는 글을 쓰신것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십쇼
그리고 다시한번 본인들을 되돌아 보십시요 얼마나 깨끗하게 사셨는지를
여러분을 가르치려 드는게 아닙니다.
본인들의 부모님에게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배운것들이 무엇인지를 잘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내가 쓴 글을 내 자식들에게, 직장동료에게, 부모님에게 보여주실 수 있는지 잘 생각해 보세요
두서없이 쓴 글을 읽고 누군가는 콧방귀 뀌고 누군가는 어이없어 하며 또 다시 글을 달겠죠
글을 쓰기전에 다시한번 생각해 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