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며칠째 싸우는 걸 보면, 결국 본질은 PvP냐 PvE냐보다 어느 서버에 사람이 몰리느냐의 문제 같아요.

PvE 유저도 사람이 많은 서버가 좋겠죠.
경매장, 파티, 레이드, 길드 전부 인구 많은 쪽이 유리하니까요.

그런데 PvP 서버에 사람이 많이 몰릴 것 같으니, 사람 많은 서버는 가고 싶은데, 필드 PvP는 하기 싫다.

결국 이 두 가지가 충돌하는 것 같습니다.

쪼렙 학살이나 시체 지키기는 분명 PvP 서버의 단점이지만, 지금 논쟁의 본질은 그런 사례보다는 PvE 서버의 인구가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느냐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

필드 PvP가 정말 싫다면 PvE 서버를 선택하면 되고, 인구 많은 PvP 서버의 장점을 원한다면 그 룰셋에서 생기는 불편함도 어느 정도는 감수해야겠죠.

저처럼 레이드는 거의 안 하고, 전장이나 PvP를 좋아하고, 사람 많은 서버를 선호하고, 골팟도 싫다면 개인적으로는 북미가 가장 마음 편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PvP든 PvE든 기본 유저풀이 훨씬 크고, 초반 열기가 빠진 뒤에도 선택지가 많이 남는 편이니까요.

결국 PvP가 옳냐 PvE가 옳냐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느냐의 선택 문제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