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Bungie)가 ‘데스티니(Destiny)’를 회사 미래의 핵심 IP로 규정하고, ‘데스티니 가디언즈(Destiny 2)’에서 삭제됐던 캠페인과 목적지, 레이드를 다시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번지는 최근 ‘번지의 다음 장’이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데스티니와 ‘마라톤(Marathon)’, 스튜디오 운영 방향을 공개했다. 발표에는 번지 스튜디오 대표 포리아 토르칸(Poria Torkan)과 제품 책임자 겸 마라톤 총괄 조시 딘(Josh Deane)이 참여했다.


토르칸 대표는 데스티니가 번지의 기반이라며 “우리는 데스티니를 끝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데스티니 세계에서 아직 들려줄 이야기와 새롭게 만들 세계가 남아 있지만, 개발팀이 이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단계는 과거 콘텐츠 복원이다. 번지는 현재 이용할 수 없는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캠페인과 목적지, 레이드를 다시 게임에 추가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복원되는 콘텐츠는 모든 데스티니 가디언즈 이용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삭제된 파일을 단순히 되돌리는 방식은 아니다. ‘빛의 저편’ 이후 게임의 기반 시스템이 크게 달라져 조명과 전투 구성, 적 캐릭터, 각종 기반 시스템을 현재 버전에 맞춰 다시 작업해야 한다. 이에 따라 구체적인 복원 대상과 적용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번지는 향후 수개월 안에 추가 정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번지는 과거 콘텐츠를 삭제했던 결정이 이용자의 신뢰와 게임 경험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도 인정했다. 삭제된 콘텐츠를 복원하는 작업을 데스티니의 과거를 되살리는 동시에 새로운 이야기와 게임으로 연결하기 위한 기반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정기 라이브 서비스 개발을 종료한다고 밝힌 지 약 4개월 만에 나왔다. 번지는 지난 5월 ‘업적의 기념비’를 마지막 라이브 서비스 콘텐츠 업데이트로 발표했으며, 국내 기준 6월 10일 해당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이후에도 게임 서버는 유지돼 기존 콘텐츠를 계속 플레이할 수 있었다.


이번 결정이 기존과 같은 정기 업데이트 체제의 부활을 의미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번지는 새로운 데스티니 이야기와 게임을 만들겠다는 방향만 제시했으며, ‘데스티니 3’와 같은 구체적인 신작명이나 출시 일정, 플랫폼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번지는 마라톤이 데스티니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게임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앞으로 데스티니의 장기적인 미래를 강화하고 과거 콘텐츠를 복원하는 한편, 개발 우선순위와 계획 변경 사항도 이전보다 꾸준히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https://www.youtube.com/watch?v=asnrQ1UoBQM&t=2s


출처: https://www.bungie.net/7/en/News/Article/nextchapterofbungie

참고: https://www.ign.com/articles/bungie-says-more-destiny-is-coming-months-after-ending-support-for-destiny-2

참고: https://www.bungie.net/7/ko/News/Article/d2_may_21_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