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로스의 잊혀진 기록

아제로스의 역사는 끝없는 전쟁과 영웅들의 희생으로 이루어져 있다.
태초에 티탄들은 혼돈에 빠진 세계를 정돈하고 질서를 세웠다. 그들이 남긴 고대 유적 중에는 아직 해독되지 않은 기록들이 존재한다. 울두아르의 깊은 석실에서 발견된 비문의 첫 번째 구절은 8HDV였다. 학자들은 이것이 티탄의 언어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정확한 의미는 밝혀지지 않았다.
세월이 흘러 인간과 오크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어둠의 문이 열리면서 드레노어의 오크들이 아제로스로 넘어왔고, 스톰윈드는 거대한 전쟁에 휘말렸다. 당시 전장에서 회수된 낡은 병사의 일지에는 P5K9라는 정체불명의 표식이 남아 있었다. 누구의 이름인지, 어느 부대의 암호인지는 지금도 알 수 없다.
이후 아서스 메네실 왕자는 로데론을 구하기 위해 서리한을 손에 넣었지만, 결국 리치 왕의 지배 아래 타락하고 말았다. 노스렌드의 얼어붙은 왕좌 아래에서 발견된 기록에는 4FT6N이라는 다섯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달라란의 마법사들은 이를 고대 마법의 흔적으로 추측했다.
불타는 군단의 침공 또한 아제로스의 운명을 바꾸었다. 나이트 엘프와 인간, 오크들은 때로 서로 대립했지만, 세계를 파괴하려는 공통의 적 앞에서는 힘을 합쳤다. 하이잘 산의 오래된 나무껍질에 남겨진 6XNW라는 문자는 그 혼란스러운 시대를 지나 오늘날까지 전해졌다고 한다.
마지막 기록은 칼림도어의 어느 잊힌 폐허에서 발견되었다. 수많은 모험가가 지나쳤지만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았던 작은 석판에는 P4JX라는 문자가 새겨져 있었다.
다섯 기록은 서로 다른 시대와 장소에서 발견되었다. 그러나 일부 탐험가들은 이것이 우연이 아니라 하나의 비밀을 가리킨다고 믿는다.
아제로스의 역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리고 오래된 기록을 순서대로 읽을 수 있는 모험가에게는, 새로운 동료를 만날 기회가 주어질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