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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1-06 10:24
조회: 300
추천: 3
이 감정을 다시 느낄줄이야그때는 점심시간 30분이면 충분했다
밥은 안먹어도 됐다. 학교 종이 치면 친구들과 PC방으로 뛰어가 퀘스트 두 세개를 끝내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교실로 돌아왔다. 쉬는 시간에는 10레벨 흑마와 마법사 중 누가 더 센지를 두고 열변을 토했다. 지금 생각하면 뭐가 그렇게 중요했을까 싶지만, 그땐 우리에겐 꽤 중요한 문제였다. 그리고 시간이 정말 많이 흘렀다. 이제는 애들 씻기고 퀘스트 하나 밥 먹이고 퀘스트 하나 와이프 눈치 보면서 퀘스트 하나 참 많이 달라졌는데, 이상하게 게임을 하고 있으면 그때 그 기분이 난다. 클래식이 나왔을 때도 한 번도 안 하고 본섭만 했던 나를 칭찬한다. 포에버 너무 재밌다. 다시 고3이 된 것처럼, 이번엔 서두르지 말고 느긋하게 키워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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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앵앵앵앵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