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 세계적으로 한 해의 팀을 선정하는 24TOTY 투표가 진행중이다. 해당 스쿼드는 객관적인 지표나 전문가들의 의견이 아닌 오로지 팬들의 투표에 의해서 결정된다.

원래는 BEST 11에 추가로 한 명을 더 뽑아 12명을 토티 선수로 선정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Honourable Mentions (이하 'HM')시스템이 도입되면서, 국내 투표율을 반영해 추가로 6명을 더 출시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어느 정도 투표 표본과 축구팬들의 경향을 파악할 수 있다면, 전부는 아니더라도 출시가 확실시되는 선수들을 파악할 수 있다.

인벤에서 실시한 국내 투표와 페이스북 등과 같은 플랫폼에서 노출된 실시한 해외 투표 표본 및 경향을 모두 고려해 본 결과 홀란, 벨링엄, 음바페와 같은 명백한 톱 클래스 선수들은 출시가 매우 유력하다. 그리고 국내의 경우 HM 시스템에 의해서 손흥민과 김민재 선수가 추가 선정될 확률이 매우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출처 : 유튜브 채널 'EA SPORTS FC 온라인')



호날두
축구 만능 엔터테이너 출격 준비 완료

축구 만능 엔터테이너 호날두가 이번 24TOTY 시즌으로 출시되는 것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원래라면 BEST 11은 물론 12번째 선수로도 매우 힘들긴 했었다. 나이에 비해 매우 잘하고 2023년 최다 득점자인 것은 맞으나 음바페, 홀란, 케인과 비비기에는 리그 수준이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각 포지션마다 2명을 추가 선정하는 HM이 추가되면서 최소 FC 온라인에서는 토티 호날두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 매우 유력해졌다.

중요한 것은 '오버롤''스피드'다. 24토티 최대 오버롤이 118로 유력한 상황에서 과연 호날두가 어느 정도로 높게 평가받을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려있다. 그리고 고령 선수들에게 스피드를 짜게 주는 축구 게임 특성상, 오버롤에 비해 속력, 가속력이 낮을 수 있어서 이 또한 꼭 지켜봐야하는 핵심 포인트다.

과연 호날두는 19TOTY때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까?

▲ 24TOTY 소식에 기존 1대장 CC 시즌 은카가 3조에 풀려버리는 모습.


▲ 21TOTY 금카도 이적시장에 떡하니 올라와 있다.



메시
축구신도 출격 준비 완료

호날두에 이어 메시도 이번 24토티로 출시될 확률이 매우 높다.

메시의 경우 2023년에 기록적인 측면에서는 토티로 언급되기 민망한 것은 맞다. 하지만 자신이 축구의 신이라고 확정을 짓는 8번째 발롱도르 시상의 임팩트가 너무나도 컸다. 그래서 12번째 선수픽으로 상당히 유력했으며 홀란과 음바페에 이어 BEST 11에도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는 예상도 꽤 지배적이다. 어찌됐든 HM 시스템 도입이 확정되면서 24TOTY 출시 자체는 거의 확실시 되는 분위기다.

사실상 마지막 토티 메시 출시인데, 기대할만한 핵심 포인트는 딱 하나다. 바로 '양발' 여부. 워낙 왼발 임팩트가 강하고 또 오른발이 양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사실 이제 인게임에서 메시에게 기대할만한 부분은 양발말고는 없다.

지금까지 온라인 역사상 메시 양발 시즌이 단 하나도 없었고 이번에도 출시 확률이 높진 않아 보이지만, 그래도 마지막 토티 메시니까 기대할만한 가치가 없진 않다.

▲ 메시 시즌만 37개. 이제 남은 과제는 양발 딱 하나.



음바페
차세대 대표 축구 스타

일정 주기로 파리 생제르맹과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왔다 갔다하는 카멜레온형 축구 선수 킬리안 음바페.

일단 24TOTY BEST 11 멤버로 아주 유력하다. 그리고 현재 홀란과 더불어 1티어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는 선수라 최고 오버롤 118도 노려볼 수 있다. 물론 현재 소속되어 있는 프랑스 리그의 수준이 매우 높진 않다. 하지만 국제 무대에서, 특히 월드컵 무대에서 음바페의 임팩트가 워낙 크고 보여준 것도 많아 팬투표 100%로 진행되는 토티 투표에서는 확실히 유리하다.

음바페 역시 메시와 마찬가지로 기대할만한 핵심 포인트는 딱 하나, 바로 양발 여부다. 원래는 인게임에서 어이없게 놓치는 아쉬운 골 결정력도 약점으로 지목되었다. 하지만 23TOTY 시즌 출시 이후 eK리그 우승 스쿼드에도 포함될 정도로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줘 해당 부분은 어느 정도 종식된 상태다.

물론 왼발 안정감이 오른발에 비해 꽤 부족하긴 하지만, 게임 출시된 지 6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양발로 나와도 크게 이상할 것은 없다.

▲ 음바페 시즌 중 단 하나의 양발 시즌인 19UCL-음바페의 금카 풀케미 스탯.



벨링엄
차세대 축구 도사

지단의 계보를 잇는 차세대 중원의 지배자, 벨링엄.

사실 23TOTY 당시 벨링엄이 BEST 11에 선정되었을 때만 해도, 국내에서는 '굳이 이 선수가?'라는 반응이 꽤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미드필더 선수임에도 드림 클럽 레알에서 리그 득점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준희 해설 위원은 '지단이 레알에 막 입단했을 때의 퍼포먼스보다 더 뛰어나다'라고 논평했을 정도다. 당연히 BEST 11에는 거의 확정적이다.

벨링엄이 24토티로 출시되었을 때 봐야할 부분은 딱 두 가지인데 바로 양발 여부와 중거리 슛 수치다. 이 중에서도 특히 중거리 슛이 얼마나 높게 나올지가 중요하다. 물론 23TOTS나 FCA 시즌으로 괜찮게 나온 것은 맞으나 요즘 인게임에서 위협적으로 쓸만한 수준은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축구 도사 퍼포먼스가 과연 24토티에 어떻게 반영되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 현재 벨링엄 최고 시즌의 5카 풀케미 스탯. 슈팅 관련 능력치가 조금만 더 높으면 좋을 것 같다.


▲ 나 뽑아줄거지?



손흥민
이전 시즌과의 차별점 있을까

아시아 최고 축구 스타, 손흥민.

콘테 중후반 체제에서는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는 대부분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는 투표다 보니 BEST 11이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에서는 12번째로 메시, 호날두, 케인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HM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사실상 24TOTY 시즌으로 출시되는 것은 거의 확실시되었다.

이번 24TOTY-손흥민에서 봐야 할 핵심 포인트는 다름 아닌 선호 포지션움직임이다. 현재 가장 최상위 시즌이 23TOTY인데 해당 카드는 극강의 슈팅 결정력을 자랑하지만 주로 윙에서 뛰었기 때문에 일차원적인 침투 움직임은 여전했다. 하지만 2023년에서는 토트넘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크게 활약한 것을 감안한다면 선호 포지션 변경과 이전보다 꽤 발전된 움직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 32개의 손흥민 시즌 중에서 선호 포지션이 ST로 나온 것은 19TOTS 단 한 개.



김민재
TOTY 두번째 아시아 선수

현재 아시아 선수 중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뮌헨 주전 센터백, 김민재.

아시아인이 메가 클럽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것도 신기한데 심지어 주전 센터백으로 뛰는 것은 정말 보기 힘든 일이다. 적어도 국내에서는 BEST 11에도 들 수 있다는 여론이 형성되는 것을 봤을 때, 김민재 선수의 절대적인 위상이 얼마나 높은지를 알 수 있다. 해외에서는 반데이크와 디아스를 선호하긴 하지만, 굳이 BEST 11에 들지 못하더라도 HM 시스템을 통해 24TOTY로 출시되는 것이 매우 유력하다. 사실상 TOTY 콘텐츠에서 손흥민 다음으로 이름을 올린 2번째 아시아인이다.

24TOTY-김민재의 경우 의외로 몸무게를 주목해야 한다. 그동안 대부분의 시즌이 190cm 81kg의 신체 조건으로 출시되었다. 하지만 가장 최근 프로필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는 LIVE, 23PL, 23KFA 시즌은 모두 190cm 86kg이다. 만약 해당 수치로 출시되면 몸싸움 능력은 좋아지겠지만 체감적인 부분에서는 더욱 둔하다고 느낄 수 있어, 해당 카드가 인게임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직접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가장 최근에 나온 23KFA-김민재 5카 풀케미 스탯. 몸무게는 86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