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칸의 출시일로 점쳐지는 날짜는 8월 24일(수)와 8월 31일(수)다. 여름 이벤트들의 종료 시각 등을 생각하면 8월 24일을 예측하는 의견이 많다. 2~3주 안에 일리아칸이 나오는 셈이다. 오랜만에 군단장이 나오는 만큼, 길드나 공격대에서는 각종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일리아칸을 위해 준비할 콘텐츠는 어떤 것이 있을까? 방어구/무기 재련이 최우선이겠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요소를 생각해볼 수 있다.
■ 지금 재련할까? 나중에 재련할까? 일리아칸 대비 장비 재련하기
당연하지만, 일리아칸에 가기 위해서는 아이템 레벨을 맞춰야 한다. 1,580/1,600레벨을 맞춰두어야 일리아칸에 입장이 가능하다. 만약 레벨이 조금 부족하다면 지금부터라도 재련해두어야 할 것이다. 입장 아이템 레벨을 맞춰두었더라도 고민이 생길 수 있다. 로스크아크의 레이드는 모두 방어구 컷이 존재한다. 이로 인해 권장 아이템 레벨 +5~10까지는 방어구의 실제 피해 감소 효율보다 더 높게 피해가 경감된다.
1,580레벨(전체 19단계 재련)인 노말 일리아칸에서는 1,590~1,595레벨(20~21단계 재련)까지는 올리면 피해가 크게 감소하며, 1,600레벨(전체 22단계 재련)인 하드 일리아칸은 1,605나 1,610레벨(23~24단계 재련)에서 최대 피해가 감소하게 된다. 여유가 있다면 해당 구간까지 장비 레벨을 올려두면 트라이를 더 쉽게 할 수 있다.
문제는 계승 장비의 높은 효율이다. 여기서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당장 트라이를 위해서는 무리해서 레벨을 올려두는 것이 좋지만, 1주 차 클리어 후 방어구 계승까지 생각하면 재련을 하지 않고 계승 장비에 재화를 투입하는 것이 좋다. 계승 후 장비의 재련 단계가 낮아지면 재련 성공 확률이 그만큼 상승, 기존 장비를 20단계에서 21단계로 재련하는 것보다 효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직접 던전을 진행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1주 차 클리어가 쉽게 된다면 재련을 더 할 필요가 없지만, 지난 아브렐슈드 하드처럼 던전이 어렵다면, 조금 오버 스펙까지 재련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 '악추피'를 올려라! 카드와 계열 추가 피해
카드 작업도 빠질 수 없다. 초기 군단장과 달리 카드 세트가 보급된 현재는 다양한 보스들이 온갖 속성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모험가들의 카드 레벨이 그만큼 올라왔기 때문이다. 군단장을 대비하는 최고의 카드 셋트는 '세상을 구하는 빛' 30각성, '카제로스의 군단장' 30각성이다. 계열 추가 피해로는 악마 추가 피해가 좋다.
로스트아크의 속성 상성 시스템은 '취약', '매우 취약'의 2단계가 있으며 해당 속성으로 보스를 공격하면 취약은 10%의 추가 피해, 매우 취약은 15%의 추가 피해를 줄 수 있다. 보통 특정 속성 취약 보스들은 반대 속성으로 공격을 해오기 때문에 속성 전환 카드 세트로 대미지를 경감할 수도 있다.
아브렐슈드에서는 토속성, 수속성, 뇌속성 취약 3종의 보스가 등장했으며, 카양겔에서는 최초로 어둠 속성 취약 보스가 등장했다. 일리아칸도 3개 관문으로 이뤄진 보스인만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1~2관문에서는 특별한 속성 취약 보스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아직 등장하지 않은 군단장 보스 속성은 화속성 취약, 암속성 취약 2종이다.
다만, 마지막 관문의 악마 군단장 보스의 경우 빛속성 취약으로 등장한 '비아키스' 3관문을 제외하면 전원이 무속성으로 등장했다. 일리아칸의 3관문도 특정 속성 상성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
계열 추가 피해는 조금 더 단순하다. 지금까지 모든 군단장 보스들은 예외 없이 '악마' 타입으로 등장했다. 최소한 일리아칸 본체에게는 '악마 계열 추가 피해'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아브렐슈드에서는 고대, 물질 등 다른 계열이 등장하긴 했지만, 거의 모든 군단장의 보스들은 중간 보스를 포함해 악마 타입으로 통일되어 있었다.
발탄 - 야수(1관), 악마(2관)
비아키스 - 악마, 빛 속성 취약(2, 3관)
쿠크세이튼 - 악마
아브렐슈드 - 물질, 토속성(1관), 악마, 수속성(2관), 악마, 뇌속성(3관), 고대, 빛속성(4관), 악마(5,6관)
■ '정화'로 질병을 해제할 수 있을까? '정화' 내실 작업
내실 중에는 스킬 룬도 있다. 이중 주목 받는 스킬 룬은 당연 '정화'다. 질병군단장의 이름답게 각종 상태 이상 공격으로 모험가를 괴롭힐 가능성이 높기 때문. 다만, 최신 군단장 보스들은 기믹과 관련된 주요 상태 이상은 '해제 불가' 판정으로 공격해오는 경우가 많다. 일리아칸의 상태 이상 공격도 해제 불가일 수 있다. 이 경우는 정화 룬이 큰 의미가 없어진다.
반면, '쿠크세이튼'처럼 수시로 상태 이상 공격을 해오는 보스전일 경우, 정화룬이 쓸 만해질 가능성이 높다. 아브렐슈드의 '배틀 아이템 사용 불가' 처럼 정화 룬이 없으면 풀기 곤란한 버프도 존재한다. 정화 룬이 필요할 가능성은 반반이지만, 얻어서 나쁜 것은 없다. 정화 룬은 영웅 등급은 이그네아의 징표 5개로, 전설 등급은 이그네아의 징표 15개로 받을 수 있다. 현재 모험의 서가 16개니 전설 정화룬의 경우, 이그네아의 징표는 1개 대륙을 빼고 모든 내실을 끝내야 한다. 영웅 정화룬은 지금부터 내실을 시작해도 비교적 쉽게 얻을 수 있다.
영웅 정화 룬 - 이그네아의 징표 5개
전설 정화 룬 - 이그네아의 징표 15개
■ 1,580 레벨 이상이라면? 휴식 게이지를 채워두세요! 재료 모으기
이번 리샤의 편지에서는 일리아칸 뿐 아니라 1,580레벨 이후 등장할 신규 콘텐츠들도 공개됐다. 새로운 카오스 던전과 가디언 토벌, 에포나 의뢰와 회랑까지. 스크린샷을 자세히 보면 새로운 돌파석, 파괴/수호석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당 재화들은 일리아칸 클리어 후 제작할 수 있는 새로운 고대 장비의 재련에 필요한 재화들로 보인다.
1주 차 노말/하드를 클리어하고 방어구 1개 부위를 계승하고자 한다면, 지금 카오스 던전 / 가디언 토벌을 돌기보다 휴식 게이지를 모아두고 일리아칸 출시 직후 도는 것이 효율적이다. 보통 재화 교환비가 1:5 정도로 나오고, 해당 던전에서는 상급 재료를 즉시 주기 때문이다. 특히, 재련 시 금방 부족해지는 돌파석 재화의 경우, 휴식 게이지를 통해 콘텐츠를 도는 것으로 꽤 많은 양을 모을 수 있다.
에포나 의뢰도 빠질 수 없다. 지금까지의 전례로 보면 1,580레벨을 넘은 캐릭터는 업데이트와 동시에 모든 돌파석 보상이 상급 돌파석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 1주 차 일리아칸을 바로 클리어 후 계승해 장비를 재련, 신규 돌파석을 모으고 싶다면 전주 일요일부터 에포나 의뢰도 휴식 게이지를 모아두는 것이 유리하다. 반면 기존 장비를 조금 더 재련하고 싶다면 지금 에포나 의뢰를 모두 깨두는 것이 좋다. 업데이트 이후로는 장비 계승 여부와 관계없이 에포나 의뢰 돌파석이 전부 변하기 때문이다.
카오스 던전, 가디언 토벌 - 업데이트 전주 금요일부터
에포나 의뢰 - 전주 일요일부터
■ 모아서 아쉬울 건 없다! 배틀 아이템과 빛나는 배틀 아이템
평소에도 배틀 아이템을 구매해 사용하는 모험가라면 지금부터 배틀 아이템을 구매해두자. 1년 만에 던전을 트라이하는 만큼 경매장의 배틀 아이템 가격도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각성약', '시간 정지 물약' 등 공략과 관계없이 많이 사용하는 배틀 아이템들이 대표적이다. 가진 분량이 다 떨어진 후에 구매하면 늦는다. 특히, '마리의 상점'에서 배틀 아이템을 구매한다면, 지금부터라도 배틀 아이템 상자를 사두면 좋다. 당일 트라이 도중에는 많은 갯수를 구매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트라이 도중 배틀 아이템이 다 떨어지는 것만큼 난감한 일도 없다.
보통은 군단장 레이드에서 사용할 일 없지만, '빛나는' 등급의 배틀 아이템도 유용할 수 있다. '빛나는 정령의 회복약'처럼 안정성에 도움이 되는 배틀 아이템이나 '빛나는 만능약' 등 빛나는 등급만으로 대체할 수 없는 활용이 가능한 배틀 아이템도 있다. 역시 일리아칸 출시 당일 거래소에서 구매하려면 가격이 비싸질 것이기 때문에 미리 구매하거나 원정대 영지를 이용해 제작해두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