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면 만레벨인 50까지의 고지는 멀지 않았지만 점점 느려지는 레벨업에 갈증을 느낄 타이밍. 그렇다면 똑같은 사냥을 해도 보다 효율적을 곳을 노리고 싶을텐데, 36레벨이 되었다면 다른 곳에 비해 편하고 빠르게 사냥할 수 있는 난민촌을 방문해보자.
난민촌은 칼페온 도시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칼페온에서 출발하는 것이라면 북문으로 빠져나오면 바로 앞이고, 북부 밀농장에서 출발한다면 방향을 틀지 않고 서쪽으로 쭉 이동하면 된다. 만약 이제 막 세렌디아 령을 지나 델페 기사단 성에 도착한 상태라면 그대로 서쪽으로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다.
난민촌 남쪽 아래에는 우호적인 NPC들이 있는 작은 거점이 하나 있다. 하지만 기능성 NPC는 존재하지 않으니 회복 물약 구입이나 아이템 수리가 필요하면 가까운 칼페온이나 북부 밀농장으로 이동하자.
난민촌에서 만날 수 있는 몬스터의 가장 큰 특징은 느리다는 것이다. 병든 마을 주민을 격리시킨 장소라 그런지 모든 몬스터의 이름조차 병든이라는 머리말이 달려있으며, 그 성격에 맞게 보통 캐릭터에 비해 2배 가량 느린 이동 속도를 보여준다.
등장하는 몬스터의 종류는 병든 남성, 병든 여성, 병든 도살자, 병든 자이언트, 병든 드워프, 병든 마법사, 병든 마녀까지 총 7종류. 주의해야할 몬스터는 병든 마법사와 병든 마녀다. 두 마리 모두 경우 원거리 공격을 하는데, 몰이 사냥에 심취한 나머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땅을 치고 후회할 수 있으니 꼭 조심하도록 하자.
또 한 가지. 병든 마법사는 근접해 있을 경우 넉백 공격까지 한다. 넉백 후에는 약 2초간 바로 움직일 수가 없으며 만약 몬스터가 몰린 경우라면 집중 공격을 받을텐데, 캐릭터의 움직임 관련만 중지될 뿐 물약은 먹을 수 있으니 활용하도록 하자.
구조물도 많은 편인데 그중 나무 기둥을 세워 만든 모습의 난민촌 부적을 조심하자. 다른 구조물은 단순한 치장용이라면 난민촌 부적은 근접해 있는 캐릭터에게 원거리 공격을 한다. 가급적이면 난민촌 부적을 피해서 사냥하거나 먼저 박살을 낸 후 몬스터에 집중하는 것도 좋다.
병든 남성과 병든 여성의 레벨이 가장 낮아 36레벨에 방문하게 되면 2마리는 연한 핑크색의 이름으로 표시되고 나머지는 붉은색으로 표시된다. 몬스터의 레벨에 따르면 약 37이나 38부터 방문해서 40레벨까지 사냥하는 것이 좋지만 공격력이 충분하고 잘 피하며 싸울 자신이 있다면 36레벨에도 행복할 정도의 효율을 느낄 수 있다.
칼페온 초반 지역에서는 드랍 아이템에 큰 재미를 못 느꼈겠지만 난민촌부터는 다르다. 많은 이들이 애용하고 있는 칼리스 시리즈(공격력 20~25, 2슬롯, 특수효과: 비가 내릴 때 공격력이 감소하지 않는다.)가 드랍되는 곳이며 아인종족에 추가 피해를 줄 수 있는 바레스 시리즈(공격력 19~24, 2슬롯, 아인종족에 추가피해)도 드랍된다.
뿐만 아니라 칼리스급에 해당되는 보조 장비도 얻을 수 있으며 동일한 등급으로 분류되는 타리타스 방어구 시리즈 역시 난민촌에서 얻을 수 있다. 이외 아스웰이나 아인같은 한 단계 낮은 등급의 아이템도 함께 드랍된다.
상점에 판매해 적지 않은 금을 챙길 수 있는 일반 아이템으로는 낙인 증표(37금), 마력의 증표(98금), 마법의 가루(88금)을 얻을 수 있다. 확률에 의한 편차가 있지만 낙인의 증표가 약 50~60개 가량일때 마력의 증표와 마법의 가루는 약 10개 내외로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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