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 베타 테스트의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많은 분들이 그동안 퀘스트, 탐험, 무역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느라 잠시 미뤄놓았던 레벨 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특히 테스트 마지막 날에는 또 한 번의 공성전도 예고되어 있기에, 지난 공성전 테스트를 낮은 레벨로 참가했던 분들에게는 레벨 업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하게 다가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초조한 마음에 이곳저곳 기웃거려 봐도 썩 좋은 사냥 효율을 못내고 흑정령 퀘스트도 끊겨버려 방황하고 있는 20레벨 전후의 유저분들이 많으신데요, 한 번쯤 도전해 볼 만한 효율 좋은 사냥터를 선별해보았습니다.




■ 셀렌디아령 입구 : 고블린 광산

발레노스령에서 셀렌디아령으로 넘어오는 길목에 위치한 고블린 광산은, 그리 넓지 않은 곳에 많은 수의 고블린이 밀집해 있어 물약만 충분하다면 무한 사냥이 가능한 곳입니다.


광역기가 충분하다면 몰이사냥도 가능한 곳인 만큼 10레벨 중, 후반의 캐릭터가 사냥하기에 좋습니다. 특히 광산의 가장 안쪽, 동굴 안에 자리를 잡는다면 끊임없이 리젠되는 몬스터를 쉴 새 없이 사냥할 수도 있습니다.



▲ 발레노스령에서 셀렌디아령으로 넘어오는 길목에 위치한 광산


▲ NPC의 뒤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 넓은 지역은 아니지만 상당수의 몬스터가 등장한다.




■ 셀렌디아령 남동부 : 모레티 거대 농장

'허수아비' 혹은 '밀밭'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이 곳은 드넓게 펼쳐진 농장에 상당히 많은 수의 몬스터가 등장해 몰이사냥의 명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1인, 혹은 2인 파티로 일정 범위 내의 몬스터를 몰아 한 번에 쓸어담을 수 있어 상당한 레벨업 효율을 자랑하는 이곳은 레플라스 방어구나 각종 블랙스톤 등의 짭짤한 수입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셀렌디아령 남동부에 위치한 농장


▲ 드넓게 펼쳐진 밀밭으로 쉽게 찾을 수 있다.


▲ 몰이사냥의 명소! 양껏 몰아 빠른 레벨업을 노려보자.




■ 셀렌디아령 남동부 : 패잔병 사냥

농장에서 동쪽으로 조금만 시선을 돌리면 인간형 몬스터인 '패잔병' 무리들이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출현지역의 분포는 그리 넓지 않지만, 상당히 밀집해 있기에 바리케이트 등의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한 번에 몰아 잡는 것도 가능합니다. 바리케이트나 막사 또한 파괴시 경험치를 주기에 나쁘지 않은 사냥 효율을 보이는 곳입니다.



▲ 농장 근처에 위치한 패잔병 출몰 지역


▲ 상당히 밀집해 있어 몰이사냥에 용이하다.




■ 발레노스령 북부 : 크론성터

사실, 크론성터는 상당히 높은 레벨의 몬스터가 등장하는 지역으로, 20레벨 전후의 캐릭터는 이 곳의 몬스터를 상대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크론성터 앞에 놓여있는 바리케이트를 부술 경우, 4000 전후의 상당한 경험치를 준다는 사실!


근처의 몬스터가 인식하지 못하는 범위에서 바리케이트만 공격하여 경험치를 얻는 방식은 체력 물약 값을 걱정하지 않고도 편안하게 사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원거리 캐릭터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합니다.

※ 바리케이트 사냥은 1차 CBT때 가능했던 방법으로 2차 CBT에서는 불가능합니다.


▲ 발레노스령 북쪽 끝자락에 위치한 크론성터


▲ 20레벨 전후의 캐릭터라면 너무 접근하는 것은 위험하다.


▲ 몬스터가 인식하지 않는 범위에서 바리케이트만 격파!




■ 세렌디아령 남서부 : 나가 습지대

20레벨 중반이 되었다면 슬슬 흑정령 퀘스트를 따라서 셀렌디아령 나머부로 이동하게 됩니다. 남부 관문을 지나 자욱한 안개로 뒤덮인 습지대로 진입하면, 새로운 유형의 몬스터인 '나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의 특징으로는 땅 위에는 나가, 습지 위에는 개구리를 닮은 '포건'이 자리해 있다는 점입니다. 두 종족 모두 2~3타입의 몬스터가 뒤섞여 부락을 이루고 있고 경험치의 양 또한 큰 차이가 없지만, 습지 위에서는 캐릭터의 이동 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지는 탓에 포건을 사냥하다 보면 위험한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근처 땅 위의 나가를 사냥하는 편을 추천하지만 여기서도 방심은 금물! 움직이지 않는 식물형 몬스터를 조심해야 합니다. 이동하지 않아 몰이도 불가능할 뿐 아니라 원거리 공격만 사용하기 때문에 백어택을 허용하게 되면 적잖은 피해를 누적하게 됩니다.



▲ 셀렌디아령 남서부로 이동하다 보면 안개가 자욱해지는
구역이 있는데, 이 곳이 나가의 서식지다.


▲ 나가는 군락을 이루고 있어 몰이가 쉬운 편이다.
건물이나 깃발까지 모두 경험치를 주니 빼놓지 말자.


▲ 움직이지 않는 식물형 몬스터인 늪지 맹독 식물을 조심하자


▲ 인근 습지의 포건족을 사냥하기 위해서는 이동속도 감소를 감수해야 한다.




■ 세렌디아령 최남단 : 핏빛 수도원

그동안 익히 보아왔던 동물형 몬스터나 임프, 고블린과 같은 '약해 보이는' 몬스터만 상대하다 이 곳, 핏빛 수도원에 도착하면 본격적인 적을 만났다는 기분이 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이 지역은 30레벨 전후의 캐릭터가 아니면 상대하기 어려울 만큼 난이도도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수도원의 몬스터는 리젠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으로, 수도원 내부의 광장에 자리잡을 경우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습니다. 몬스터의 레벨이 높은 만큼 경험치 또한 상당한 편이니 30레벨을 넘겼다면 한 번쯤 도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 세렌디아령 최남단에 위치한 핏빛 수도원


▲ 내부의 광장에는 상당수의 몬스터가 등장한다.


▲ 능력만 된다면 몰이사냥도 효율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