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First가 동대문 브이스페이스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22 로열 로더스 8강 A조에서 1위를 차지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실버퐁테온과 16강 D조 2위로 올라온 파이리의 대결, 실버퐁테온은 '쉽네', '또또가또', '끠규어' 세 선수가 골고루 딜을 넣으며 5:4로 파이리를 잡고 1세트를 따냈다. 파이리는 기공사인 '한다미'가 분전했으나 아쉽게 패했다.

2세트는 파이리가 처음부터 킬 스코어 격차를 벌려나가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실버퐁테온은 격차를 좁히기 위해 계속 공격적인 포지션을 잡고 잘 따라왔지만, 기공사의 내공방출, 홀리나이트의 서포팅 등, 서로 찢어지며 동선을 낭비시킨 파이리가 1:1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 '한다미'의 기공사가 극섬마섬광을 제대로 꽂아 상대 체력을 많이 깎았다. 그러나 '쉽네'의 워로드가 적은 체력으로 극한의 어그로 핑퐁과 탱킹을 맡으며 킬 스코어에선 실버퐁테온이 앞서 갔고, 이를 잘 유지하며 승리해 2:1로 실버퐁테온이 승자전에 진출했다.

2경기는 First와 럼블러가 붙었다. First의 '타쿠'는 이번엔 스카우터를 골라 변화를 줬다. 팽팽하게 맞서던 순간, 약 10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럼블러가 '타쿠'의 스카우터과 '비티'의 데모닉을 동시에 잡으며 럼블러가 5:3으로 승리했다. 다음 경기는 First가 좋은 합을 보여줬고, '비티'의 데모닉이 무려 42만의 딜을 퍼부으며 4킬을 따내 압승을 거뒀다.

승자전으로 가기 위한 3세트, First는 초반부터 앞서간 포인트를 끝까지 지켰다. '타쿠'가 스카우터를 선택한 이유를 제대로 선보였고, 딜, 유틸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모습을보였다. 결국, FIrst가 2:1로 럼블러를 잡고 승자전에서 실버퐁테온과 붙게 됐다.

4강을 앞둔 실버퐁테온과 퍼스트의 승자전, '비티'의 데모닉은 어떻게든 '또또가또'의 서머너를 괴롭히려는 각을 노렸다. First는 '이타적플레이'의 워로드가 생각 이상으로 잘 버텨주며 스카우터의 딜각을 만들어주면서 킬을 앞섰다. 하지만 실버퐁테온도 1킬 차이로 따라잡고 있었고, 찰나의 순간에 5:5 동점을 만들고 연장으로 넘어갔으나 First가 잘 지켜내면서 1:0을 만들었다. First는 2세트에서 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타쿠', '비티', '이타적플레이' 세 선수가 모두 뛰어난 기량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가장 먼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 2022 로열 로더스 8강 A조

1경기 실버퐁테온 2 VS 1 파이리
2경기 First 2 VS 1 럼블러
승자전 실버퐁테온 0 VS 2 Fir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