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금) 오후 7시 30분, 서울 롯데 콘서트홀에서 로스트아크 콘서트 '디어 프렌즈'가 개최됐다. 오케스트라는 KBS 교향악단이 연주했으며, 지휘는 안두현, 연출은 왕용범이 맡았다. 이외에도 3개의 합창단과 밴드, 성우 등 호화로운 캐스팅이 함께했다.

디어 프렌즈 콘서트는 예매 개시 후 티켓이 1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공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공연에 참석하지 못한 모험가들을 위해 공식 유튜브 및 트위치를 통해 동시 생중계가 이루어졌다.

콘서트에 참석하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한 모험가들은 라이브 뷰잉을 진행하기도 했다. 마음이 맞는 모험가들끼리 영화관을 대관하여 함께 관람하는 행위다. 라이브 뷰잉은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었으며, 이마저도 자리가 부족해 모든 좌석이 매진되는 경우가 많았다.


▲ 모두가 함께한 로스트아크 콘서트 '디어 프렌즈'


공연 시작에 지난 방송에서 약속한 대로 금강선 디렉터가 등장했으며, 권혁빈 이사장도 깜짝 등장해 인사말을 건넸다. 오프닝은 MFX 메들리로 시작했으며 이후 로스트아크의 각종 BGM이 장르를 넘나들며 공연되었다. 1부에서만 오케스트라와 피아노, 보컬, 헤비메탈은 물론 국악까지 선보였던 것이다.

인터미션 도중에는 엘가시아 엔딩 곡인 'Sweet Dreams, My Dear'의 보컬을 맡은 소향과의 인터뷰 영상이 송출됐다. 소향은 가사의 해석 방식 등을 이야기함과 동시에 모험가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2부에는 뮤지컬과 레이드곡 메들리 소프라노의 공연이 이루어졌다. 특히 뮤지컬은 단순히 곡에서 끝나지 않고 NPC 분장을 포함하여 실제 뮤지컬과 유사하게 연출했다. 이후에는 바훈투르 역이자 성우인 이장원, 욘 네리아 역인 고은과의 인터뷰 시간도 주어졌다.


▲ 로맨틱 웨폰을 포함한 뮤지컬 공연도 이루어졌다


아브렐슈드의 테마곡 중 하나인 몽환의 아스탤지어 찬미버전을 끝으로 당초 발표가 예정되었던 23곡이 모두 종료되었다. 그러나 이후 총지휘자 안두현과의 인터뷰 및 악단, 합창단을 소개하는 자리가 이어졌으며, 앵콜곡 4개가 추가로 공연되었다.

앵콜곡은 아만 및 실리안의 테마곡과 용기의 노래, 아리안오브였다. 특히 일정상 준비를 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던 엘가시아 관련 테마는 이번 콘서트의 마지막 깜짝 선물이라 할 수 있었다.

이후 금강선 디렉터는 이 자리를 끝으로 디렉터직을 내려둔다는 발표와 함께 엔딩 곡으로 'Journey's End'를 공연했으며, 탈출의 노래로 공연의 종료를 알렸다. 결국 탈출의 노래를 제외하고도 앵콜곡에 엔딩곡까지 무려 28개의 곡이 공연되며, 로스트아크 콘서트 디어 프렌즈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 아브렐슈드 성우 김현심 및 소프라노 김선덕과 함께한 찬미하라

▲ 해당 공연을 끝으로 금강선 디렉터도 쉼표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