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온라인 4 eK리그 챔피언십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4-1-4 포메이션에 대한 인기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결과에는 이 1백 전술이 김병권 선수의 6-3-1-0 전술에 대한 좋은 대응책이라는 원인이 크게 작용했다.

포항 스틸러스의 이태경 선수가 1-4-1-4 전술을 처음 개발해냈고 이후 다른 선수들이 6백 포메이션 상대로 해당 전술을 사용하면서 많은 재미를 보고있다.


▲ 이태경 선수 1-4-1-4 대회 스쿼드 (감독명 : 포항이태경eK / A-2)



■ 이태경 선수의 1-4-1-4 전술 장단점

※ 1-4-1-4 전술 분석은 이태경 선수와의 질의응답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장점 1 - 횡/종적으로 선수들 고루 분포

축구에서는 공간을 좌우로 넓게 쓰고 2~3선 패스 질이 좋아야 공격의 효율이 높아진다. 1-4-1-4 전술은 공격에 필요한 이 두 가지 부분을 확실하게 잡았다. 기본적으로 윙어가 넓게 벌려있고 LF, RF 선수들은 상황에 따라 사이드로 침투한다. 그리고 2~3선에도 선수들이 고루 분포해 있어, 공격 부분에서만 놓고 본다면 어떤 포메이션보다도 공격 선택지가 다양하다.

● 장점 2 - 6백 카운터

6-3-1-0의 대표적인 단점은 바로 역습이 불가능하다는 것. 1-4-1-4 전술은 최후방에 센터백이 1명만 남아있어 역습에 치명적이지만 6백 전술 상대로 비교적 안정적인 점유율 확보 및 리스크가 적은 공격 찬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

▲ 공격 상황 시, 종/횡적으로 고루 분포되어 있는 모습.


● 단점 1 - 역습에 취약

최후방 선수가 1명 말고 없기 때문에 당연히 역습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공격 전개하면서 한번 삐끗하는 순간 치명적인 실점 위기로 이어진다.

● 단점 2 - 특정 상황에서만 사용 가능

단점1의 연장선상에 있는 단점. 역습에 매우 취약하다 보니 이 전술을 쓰기에 적합한 상황이 매우 제한적이다. 전/후반 막바지 또는 상대방이 전원 수비 전술을 꺼냈을 시에만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 그 외 상황에서 이 전술을 쓰는 것은 리스크가 매우 큰 선택이다.

▲ 전개 한번 실수하는 순간 실점 위기로 직결된다.



■ 이태경 선수의 1-4-1-4, 팀/개인 전술 분석

1. 팀 전술

▶ 모든 수치 77 + 자유로움

과감한 공격과 압박을 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기에 전술 수치 모두 '77'로 맞추었다.

하지만 기본적인 선수 배치가 다 올라가 있어서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숫자 7을 좋아하고 행운을 빈다는 마음으로 전부 77로 설정했다.





2. 개인 전술

▶ 전 포지션에 공격 or 침투 설정

모든 선수에게 공격 설정 또는 침투 설정을 걸어놓았다. 횡/종적으로 넓게 분포되어있는 선수들을 활용해 과감한 패스와 침투 공격 루트를 활용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 전 포지션에 압박 or 차단 설정

역습을 수비할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역습 전개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다. 1백 전술은 말 그대로 최후방 선수가 한명이라 침투하는 선수를 따라가서 수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공격 진영에 선수들이 많이 있는 것을 활용, 일차적인 강력한 압박을 통해 역습을 어느 정도 무력화시키겠다는 것이다.






■ 기존 자신의 포메이션에서 어떻게 바꾸는 것이 좋을까?

이태경 선수의 현재 주 포메이션은 4-2-3-1이다. 1-4-1-4 포메이션은 최전방이 LS, RS를 기용하는 짝수 포메이션이라 어떻게 보면 4-2-3-1 보단 4-2-2-2 같은 투톱 포메이션에서 전술 변경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포메이션을 메인으로 쓰든지간에(정말 특이한 전술 제외한다면) 이 전술과 바꿔가면서 쓰는 것은 큰 상관이 없다. 결국 모든 선수가 각자 나름의 적합한 포지션에서 전원 공격 가담을 하는 것이 주 목적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기존 선수들에게 적합한 선수 배치를 알아두면 좋다. 센터백 한명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풀백은 사이드 윙어로, 사이드 윙어는 사이드 포워드(LF/RF)로만 이동시켜도 1-4-1-4 전술을 사용하는데에 큰 지장없다.

▲ '4-2-3-1' → '1-4-1-4' 전술 변경 시 이태경 선수의 포지션 이동 동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