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어 각성기 실제로 얼마나 셀까?
치명타 피해 기준 전체의 5위!
직업별 기본 각성기 계수와 특화 클래스의 자버프 계산 표


▲ 논란의 슬레이어 각성기, 실제로 얼마나 강할까?


대미지 계산의 기본! 60레벨 각성기의 기본 계수

로스트아크 스킬의 대미지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수치는 각 스킬의 계수다. 스킬 계수에 공격력을 곱한 후 스킬의 기본 대미지를 더하면 기본 대미지 공식이 완성되며, 여기에 각종 자버프와 시너지가 더하거나 곱해져 최종 대미지가 산출된다.

각성기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일반 스킬과 달리 1레벨이 최대 레벨이지만, 캐릭터 레벨이 각각 55레벨과 60레벨이 될 때 각성기의 계수가 한 번 더 상승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실질적으로 60레벨의 계수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60레벨 기준 400이 넘는 계수를 지닌 각성기는 디스트로이어의 빅뱅뿐이다. 다만 넘치는 교감 3을 채용한 켈시온의 경우 각인의 특성상 켈시온의 공격 횟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넘치는 교감의 대미지 증가량을 계산하지 않더라도 400을 넘기게 된다.

논란이 되는 슬레이어의 경우 계수가 343.58로 상당히 높은 편이긴 하지만, 빅뱅보다 높지는 않다. 심지어 기공사의 천하섬멸옥은 계수가 216.37밖에 되지 않는다. 실제로 보이는 대미지와 계수의 간극이 발생하는 이유는 각자 클래스가 지니는 자버프와 특화에 따른 효율 때문이다.

▲ 계수만 보면 실제 체감되는 각성기의 대미지와의 괴리감이 느껴진다


실제로 얼마나 강해질까? 특화와 자버프 효율을 더하자

계수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각성기의 대미지를 결정짓는 것은 결국 특화 스탯의 투자 여부와 효율, 자버프의 여부다. 따라서 실전 대미지를 알기 위해서는 이를 토대로 계산할 필요가 있다.

치명과 신속 스탯에 투자할 경우 실질적으로 각성기 대미지의 비교가 되지 않기 때문에, 특화 위주로 스탯을 분배하는 직업 각인을 사용하는 딜러만 계산했다. 직업 각인을 제외한 공용 각인과 유물 장비는 계산에서 제외했으며, 특화는 각성기 대미지 2배가 되는 1,830으로, 무기 추가 피해는 30%로 계산했다. 또한 자신뿐 아니라 파티 전체에 주는 버프와 치명타 확률은 계산에서 제외되었다. 이처럼 전제 조건이 많은 만큼, 이 또한 실제 전투와의 괴리감이 있을 수 있다.

1위는 아니나 다를까 기공사의 천하섬멸옥이었다. 계수가 매우 낮지만 금강선공으로 인한 자버프 효율이 매우 높아 배율이 크게 뛰기 때문이다. 물론 치명타가 뜰 수 있을지, 그 전에 명중은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기 때문에 각종 족쇄에 비해 합당한 리턴일지는 미지수다.

2위는 절정 창술사다. 다만 집중 스탠스로 적룡질풍격을 사용한다는 가정을 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세팅과의 괴리감이 있을 수 있다. 자체 대미지 계수는 낮지만, 치명타 피해가 높기 때문에 치명타 계수는 기공사에 비견되는 수준이다. 난무 스탠스로 활용할 때만큼은 아니지만 기공사와 비교하면 치명타 확률도 높다.

3위는 헤비 터렛을 풀히트한 포격 강화 블래스터다. 물론 20초간 풀히트가 실질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만큼 실전성은 상당히 낮은 편이다. V스킬 1회에 일반 공격 각각 2회씩으로 계산됐다.

4위는 뒤틀린 운명 40%와 도태 카드를 뽑은 황후의 은총 아르카나다. 치명타가 터지지 않을 경우의 계수는 낮지만, 도태와 함께라면 해결된다. 다만 뒤틀린 운명과 함께 뽑아서 40%가 뜰 확률 자체가 낮기 때문에 실전 대미지는 훨씬 낮아진다.

대망의 처단자 슬레이어는 5위다. 대미지는 1~4위보다는 낮지만, 1위부터 4위까지가 전반적으로 실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족쇄가 거의 없는 슬레이어 각성기의 가치가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다.


▲ 특화를 주로 활용하는 클래스들의 각성기 계수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