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에서 카드팩 개봉 시, 일반적인 확률이라 볼 수 없을 정도로 특정 카드만 획득되는 버그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버그가 제보된 영상에서 영웅 카드 팩 10장을 개봉했지만, 오직 사이카 카드 5장과 피요르긴 카드 5장만 획득된 것이 확인된다. 카드 팩 개봉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반복해서 10장씩 개봉했으나, 결과는 마찬가지로 사이카 카드 5장과 피요르긴 카드 5장이었다.

영웅 카드 팩에서 획득 가능한 카드의 종류가 73종인 것을 감안하면 단순히 운으로 해당 현상이 일어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또한 사이카 카드와 피요르긴 카드의 개수가 랜덤한 것도 아니며, 정확히 5장씩 나오는 것도 이상한 상황으로 보인다.

또한 해당 버그를 본인도 겪었다고 주장하는 모험가도 있다. 해당 모험가는 지난 9월경 영웅 카드 팩이 아닌 희귀 카드 팩을 약 100개가량 개봉했으나, 다른 카드는 나오지 않고 자히아 카드와 갈기파도 항구 네리아 카드만 나왔다고 전했다.

현재 해당 현상이 실제로 일어난 버그가 맞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명확한 상태다. 버그가 발생하는 조건이 밝혀지지 않은 데다가, 해당 영상과 스크린샷의 신뢰도가 100%라는 보장은 없기 때문이다. 다만 버그가 맞다면 카드 팩 아이템은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에 표기되는 현금형 상품인 만큼, 그 파장이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 로스트아크 영웅카드팩 버그 (유튜브: 장난하냐)


▲ 희귀 카드 팩에서도 동일한 카드만 나오는 버그가 제보됐다(인벤: 내가조금만더)




[ 2보 ] 당일 오후 8시 12분경, 특정 캐릭터의 카드 획득 이상 현상에 대한 안내 공지가 발표되었다. 해당 공지에서는 확률에 의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상자류 아이템을 사용할 때 약 14억분의 1의 확률로 발생할 수 있는 버그 현상으로 확인되었으며, 12월 14일(수) 정기점검 시 해당 버그가 수정될 예정이라고 한다.

해당 현상으로 인해 피해를 겪은 사례는 최근 2주간은 1명이며, 이전까지의 사례에 대해서는 전수 조사를 진행하여 순차 복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 확률이 적용되는 다른 콘텐츠에 대해서는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히며, 미흡했던 고객센터 대응 문제에 대한 사죄가 이어졌다. 아래는 관련 공지사항의 내용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