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의 새로운 뿌리 클래스이자 서포터 포지션의 직업인 도화가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공개된 티저 영상을 통해 대략적인 스킬 정보를 확인이 가능한데, 도화가만의 특색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도화가는 기본적으로 서포터 포지션의 클래스인 만큼, 치유와 보호막 등의 유틸 성능에 주목도가 높은데, 아이덴티티 사용 구조는 바드와 유사한 면이 있다. 파티원의 '버프'나 '회복' 효과 중 한 가지 효과를 선택, 아이덴티티 게이지를 소모해 사용하는 방식을 채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아이덴티티 운용 방식 자체는 바드와 유사한 면이 있지만, 도화가만의 특색 있는 공간 이동 스킬 등 추가적인 요소가 있기에 기존 서포터 클래스인 바드와 홀리나이트에 비해 차별점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신규 클래스 도화가 티저 영상


앞서 말했듯 도화가의 아이덴티티는 기본적으로 바드와 유사하다. 아군에게 버프를 걸어줄 수 있는 '저무는 달'(Z)과 체력을 회복하는 구슬 생성(X) 중 하나를 선택, 아이덴티티 게이지를 활용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버블은 최대 세 개까지 모을 수 있는데, '저무는 달'의 경우 2개 이상의 버블이 있을 때만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바드와 마찬가지로 소모하는 버블 개수에 따라 피해 증가 효과가 증폭되는 등의 정보는 알 수 없는 상태다.

파티원의 체력을 회복시켜줄 수 있는 회복 구슬은 G키로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상호작용이 활성화되기까지 약간의 지연 시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티저 영상에선 버블 1개를 소모해 회복 구슬 한 개를 소환하는데, 2개 이상의 버블을 사용하는 장면을 확인할 순 없었다.

버블 1개를 소모해 소환한 회복 구슬은 하나당 한 명의 인원만 효과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복 편의성 부분에선 다소 부족하게 보이는 모습이지만, 기존 서포터 클래스와 마찬가지로 직업 각인을 통해 해당 효과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도화가의 기본적인 스킬 구성은 크게 '묵법'과 '필법'으로 나뉘어 있는데, 이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스킬도 존재한다. '묵법'에 해당하는 스킬은 대체적으로 적용 범위가 넓은 편이고, 도화가만의 특징으로 볼 수 있는 '묵법 : 환영의 문'도 포함되어 있다. '필법'은 도화가의 특징으로 설명되었던 '신수 소환'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묵법에 비해 범위가 작지만 시전 시간이 짧은 스킬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부 '필법' 스킬 사용 시, 도화가만 획득 가능한 에테르, '동글방울'이 생성되는 것으로 보인다. '동글방울'은 흡수 시 소량의 보호막을 획득하는데, 약 10초 정도의 버프 지속 시간을 가지고 있다. 정확한 효과는 확인할 수 없지만, 체력 회복 등의 효과가 제공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티저 영상만을 놓고 봤을 땐 파티 회복 스킬의 편의성이 기존 바드와 홀리나이트에 비해 부족한 편으로 보인다. 물론, 이는 직업 각인을 통해 보완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긴 하다. 여기에 보호막을 제공하는 스킬의 대부분이 도화가 자신을 제외한 파티원에게만 적용되는 모습이 확인되기도 하는데, 이에 따른 플레이 난이도가 올라갈 여지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 영상을 토대로 분석, 추측한 것으로 실제와는 상이할 수 있습니다


▣ 공격력 버프 스킬

◆ 묵법 : 해그리기


'묵법 : 해그리기'는 세 번째 트라이포드를 통해 파티원에게 공격력 증가 효과를 줄 수 있는 버프 스킬이다. 또한, 활성화된 아이콘을 통해 알 수 있는 정보는 공격력 증가 효과와 함께 받는 피해 감소, 공격 속도 증가 효과가 동시에 제공되는 것으로 보인다.

티저 영상에서 '천둥날개'에게 사용할 때는 재사용 대기시간이 36초로 적용되지만, '용암 크로마니움'을 상대할 땐 약 27초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적용되는 것으로 보아, '빠른 준비' 트라이포드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 신속 위주의 세팅 시, 높은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로 가동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빠른 준비 트라이포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묵법 : 해그리기'


◆ 묵법 : 해우물


'묵법 : 해우물'은 '묵법 : 해그리기'와 비슷한 공격력 증가 버프 스킬로, 바드의 '음파 진동'과 유사한 스킬로 볼 수 있다. 툴팁상 지속 시간은 2초지만, 범위 안에 있으면 지속 시간이 갱신되어 실제론 5초 이상의 지속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티저 영상에서 확인 가능한 '묵법 : 해우물'의 재사용 대기시간은 30초다. 기본적으로 마나 회복 속도 증가 효과도 함께 제공되는 모습인데, 상대적으로 범위가 좁아 운용 난이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트라이포드에 따라 자신 및 파티원에게 일정량의 보호막을 걸어줄 수도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도화가 본인에게 적용되는 보호막 스킬이 적은 만큼, 중요도가 높은 스킬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 적용 범위가 제한적이고, 지속 시간이 짧지만 마나 회복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트라이포드에 따라 자신 및 파티원 보호막 효과를 제공할 수도 있다



▣ 낙인 스킬

◆ 묵법 : 산수화 (가칭)


전방으로 붓을 휘두르며 바닥에 산수화를 그리는 스킬로, 피격된 적은 '먹물 낙인'이 생성된다. 영상에서 확인 가능한 재사용 대기시간은 약 24초이며, '먹물 낙인'은 약 12초간 지속된다. 낙인 효과는 적에게 받는 피해 10% 증가 효과를 지니고 있다. 또한, 약 2초 동안 공격/이동 속도가 증가하는 효과도 함께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낙인 효과 제공 및 공격/이동 속도 증가 효과를 제공한다

▲ 트라이포드에 따라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낙인 효과의 지속 시간은 약 12초다


◆ 필법 : 붓 휘두르기 (가칭)


붓을 짧게 휘두르며 적에게 먹을 뿌리는 스킬로, 기본적인 재사용 대기시간은 8초 정도로 확인된다. 스택형 스킬로, 최대 2개까지 쌓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사용 시 피격당한 적의 머리 위에 검은색의 동그란 아이콘이 활성화된다.

낙인의 지속 시간은 확인할 수 없지만, 기본적으로 재사용 대기시간이 짧고 최대 2개까지 스택으로 저장이 가능하기에 가동률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 낙인 스킬에 피격 시, 몬스터의 머리 위에 표식이 생성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보호막 스킬

◆ 필법 : 콩콩이


콤보 조작형 스킬인 '필법 : 콩콩이'는 최대 3회까지 시전이 가능하며, 범위에 닿는 파티원에게 보호막을 걸어줄 수 있는 스킬이다. 재사용 대기시간은 약 14초이고, 시전자 본인에게는 보호막이 생성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총 3회 동안 해당 범위에 있어도 보호막이 중첩되진 않는 모습이다.


▲ 최대 3회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범위에 닿은 파티원에 보호막을 제공한다


◆ 묵법 : 미리내


'묵법 : 미리내'는 최대 2.6초의 시전 시간을 가진 홀딩 스킬로 재사용 대기시간은 약 25초 정도인 것으로 보인다. 시전하는 동안 주변 범위에 있는 파티원에 보호막을 제공하는데, '필법 : 콩콩이'와 마찬가지로, 시전자 본인에겐 보호막이 걸리지 않는다. 트라이포드를 통해 이동하며 사용하는 등의 추가적인 효과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최대 홀딩 시간은 2.6초이며, 범위 안에 있는 아군은 보호막 효과를 받을 수 있다


◆ 필법 : 흩뿌리기


붓을 들어 전방으로 먹물을 뿌리는 스킬로, 먹물에 닿는 아군에 보호막 효과를 제공한다. 앞선 두 가지의 보호막 스킬(필법 : 콩콩이, 묵법 : 미리내)보다 더 많은 보호막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앞선 보호막 스킬들과 마찬가지로 시전자 본인에겐 보호막이 걸리지 않는 모습도 확인이 가능하다.


▲ 최대 체력에 약 20%에 해당하는 보호막을 제공받는 것으로 보인다


◆ 묵법 : 환영의 문


'묵법 : 환영의 문'은 도화가만의 특색 있는 스킬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상세 정보가 모두 공개되진 않았지만, 티저 영상에선 총 8개의 트라이포드 명칭을 확인할 수 있다. 트라이포드에 따라 피격이상 면역, 정화, 이동 속도 증가 등 다양한 효과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본 스킬 메커니즘은 원하는 위치에 환영의 문을 소환하고, 파티원을 도화가 위치에 소환한다. 환영의 문을 이용하는 메커니즘은 G키를 통한 상호작용보다 범위 안에 닿으면 자동으로 이동하는 방식일 확률이 높다. 티저 영상에서 환영의 문을 이용한 파티원이 기존 진행 방향으로 계속 이동하거나, 환영의 문 중앙을 넘어 이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첫 번째 트라이포드의 '우직함'은 시전 시 경직이상 면역 등의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바람돌이'는 도화가 본인의 이동 속도 증가 버프가 걸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공간 중첩'의 경우, 스택형 스킬로 변경되거나 최대 n회까지 시전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트라이포드에서 '정화'를 기용할 시, 환영의 문이 소환될 때 일정 범위에 정화 효과를 제공한다. 여기에 마지막 트라이포드 '강인함 부여'는 스킬이 시전된 범위에 있는 아군에 일정 시간동안 피격이상 면역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적인 재사용 대기시간은 약 30초로 확인되며, 별도로 '빠른 준비' 트라이포드는 존재하지 않기에 신중한 사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공간 이동과 더불어 정화 효과까지 챙길 수 있는 '묵법 : 환영의 문'



▣ 기타 스킬

◆ 필법 : 한획긋기


총 두 번의 차지 이후 붓으로 바닥을 내려치는 공격 스킬로, 상대적으로 넓은 범위에 강력한 피해를 입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카오스 던전 등 일부 콘텐츠에서 쓸만한 공격 스킬로 보인다


◆ 필법 : 휘두르기 (가칭)


콤보 조작 스킬로 총 2회 붓으로 적을 타격한다. 두 번째 공격이 종료되었을 때 약 15초의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이 활성화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타격 이후 '동글방울'이 생성되는 모습도 확인이 가능하다.


▲ 마지막 타격 이후 바닥에 '동글방울'이 생성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필법 : 호랑이 소환 (가칭)


신수를 소환하는 필법 스킬로, 전방에 호랑이 신수를 내보낸다. 30초의 긴 재사용 대기시간을 가지고 있는데, 트라이포드에 따라 크기가 커지고, 공격 횟수가 증가될 가능성이 있다. 최초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선 소환까지의 시간 중에도 피해가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트라이포드에 따라 크기와 공격 등의 강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필법 : 비단잉어 소환 (가칭)


도화가의 스킬은 필법과 묵법에 따라 스킬 아이콘의 색상이 대략적으로 구분되는데, 해당 스킬은 유일하게 파란색 아이콘이다. 일정 시간 동안 먹이 요동치는 장판을 생성하고, 이후 비단잉어와 비슷한 신수가 뛰어 올랐다가 바닥으로 들어가며 범위 피해를 준다.


▲ 신수를 소환하는 스킬로, 지연 시간이 있는 만큼 강력한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 필법 : 학 소환 (가칭)


시전 시 전방으로 학을 총 세 마리 소환해 날리는 공격형 스킬이다. 피격된 몬스터는 기절에 걸린다.


▲ 기절 상태이상을 통해 일부 스킬과 연계하면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 아이덴티티

◆ 저무는 달


도화가의 다양한 스킬로 아이덴티티 게이지를 채운 뒤 사용할 수 있는 '저무는 달'은 최소 2개 이상의 버블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시전 시간은 짧은 편이며, 붓으로 바닥을 내려찍으면 10초간 자신과 파티원이 적에게 주는 피해가 10% 증가한다.

공격력 증가 버프 이외의 효과는 없는 것으로 보이며, 별도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적용되지 않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시전 시간은 짧은 편, 일정 범위 안에 있는 자신과 파티원에 공격력 증가 효과를 제공한다


◆ 회복 구슬 (가칭)


X키를 이용해 사용할 수 있는 회복 구슬은 원하는 위치 혹은 자신 근처에 소환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G키를 통해 상호작용하여 회복 효과를 받을 수 있는데, 구슬이 생성되고 상호작용이 활성화 되기까지 약간의 지연 시간이 있다.

별도의 오브젝트를 상호작용할 때와 달리, 상호작용 시 딜레이는 간결한 편이다. 최소 2개 이상의 버블을 필요로 했던 '저무는 달'과 달리, 버블이 한 개 일때도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 시 재사용 대기시간이 1초 정도로 짧은 편이다. 상호작용으로 구슬을 사용할 시 대략 생명력의 30% 정도를 회복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소환된 회복 구슬은 상호작용(G)를 통해 흡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