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1. 이 글은 주관적인 3자의 시건으로 팝콘 뜯는 구경꾼의 시점이다.
주의2. 이 글은 검은사막 조금 즐기다가만 유저의 글이다.
 
 
현재 경매장 시스템의 맹점을 이용한 부당거래 사건(이하 빨코사건)이 이렇게 까지 커지고 멀리 온것을
3자의 입장에서 팝콘이나 뜯으며 "깔깔"거리며 보고있자면 이것은 결고 빨코 사건만으로 빚어진 문제가 아님이 보인다.
 
스팀게임 공략좀 뒤지거나 한글패치좀 하려고 오늘의유머나 루리웹같은 곳을 뒤지다 보면 안보려고 해도
요즘 자꾸만 검은사막이 이슈가 보여서 클릭해 보면 "갓카오 게임"이 뭘 착각해도 아주 단단히 착각하고 있는듯하다.
검은사막을 조금 하다가 접고 던파를 하던 유저 입장에서
현재의 빨코사건이라 불리우는 이 이슈에서 정작 빨간코의 지분은 많게봐도 한 50~60%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 이슈에서 빨간코는 그저 도화선이었을 뿐 정작 폭발을 일으키는 화약은
그동안에 "다음-갓카오"가 해온 행태이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상대방과 말싸움을 하거나, 다투게 될 경우 이런 말을 듣거나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참는것도 한계가 있다. 적당히 해라"

유저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꾸역 꾸역 지금까지 참고 참아왔다.
1. 게임 초반 실러캔스로 유저간의 빈부격차가 배터지게 벌어졌음에도 상당수 유저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하늘을 찔러도
대충 무마하고 "죄송하단 소리 단 한마디도 없이"얼렁뚱땅 넘겨버리는 행태를 참았고

2. 각종 이벤트랍시고 버그 악용 또는 확률 조정에 실패해서 초반에 꿀빤놈들만 빨고 못빤 유저들이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낄때에도 뭐 .. 그건 게임사의 실수니까 ~ 하고 참았고

3.코끼리인지 굴렁쇠인지 무역 명장6으로 부당이득 취한 애들에게 솜방망이 처벌을 넘어선, 휴가 수준의 포상을 내려줄 때에도 참았고

4. 기운악용으로 비밀상점 무한 거래로 꿀빤놈들을 선처하여 버그 알고있음에도 안쓰거나 겁이나서 못쓴 사람들은 박탈감을 느껴도 참았다. (좀더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그들은 불만을 이야기 했으나, 다음과 갓카오는 무시를 했다.) 
 
양날의검 이후로는 이제 갓카오의 무시는 무시를 넘어서 개무시로 진화를 했고 그 행태 덕에 유저들은 참고 참고 참다보니 울화통과 분통과 화가 목구멍까지 올라오게 되었다. 그리고 이쯤에서 여기에서 빨코가 터진거다.
 
갓카오는 지금 "빨간코"에 대해서만 "한정적으로"이야기하고 있는데,
3자의 입장에서 보면 유저들은 지금 "빨코를 포함한 지난 1년간에 대해서" 화를 내고 있는것 같다.
이러니 서로 이해가 될리가 없지
 
 
연인들 끼리 서로 오래 사귀고 헤어지지 않으려면 화가나고 서운한건 그때 그때 풀고 이야기하라는데
갓카오(남자)와 유저(여자)라는 연인은 그렇지 읺았다.
유저는 화가 나거나 서운할 때 마다 풀기위해서
그간 수 많은 대화를 시도했는데 갓카오라는 남친은 계속 개무했고
유저는 참고 참고 참다보니 이젠 그간 쌓인 설움이 폭발해서
"씨발놈아, 이럴꺼면 우리 그만 헤어져 썅년아!!" 하는 것과 진배 없다는 것이다.
 
그러자 이쯤에서 존나 멍청한 남자(갓카오)는 어리둥절 한다.
나는 그냥 평소랑 똑같이 그냥 개무시로 일관했는데, 평소에는 그냥 넘어가던애가 오늘은 예민하니 어리둥절 할 수 밖에,
정상적으로 뇌가 있는 남자새끼라면 (적어도 우동사리가 아니라 뇌가 있는 놈이라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용서를 구할텐데 이 멍청한 남자새끼는 또 꼴에 자존심인지 뭔지 "너 자꾸 그러면 나도 더이상 못참아 (<ex> 자꾸 깝치면 영정준다?!)" 같은 말을 한다.
이런 상황을 경험해본 남자들은 알겠지만 이쯤 되면 그야 말로 좆된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그냥 서로 막가자는 상황이 된거다.
 
일단 유저는 예전부터 쌓여온것들에 대해서 "감정적"으로 상처를 입은 상태이다보니
여기 저기에서 근거없는 개소리나 선동과 날조가 보여도 이미 유저에겐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게 되었다.
사실이 어떻든간에  갓카오 새끼는 일단 그냥 개새끼인것이다.


3자의 입장에서 보면 유저들이 참 답답해 보이기는는 하는데 그래도 그냥 답답한 수준인 정도고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하지만 3자의 입장에서 갓카오를 보면 이새끼들은 진짜 씹새끼들이다.
사태를 이지경까지 만들든건 지들인데 뭐... 시간이 해결해주겠지라며 일단 버티고 있다. ㅎㅎㅎ
 
난 정말 이번 사태가 어떻게 끝날지 너무 궁금하다ㅋㅋㅋ
그냥 이대로 빨코사건이 소강상태로 접어든다면 어떻게 될까?
내가 검은 사막 유저라면 이렇게 본인이 하는 게임 욕하면서 박탈감 느끼면서
사건당사자들에게 조롱당하면서 플레이하면
플레이어의 자존심이나 자존감이 땅바닥까지 떨어져서 , 집에서 혼자 게임을해도 부끄러울거 같은데 (본인 기준)
빨코 사건이 끝나고나면 (또는 그냥 얼버무려지게 되면)
과연 얼마나 많은 인원이 접게 되고, 얼마나 많은 인원이 남게 될까
 
아니면 갓카오가 "유저간담회" 같은거라도 열어서 지금까지의 개소리를 한번에 무마할 대화의 장을 열고
원만한 해결을 하고 갓게임으로 날아갈지 ㅎㅎ
 
그런데 또 사실 그동안의 모양세를 보면 다음과 갓카오가 아에 유저와의 대화를 안한건 아닌듯 보이기는 한다.
"유저 간담회" 라는 것도 몇번해서 유저들의 말을 듣는척 하기는 했다.
 하지만 생각해보시라. 진짜 유저 간담회에서 대화라는 것을 했는지...
 
대화 하잡시고 불러서는 대화가 아니라, 프로모션이나 신규상품 발표를 했다.
이새끼들이 대화하자고 부르더니 존나 영업하고 갔다. 유저 간담회는 처음 진행했던 1회를 제외하고는
그냥 전부 지들 프모션이나 상품발표회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다. (1회는 정말 대화의 장이었다)
 
오랜만에 남자친구가 불러서 나갔더니 갑자기 옥장판과 건강목걸이를 꺼내며 존나게 사라고 들이밀더니
지 혼자 집에가버린것과 다른게 없다. (짓거리에 놀아난다는 말은 보통 이럴때 쓴다)
 
뭐 그렇다.
다음달쯤이면 결과 나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