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작 엔진이 망했다의 여부를 떠나서 
현재 피파 유저들이 모두 바라는

[콘솔작과 비슷한 수준의 그래픽과 성능 모두 상향된 게임을 추후에도 기대할수 있는가]
는 지금도 불확실한 문제라고 봄

왜냐하면 피파온라인2, 3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같이 서비스하고 있는 베트남, 러시아, 중국 서버랑 같이 서비스중인

콘솔이 아닌 PC 플랫폼 유저들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은 더 많은 유저풀을 위해서 
고사양 하드웨어보다 최적화가 잘되거나 사양이 낮은 엔진을 택할수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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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 3(특히 2) 시절에는 유저가 더 많았음
왜냐하면 최저사양이 매우 낮았기 때문에 사무용 컴에서도 구동이 가능했고, 학생들도 부담없이 집에서 접속이 가능했음
그만큼 접근성이 높았으니까 피방 이벤트 성행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거고.



피파 4도 그래서 권장사양이 매우 낮음. 이정도면 전국 어느 피방을 가도 구동이 가능하고, 용산에서 떼온 2만원짜리 그래픽카드로도 플레이가 가능함. 


그런데 4년전에 나온 피파 17, 18정도만 해도 얘기가 달라짐
물론 GTX460 정도로도 구동은 가능하지만, FHD 60FPS 환경에서 중상옵으로 원활하게 플레이하려면 적어도 GTX1050 정도는 되야 한다고 봄.

(참고로 PS4 그래픽 성능도 대충 1050~1050ti 정도 됨.)


즉 적어도 게이밍이 목적인 그래픽카드를 탑재한PC가 집에 있어야 플레이가 가능하단 얘기고, 
콘솔이 주 플랫폼인 북미/유럽 시장에 비해 고사양 게임 수요층이 적은 한국/베트남/중국/러시아는 여기에 해당하지 않음.


"그래도 우리 배그 하는사람들도 많고, 요즘 고사양 게임 수요도 증가하고 PC방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지 않냐?" 라고 할수 있는데




게임이 주 목적인 PC방 게임 수요 보면 답 나옴.

사양 낮은 롤. 모던워페어, 배필처럼 세계급으로 유명한 수작들이 날뛰는 마당에 아직도 2위인 서든어택. 
한국 한정 인기 FPS인 배그. 피파.

옵치는 얘기가 다름. 최적화가 배그나 다른 FPS게임에 비해 굉장히 잘되어있고, 최저사양도 더 낮음. 물론 이쪽도 하향세긴 마찬가지.
또 메이플. 스타. 던파.... 리니지. 카트. 저사양 FPS인 발로란트. 

몇몇 게임 빼고는 다들 사무용 컴 내장그래픽으로도 구동이 가능한 것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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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이건 다 유저 접근성에 관련된거고, 한국도 솔직히 마음먹으면 다 돌릴 수 있음. 피파 17 못돌리는 PC방은 전국에 거의 없음.


그런데 이런 PC 멀티플레이어를 기반으로 한 게임을 EA가 한국한테만 제공하는게 아니라는게 요점임
베트남, 러시아 중국같은 다른 접근성(컴 사양)이 낮은 국가들도 염두에 두고 디자인을 할테고.


한국만 다른 엔진과 시스템으로 피파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는가의 문제인데,
최근에 스팀에도 진출하고, 오리진으로 PC플랫폼 구독형 서비스도 출시한 EA게임즈 입장에서
존재 자체만으로 차별화가 가능한 피파 신작들에 근접하게 계약을 해줄 가능성은... 개인적으로 없다고 생각함. 


아마도 다음에 나오는 피파5도 그래픽 부분에서 그렇게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거라고 봄
그래도 적어도 프로스트바이트 탑재한 피파 17정도는 되야하지 않을까 희망회로 돌리는데

역시나 글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