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서커의 가장 큰 문제점은

버서커가 전혀 버서커스럽지않은 플레이방식과 컨셉을 가지고 있다는것




1) 미칠듯한 속도와 힘 , 그리고 그에 걸맞는 '매우 강력한' 패널티

2) 폭주시 전혀 달라지는 행동의 방식

3) 야만스러움, 고어함


이 위의 세가지 키워드는 제가 여지껏 봐왔던 모든 소설, 게임, 애니메이션에서 확인할수 있던것들입니다.

위의 세가지가 충족되지 않는 버서커? 장담컨대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던전앤파이터의 버서커도, 만화 베르세르크의 광전사의 갑주도, 열혈강호의 검마라는 인물,

킹오브파이터즈의 폭주이오리

심지어 리그오브레전드의 올라프조차 위의 특징들을 충분히 반영한 각자의 특색들이 있습니다.


버서커의 유저가 많은 이유가 뭘까요?

바로 여태껏 우리가 봐왔던 모든 타이틀들에서, '버서커'하면 생각나는 강력함이 있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솔직히 로스트아크의 버서커는 정말 너무나도 실망스럽기 그지없는 플레이스타일과 컨셉을 가지고있습니다.


귀신이 깃든 붉은 팔에 잠식되어버린 던전앤파이터의 버서커,

바이킹을 컨셉으로 전장에서 죽는것을 목표로 강자를 찾아다니는 전투광 올라프

작중 적들과의 전투중 위기에빠지자 광전사의 갑주를 입게되는 베르세르크의 가츠

아내를 살리기위해 작중 흑막과의 거래를하여 육체를 넘긴 열혈강호의 검마


보통 버서커라는 직업이 매력적인 이유는 강력하기도 하지만 그에 걸맞는 서사와 스토리를 가지고있는데에 반해,

로스트아크의 버서커는 얘가 왜 빡돌았는지도 모르겠고,

대지술사도 아닌데 어떻게 땅에 칼을꼽으며 바위를 솟게만들고 바닥을 터트리는지 


기본적인 캐릭터 컨셉및 서사구성이 장담컨대 로스트아크 모든캐릭터중에서 제일 병X같다고 말씀드릴수있습니다.

얘가 그냥 싸움을 좋아해서 싸움에 미친 광전사인건지, 아니면 악마와의 계약을해서 힘을 얻은 광전사인건지,

게임만드는 금강선씨한테 물어봐도 모를판국에, 딜을 넣는방식은 어이가 없을정도죠..


사전작업이 3개나되는 딜링방식?

그 어떤 '액션RPG'에서도 이런 병X같은 시스템을 채용하지 않습니다.

카드게임도 아니고 애써 마나,패 확보하여 덱에서 좋은카드가 나오기까지 기도하다 콤보를 연계하는

지능적이고 산술적인 플레이를 '버서커'를 선택한 유저들은 단 1도 원하지 않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버서커'에대한 스토리적인 서사와 매력이 굉장히 부족하고 허술하기 짝이 없음에도

버서커를 키우고 있는 이유는, '버서커라는 직업군이 가지고 있어야만 하는' 고유한 매력과 낭만때문입니다.


근데 로스트아크의 버서커는 그게 없다 이겁니다.

로스트아크의 버서커? 솔직히 긴 쿨타임, 느린 속도, 불편한 사전작업까지 모두 가지고 있음에도

게임내에서 성능으로 중간이상은 먹고들어가는 캐릭터입니다. 

이에대해선 반박하실분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현자타임에 노폭주상태로 몽둥이소리나는 퉁퉁퉁평타질 하고있을때마다 이게 버서커인지 뭔지 솔직히 헷갈립니다

아니면 그냥 직업 이름을 대지브레이커로 바꿔주던지..

캐릭터에 서사와 매력을 부족하게끔 만들어놨으면 플레이방식이라도 액션게임답게 시원하게 해줬으면 하네요..

다들 내일 패치노트를 위해 화이팅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