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게시판에서도 이야기 많고 인겜상에서도 몸으로 와닿는것들이 있어서 직접 글로 써봅니다.

일단 저는 오베 오픈부터 서머너 키워온 유저이고 주레~카슈때 접었다가 다시 와서 계속 키우고 있습니다.

보정,그리고 일반 PVE 컨텐츠 순서대로 말할게요.

처음으로 말하고 싶은것은

보정컨텐츠에서의 서머너의 문제점입니다.

몇 주 전에 헬탄을 깼습니다. 중갑없이

지금은 마포 도전중이구요.

고창에 대한 문제 > 고창은 외곽딜 판정이 있습니다.

루가루에서 포지셔닝 후 이끼 고창을 하면 이리저리 날뛰는 루가루 특성상 깔린 이끼를 피합니다.

그럼 캐스팅 하던 고창을 캔슬한후 다시 재 포지셔닝 후 엘씨드 > 고창 연계를 하죠

이 사이에 날아가는 서폿의 버프,파티 시너지를 감안하고 고창을 다시 써도

루가루가 살짝 움직이는 운에 따라서 정정삑 혹은 정빗빗 > 딜이 제대로 안들어가죠.

캐스팅에 들어가는 2초의 시간 그리고 정정빗 혹은 정정정을 위한 포지셔닝에 들어가는 시간을 네임드가 기다려줄까요?

엄청 숙련된 유저이고 서머너의 이해도가 극에 달한 유저라고 해도 이런 상황은 똑같습니다

도발때 쓰면 되는거 아니냐 > 도발은 면역시간이 있습니다 아무리 파티 시너지 맞춰서 굴린다고 해도

중간에 기다리느라 스킬 비는시간이 있구요, 도발이 되어도 패턴에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기도 하구요.

외곽딜은 바그론에도 있습니다.

순간 시너지 메타인 헬 컨텐츠는 켈시온의 용도가 아덴수급으로 인한 알리마지 > 무력수급 말고는 사실 없습니다.

따라서 웬만하면 바그론을 사용합니다.

바그론의 외곽딜은 무려 절반으로 적용되죠.

조우시 아드 화염 이끼 고창>바그론을 한다해도 네임드가 살짝만 몸을 틀어도 외곽딜 판정이 나서 1정 2빗 식으로

운에 기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창이 외곽딜으로 인해 감소된 딜을 내는데에도 불구하고 강한 딜을 보여주느냐? 전혀 X

3창 정정정 올크리를 해도 겨우 따라잡을까 말까 한 수준이고 이는 특화딜러가 아닌 치신딜러를 잡는 수준이죠.

그러면 소환수가 넣는 딜이 매꿔주지 않느냐 라는 말에는

마리린 허공돌진, 쿨타임 버그 등을 포함해서 제대로 굴러가지가 않죠

그리고 헬은 지속딜에 유리한 메타가 아닌 순간 극딜 시너지메타입니다.

소환수가 과연 딜을 매꿔줄수 있을까요?

파티 시너지 타임에 맞춰서 소환수를 아끼고 있다가 꺼내서 누르는 커맨드 한두개로 커버? 말이 안되죠

딜적인 부분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은 생존에 관한 문제입니다.

예전에 있었던 중갑논란에 이어서 헬탄을 다니시는 많은 서머너분들은 중갑을1~3까지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헬탄에서 중갑이 없는 서머너는 말그대로 위험요소 자체죠.

차원문 소닉돌진에 한방나고 점프2찍에 한방나고 지파 후 원혼불 겹치는 부분에 몇대만 맞아도 죽어버립니다.

근데 이동기는 스페이스 단 하나구요.

어디서 들은 이야기인데 로아의 직업 밸런스는 딜과 유틸과 생존성을 합해서 평균치를 정한다고 들었습니다.

딜? 유틸? 생존성? 특출나게 뛰어난 부분이 도대체 뭘까요?

딜? 정상적인 파티에서 특화딜러를 따라잡는 딜은 그 딜러가 못하는 경우가 아니면 못봤습니다.

유틸? 레이네로 인한 파티정화가 있네요 그게 클리어에 도움은 되겠지만 대체제인 성부가 있습니다.

생존성? 이동기 1개, 중갑을 끼는 이유,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죠?

저는 보정 컨텐츠를 즐기는 유저는 아니었습니다.

보정 컨텐츠를 주력으로 할거였으면 취직 잘되고 성능좋은 특화딜러나 파티효율 좋은 워로드를 키웠겠죠

그런데도 서머너를 잡고 하는 이유는 애정이 그만큼 있고, 어려운 직업도 할 수 있다는 증명을 위해서 해왔습니다.

중갑을 안끼는이유도 마찬가지구요.

근데 요즘 느끼는건 이래요.

다음은 일반 PVE 컨텐츠 이야기입니다.

저는 최근까지는 큰 불만이 없었습니다.

스펙의 차이로인해 그동안은 항상 MVP였고 (리퍼를 제외하고는) 동스펙 유저와 뭐 만날일이 거의 없었기도 하구요.

현재는 장비렙을 막아둔 덕에 고스펙을 점점 달성해나가는 유저가 늘어났죠

그러면서 이번의 밸런스 패치가 있고 여러 컨텐츠를 하면서 느끼는바가 많아졌습니다.

말하고 싶은 내용은 정확합니다.

스펙이 끝에 다가갈수록 다른 직업들에 비해 성장폭이 작아서

결국은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유저의 스펙이 상향평준화 되면

예) 1575 만렙,올5렙트포,품질100,올10렙보석 등

다른 직업을 따라가지 못하는것이 눈에 보입니다. 실제로 느끼기도 합니다.

이 부분을 장애물 처럼 막고있는게

현재 대표적으로 고창의 외곽딜, 보석의 효율, 트포의 불합리성 그리고

강제적인 신속 채용, 치명보정이 없으므로 택할 수 있는 각인의 한정성

쉽게 말하는 한계점이 금방오는 경우라는 거죠.

지금은 지배의 효율이 너무 좋은것도 있어서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이지만

지금상태로는 보정이건 일반컨텐츠건 만족감이 매우 떨어지네요.

보정에서 밥값 못하는걸 일반컨텐츠에서 해소하기 위해서 남들보다 더 스펙업에 투자했고

그 결과는 좋지 못하다고 느낍니다.


마지막으로 게시판을 보면서건 방송을 보면서건

서머너에대한 인식이 왜 이럴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불만을 표하는 서머너들을 향한 인신공격, 날먹이네 뭐네 등등 다른 직업들에게 안좋게 보일만한 일을 했나요?

이만큼 투자하면서 키워본 사람이 하는 말에도 과연 그런 소리를 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하고 싶은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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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만서버 1555렙 서머너 용사육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