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사포(불꽃놀이)

빙결탄이 확실히 좋은 견제기이기는 한데 다들 수호망토나 역습(?) 끼고 와서 낮춰도 별로 효과 없는 경우가 많더라. 그래서 아예 빙결 빼고 곡사를 넣어봤는데 상황에 따라 의외의 장점들이 많음

1. 원딜한테 맞추기 쉬움
빙결탄의 하품나오는 탄속으로는 나 보고 달려드는 근딜은 맞추기 쉬워도 멀리서 빙빙 도는 원딜은 맞추기 어렵더라. 쏴도 어지간하면 다 피함. 곡사가 선딜이 길기는 한데 탄착점이 표시가 안되기 때문에 딴짓하고 있는 적에게 쏘거나, 예측사격으로 적을 공중에 묶어둘수가 있음.

2.콤보 연계하기가 좋음
빙결상태에선 다운이 안되기 때문에 공미폭을 깔아놔도 빙결 풀리는 순간 구르기로 거진 다 도망감. 곡사가 맞았다고 생각되는 순간 미폭or공폭 깔고 접근해서 네이팜 써서 추가로 띄워주면 쉽게 풀 히트가 가능. 아군이 띄우거나 다운시킨 적한테 쏴주면 에어본 시간 길어져서 딜타임이 더 길어짐

3.지속시간이 의외로 김
피격면역으로 달려들거나 아군 패고 있는 적에게 써주면 지속시간이 길어서 피격면역이 끝날때까지 띄우기 판정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음. 계속 연타로 딜 넣으려는 적의 템포를 끊어주고, 아군의 반격까지 시간을 벌어주게 됨. 불꽃놀이가 이펙트도 화려하지 않고 사운드도 작아서 적 이동 루트에 깔아두면 못보고 걸어들어가 맞는 경우도 왕왕 있고 근딜이 나한테 달려들거 같으면 내 발밑에 깔아서 들어오는 적 템포 끊기도 가능.

4.뭉쳐있는 여럿한테 맞추기 쉬움
빙결은 정말 딱 붙어있는 두명 아니면 복수한테 맞추기 어려운데 곡사는 범위공격이라 복수공격이 쉬움. 아군 적군이 한데 엉켜있는 난전 상황에서 꽤 좋은게 셋 중 둘만 띄워도 그 한타는 이겼다고 봐도 됨.아군이 어버버하고 딜을 못넣으면 꽝이지만...

물론 단점도 많음. 선딜이 길어서 근접공격이나 먼저 겨누고 있던 적 원거리 공격에 끊길때도 많고, 사거리가 그렇게 긴 편이 아니라 어느정도 시야 안으로 접근해야 하고(시너지 개편 패치때 곡사포 2m 사거리 증가트포 삭제된거 엄청 아쉽더라.) 그래도 빙결탄과는 또 다른 장점이 많은 스킬이라 생각함. 빙결탄 말고 다른스킬 빼고 넣는것도 해 봤는데 너무 딜이 안나옴. 빙결탄 대신 채용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