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브



카드가, 너는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다. 너를 이 세계의 수호자이자 그 어느 때의 나보다도 나은 존재로 만들 원동력은 너의 진심과 용기다.

힘을... 통제할 수가.... 아버지! 안 돼!

이제 내가 없어도 탑의 방어체계를 제어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구나.

으음... 가끔씩은 네 기를 꺾어놓을 필요가 있겠는데.

힘을 남용하다 보면 변덕스러워질 수도 있다.

우리 모두의 앞에 많은 것들이 놓여 있다.

잘 있거라. 문을 지나가는 것보다는 닫아버리는 것이 간단할 테지만, 때로는 운명의 끈을 끊어내기 위하여 미지의 영역에 발을 디딜 필요도 있는 법이다.

감상은 이 정도로 충분하다. 내가 떠나기 전에 말을 듣거라.

나의 길은 다른 곳으로 향한다. 게다가, 아제로스는 자신의 수호자를 너에게서 찾았다. 젊은 "믿음"이여.

네가 그 마귀를 상대하는 동안 내가 길을 열겠다.

탑과 군단의 세계 사이의 연결을 끊겠다. 서두르는 게 좋을 거다.

이 탑에 나의 파편들을 여러 개 남겨놓았다.


카드가 (1분 29초까지)



저들의 와드는 당신의 이동을 막지 못 할 거요.

군단이 카라잔을 차지했소. 반드시 되찾아야 하오!

안 돼... 부서진 섬에서의 일에 집중하느라 내가 설치해 놓은 방어체계를 방치했소.

이제 파편들을 합쳐야 하오.

대마법사 칼레인, 그대의 도움이 필요하오. 우리는 즉시 카라잔으로 가서 군단의 목적을 알아내야 하오.

차원문을 열겠소.

이어져온 거대한 순환이 끝내 망가져버린 듯하오.

음, 그건... 하하... 흥미롭군요.

당신은 모든 역할을 해내셨지만 저는 운명의 끈을 못 찾겠습니다.

그 분이 남긴 말에 대해 생각해봐야겠소... 영웅이여, 다시 만납시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메디브...

이제 분명히 알겠습니다. 전 그런 힘을 원하지 않습니다.

카라잔에서 불타는 군단을 축출했소. 고맙소, 영웅이여.

메디브... 군단과의 전쟁에 동참하신다면 모두가 당신을 환영할 겁니다...

이런 말은 굳이 할 필요도 없겠지만, 경계심을 늦추지 마시오.

무언가 느껴지오. 지금껏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무언가...

흩어지는 게 좋겠군. 나는 탑의 마법 방어체계를 우회하겠소. 당신은 아무래도 좀... 폭력적인 방법을 택해야 할 것 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