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은 1인칭으로 되어있습니다.


※본 글은 퀘스트 '공략'이 아닙니다. 순수하게 스토리만을 다루고 있습니다.


※ 본 글의 대사와 스토리는 게임에서 등장하는 스크립트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 본 글에서는 12등급 스포일러가 감지됩니다. 읽기 전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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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갑작스러운 침공에 맞서 싸우던 당신.

그러나 거대한 괴물의 일격에 기절하게 되고

그 와중에 정체불명의 인물이 아이들을 끌고가는 것을 듣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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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서 눈을 뜬 당신.
마을이 불타는 악몽을 꿔서 그런지 온 몸에 식은땀이 흐릅니다.
하지만 밖으로 나오자마자 그것은 꿈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반파된 연구소 앞에 서 있는 왈더 촌장님에게 다가갑니다.
그는 조용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살아남아줘서 고맙다고 말해줍니다.
스스로도 가슴이 아플텐데......다른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지 않으려고
애써 평온함을 유지하는 촌장님......



당신은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봅니다.



전투가 계속되는 동안 피신해 있었던 촌장님.
잠잠해진 뒤 나와보니 마을은 쑥대밭이 되어있고
설상가상으로 티아란 나무의 아이들까지 사라졌답니다.
아샤는 당신이 숨겨놨었는데? 아샤는 어떻게 되었죠?



다행히 아샤는 무사합니다.
그나마 아샤가 남아있는 덕에 부상자들의 치료도 빠르게 진행된 듯 합니다.
당신도 아샤가 부른 노래의 힘으로 회복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촌장님이 오면서 군인들을 보았느냐고 묻습니다.
분명히 마을에 처음 보는 복장을 한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니던데, 그들이 군인이었나봅니다.
촌장님은 당신이 정신을 잃은 동안 '발키온 연합'이라는 곳에 있는 오랜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친구란 연합의 사령관으로, 극비사항인 티아라니아에 대해 유일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마을 어른들이 예전부터 해준 이야기중에 우연히 티아라니아에 방문했던 모험가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가 바로 연합군 사령관이라고...
그는 지금까지 티아라니아의 비밀을 지켜왔고, 촌장님의 도움에 응해
비밀스럽게 별동대를 파견해줬다고 합니다.
좋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아, 외부인 이라고 하니, 기절하기 전에 본 수상한 남자가 생각난 당신.
 촌장님은 심각한 표정으로 수상한 남자에 대해 사령관에게 보고하겠다고 합니다.



한참 촌장님과 이야기하고 있는데 저쪽에서 대장이 당신을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대장이 있는 곳으로 가보니, 처음 보는 사람들이 대장과 함께 있습니다.
그 중 한 명은 다른 군인들과 복장이나 무장이 조금 달라보입니다.
대장은 그를 별동대 대장 '길버트'라고 소개한 뒤,
티아라니아를 침공한 미지의 괴물 '아르곤'에 대해 경험이 많은
연합의 지휘를 따르겠다고 합니다.
당신은 일단 아샤를 먼저 만나고 나서 결정하겠다고 합니다.



들어보니 아샤는 친구들을 찾아서 이리저리 헤메고 있는 듯.
화이트 대장은 먼저 길버트와 함께 임시 초소로 떠나고
그곳에서 합류하자고 합니다.



어둔 뿌리 동굴 입구에서 아샤를 발견한 당신.
아샤는 당신에게 아이들이 어디에 있는지 물어보지만 당신도 그것은 모릅니다.
대신 아샤와 함께 아이들을 찾아주겠다고 약속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려던 당신은 근처에 서 있던 군인에게 물어봅니다.
군인은 동굴 안에 피신하려고 했던 사람들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아이들이 그곳에 있는지는 확실치 않네요.



아샤는 그곳에 아이들이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같이 가겠다고 고집을 피웁니다.
하지만 아직 아르곤들이 완전히 떠나진 않은 상황이어서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아샤에게마저 무슨 일이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한 당신은 아샤의 부탁을 거절합니다.



당신의 말은 아랑곳 않고 먼저 달려가는 아샤.
당신은 아샤를 말리려 하지만 아샤의 걸음이 너무 빠릅니다.
결국 당신은 아샤와 함께 동굴을 탐사하기 시작합니다.



좀 가만히 있어봐 기지배야!!



근처에서 누군가를 발견한 듯 달려가는 아샤.



티아란 나무의 아이들이 아니라 마을 주민인 마그 할머니와
효자 니콜라스 였습니다.



하지만 니콜라스는 이미...
효자=사망 플래그...ㅠㅠ



니콜라스가 죽었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시는 마그 할머니...



정신 차리세요...ㅠㅠ
슬프지만 더 이상 할머니와 니콜라스에게 해줄 수 있는게 없습니다.
우선 아이들을 찾는게 급선무.
아샤는 이와중에 누군가를 또 발견한 듯 달려갑니다.
그리고 그곳에 있던 것은...




마을에서 닭살 커플로 유명했던 라이언과 샤론.
다음 달에 혼례를 올리겠다고 그렇게 좋아했었는데
샤론은 싸늘한 주검이 되어 누워있습니다.



절망에 빠져 어둔 뿌리 동굴로 샤론을 데리고 도망친 것을 자책하는 라이언.
눈물을 흘리던 그는 아샤를 발견하고 그녀에게 필사적으로 매달립니다.
그러나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것은 아무리 티아란 나무의 힘이라도 불가능합니다.
노래를 불러달라며 절규하는 라이언......

당신의 마음 속에는 슬픔 뿐만이 아니라 점점 분노가 쌓여갑니다.
사람들의 인생을 한순간만에 엉망으로 만들어놓을 자격이 아르곤에게 있는 것일까요.
분한 마음과 동정심을 뒤로 하고 당신과 아샤는 다시 아이들을 찾아 나섭니다.



동굴을 쭉 둘러봤지만 다른 아이들을 발견하지 못한 당신과 아샤.
티아란 나무도 아샤의 물음에 응답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실망하는 아샤.



아샤는 별동대 임시 주둔지에서 화이트 대장과 합류하려는 당신을 따라나서겠다고 또 고집을 피웁니다.
아샤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지금부터는 정말로 위험합니다.
당신은 아샤에게 마을에서 기다리라고 말합니다.



아샤의 표정에서 전에 없던 절박함을 느끼고 마음이 약해진 당신.
아무래도 어둔 뿌리 동굴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잃고 슬픔에 빠진 사람들을 보며
자신도 그런 슬픔을 겪지 않을까 많이 불안해진 듯 합니다.
결국 또 다시 동행을 허락하는 당신.
아샤와 함께 임시주둔지로 향합니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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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들이 또 관리자 인증을 받았네요.

감사합니다!

아마 2화 정도면 티아라니아 편은 완결이 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