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하반기 최대의 기대작으로 눈길을 끌었던 검은사막의 첫 번째 클로즈 베타 테스트가 7일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무리 지었습니다.


검은사막은 우리에게 익숙한 듯 하면서도 조금은 생소한 요소를 가득 품고 있었습니다. 게임에 접속하여 첫 캐릭터를 생성했을 때에도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첫 테스트에 공개된 4명의 캐릭터인 워리어, 자이언트, 레인저, 소서러는 흔히 MMORPG에서 볼 수 있는 느낌의, 익숙한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른바 '왕도'를 걷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도 했었지요.


하지만 실상은 조금 달랐습니다. 하나의 캐릭터로도 어떤 스킬을 우선 배우는지에 따라 전투 스타일이 크게 달라지기도 했고, 예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독창적인 스타일의 캐릭터도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특징은 겉보기와 큰 차이가 없지만, 각종 스킬의 효과와 액션으로 놀라움을 주는 경우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테스트 기간 동안 플레이한 캐릭터는 어떤 느낌이었나요? 인벤 기자들의 워리어, 자이언트, 레인저, 소서러의 플레이 후기와 함께 검은사막 CBT 종료의 아쉬움을 달래보세요.




ㅁ 검은사막 CBT 캐릭터 후기 ㅁ

   
[ 워리어 | 자이언트 | 레인저 | 소서러 ]

 








◆ 타 직업과 똑같은 방어력? 방패와 방패 막기로 커버한다! : 워리어


특별히 높은 방어력을 가진 방어구나 기본 방어 스탯이 높지 않은 워리어지만, 방패라는 고유 보조 장비와 방패 관련 스킬을 활용해 모든 직업 중 가장 뛰어난 방어 능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방패 막기가 가능한 '방어 태세'는 따로 코스트나 쿨타임이 없어 어떤 상황에서도 비교적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속성, 유형에 상관없이 모든 공격을 방어할 수 있습니다.



▲ 근접, 원거리, 마법까지 모든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방어 태세의 방패 막기



또한, 방패는 공격 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데요, 방어 태세에서 쓸 수 있는 방패 진공은 전방으로 짧게 대쉬해 적에게 경직 디버프를 주어 공격도 쉽게 명중시키고 안정성도 더욱 높아집니다.


특히, 방패 진공의 경직 효과는 강타와 함께 사용, 워리어 몰이 사냥의 핵심이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방어 태세와 방패 막기는 워리어를 제대로 플레이하기 위해 반드시 숙달해야 할 스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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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정면으로 받는 공격만 방어 판정을 받을 수 있고 옆이나 뒤에서 오는 공격은 막을 수 없습니다. 또한, 방어 성공 시, 또는 방패 막기 자세에서 방패를 활용한 추가 공격을 할 때에는 스태미너가 소모됩니다. 스태미너가 모두 소모되면 방어 태세가 풀려버리니 항상 스태미너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 워리어라면 HP만큼 신경 써야 하는 스태미너



방어 태세는 대부분 상황에서 즉각 시전되지만, 일부 공격 모션이나 스킬 사용 중에는 태세 전환에 딜레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어떤 자세와 어떤 스킬을 사용할 때 딜레이가 발생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좌클릭 평타 공격은 어느 자세에서도 딜레이 없이 나가고, 좌클릭 평타 후 방어 태세 전환에 딜레이가 없다는 점을 이용해 많은 워리어 유저들이 '스킬→좌클릭 평타→빠르게 방어 태세 전환' 콤보를 활용했습니다.




◆ 높은 기본 이속과 돌진을 활용한 뛰어난 기동력


근접 직업인 만큼 원거리 적을 상대하기 껄끄러운 것은 사실인데요, 특히 공성전 등 PvP에서 소서러, 레인저를 상대할 때는 곤욕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워리어의 기본 달리기 속도는 전 직업 중 가장 빠릅니다. 때에 따라서는 이를 활용해 전투 태세를 풀고 달리기로 먼저 붙는 판단도 필요합니다.


달리기만으로 부족하거나 전투 태세를 풀기 곤란하다면 '돌진 찌르기'스킬을 활용해야 합니다. 돌진 찌르기는 전방을 향해 일정 거리를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데, 소서러의 점멸 스킬 같은 순간이동을 제외하면 제일 빠른 이동 속도를 가지고 있어 먼 거리의 적에게도 순간적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돌진 찌르기로 적에게 붙으면 경직 효과를 주는 추가타가 발동하기 때문에 전투를 유리하게 펼칠 수 있습니다.



▲ PvP의 밥줄 스킬 중 하나인 돌진 찌르기


▲ CBT 최종 탈것 백마보다 더 빠른 순간 속도



또한, 기동성이 좋다는 것은 꼭 공격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상황이 위급할 때는 방향을 반대로 해서 달리기로 도망가거나 방향을 틀어 돌진 찌르기를 사용해 결정타를 회피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순간 판단만 잘하면 약점 보완은 물론 주력기로까지 활용할 수 있습니다.


돌진 찌르기는 꼭 전투 시에만 사용되는 스킬은 아닙니다. 탈것 획득 전이나 탈것 유지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어 걸어 다닐 때 쿨마다 돌진을 사용하면 원하는 지역으로 좀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 고렙 몬스터 빗맞음? 적중력? 패시브로 한 번에 해결!


1차 CBT 동안 전투 시스템에서 유저들이 가장 많이 호소한 부분은 바로 '적중력'입니다. 기본적으로 적중력이 높지 않은데다가, 레벨 차이가 조금이라도 나면 빗맞음 확률이 대폭 증가하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효율적인 사냥을 위해 적중도 확보에 열을 쏟았습니다.


하지만 적중력 추가 확보 수단이 블랙스톤을 장비에 박는 것 외에는 없었으며, 이마저도 사망 시 장착한 블랙스톤이 파괴되는 패널티 때문에 유지하기 매우 힘들었습니다.



▲ 거의 유일했던 적중력 확보 수단, 적중 블랙스톤



하지만 워리어는 이런 적중 고민을 전혀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패시브 스킬로 적중력을 영구적으로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2레벨 간격으로 스킬 포인트 3P를 투자해 적중력 1을 확보할 수 있으며, 현재 레벨 최대치로 투자한 후에는 캐릭터 레벨 수준보다 더 높은 사냥터에서도 사냥할 수 있었습니다.



▲ 이것만 있으면 적중력 문제는 해결 끝!





◆ 대인전 최고의 효율, 다양한 군중제어기


대인전에서 워리어를 플레이할 때 아쉬운 점이라면 바로 순간 극딜 능력을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CBT 일정 공성전에서의 워리어는 딜러보다 수비 및 서포터 역할에 좀 더 특화된 느낌이었습니다.


대신 다양한 군중제어기를 활용해 부족한 딜링 능력을 보완할 수 있었는데요, 발차기와 잡아메치기, 방패 모아치기 등을 활용해 적을 묶어두고 아군의 메인 딜러들이 적을 좀 더 쉽게 공격하게 도와주는 능력이 매우 뛰어났습니다.


발차기는 적에게 짧은 경직 효과를 주며, 연속 사용 시 2단 발차기나 찍어차기 스킬 연계로 경직 효과를 연달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방패 모아치기는 시전 시간이 있지만 높은 데미지와 넉백 효과를 동시에 주기 때문에 당하는 입장에서는 매우 까다로운 스킬이기도 합니다.



▲ 발차기의 연계 강화 버전인 찍어차기


▲ 데미지, 경직, 박력(?)의 일석삼조!



집어메치기는 적을 번쩍 들어 땅에 내려찍습니다. 내려찍은 후에 경직 효과까지 약 3~4초 정도 행동 불가 상태에 빠지기 때문에 이후 각종 추가타나 다양한 경직 효과 기술을 추가로 넣어 장시간 끊임없이 적을 공격 불가 상태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 워리어의 대표 군중제어기, 잡아메치기


▲ 내쳐지면서 정신적 / 육체적 데미지를 동시에 받는 대상





◆ 아쉬운 원거리 공격 부재와 자력 회복기


물론 워리어도 몇 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CBT 초반에는 더딘 사냥 속도와 원거리 스킬의 부재, 과도한 물약 소모량 등으로 최약체로 평가받기도 했습니다.


원거리 공격이 전무하기 때문에 항상 전투 개시를 몬스터와 동등한 조건으로 펼쳐야 했으며, 다수의 몹이 집중적으로 배치된 곳에서는 일대다 전투를 펼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몰이 사냥의 핵심 스킬을 배우고 방어 태세와 공격의 정확한 타이밍에 숙달하기 전까지는 사냥속도가 가장 느린 편이었습니다.


또한, 아무리 방어 태세를 잘 활용해도 근접 전투를 펼치는 이상 일정 이상의 피해는 반드시 감수해야 합니다. 이는 다량의 물약 복용으로 이어지며, 물약 외 회복 수단이 거의 없었던 1차 CBT에서는 물약을 구매하는데 상당량의 골드를 소모해야 했습니다.



▲ 가격도, 무게도 감당하기 쉽지 않은 물약



이처럼 워리어를 처음 플레이하는 유저라면 초반 스킬 습득 및 방어 태세의 이해 때문에 초반에 힘들 수 있지만, 이것만 잘 극복한다면 후반으로 갈수록 뛰어난 성능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공/방 밸런스가 뛰어나 사냥 시 안정성이 높고 속도도 빠른 편이며. PvP에서 아쉬운 순간 극딜 능력이나 원거리 공격 부재는 뛰어난 기동성과 군중제어기 활용으로 극복할 수 있는 워리어!


뛰어난 방어 능력으로 장기 생존하고 항상 전투의 선봉에 서며, 메인 딜러보다는 다양한 군중제어기로 적을 방해하고 전투를 개시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워리어를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 화끈한 돌격과 뛰어난 생존력, 섬세한 컨트롤까지! 워리어, 강력 추천합니다!











◆ 조잡한 컨트롤 따윈 필요 없다! 단순하면서도 강함의 그 자체, 자이언트


조작 난이도 별 한개, 비리비리함과는 전혀 거리가 먼 거한 체형의 상남자.

강함을 갈망하고, 일반 유저시절부터 타고난 곰손(?)이었던 기자가 자이언트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그야말로 명확했습니다.

다소 귀찮고 복잡한 컨트롤이 존재하는 다른 직업군과는 달리 자이언트는 그 흔한 회피기 조차 없었습니다. 또한, 기술도 단순 그 자체. 평타를 치는 중간중간 적절한 스킬만 한방씩 넣어 준다면 그대로 매끄러운 콤보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 자이언트는 단순하지만 강력합니다. ]


이에 더하여 자이언트의 경우 스킬 사용 시 FP라는 자원을 소모하게 되는데, 이는 마나 물약을 통해 포인트를 회복하는 MP 방식이 아닌 타격을 통해 포인트를 회복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오로지 체력만 관리하며 타격에 신경쓰면 된다는 점도 깔끔했습니다.

하지만 단순함 속에 감춰진 그의 강력함은 도를 넘어서서 적진 한복판에서 적들을 도륙하는 그야말로 일기당천의 느낌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기자와 같이 곰손을 가지고 있어 컨트롤이 미숙한 유저이거나 이것저것 복잡한 것 없이 강력함을 추구하는 유저, 또는 육탄전과 스릴을 즐기며 타격감을 우선시하는 유저라면 자이언트를 적극 추천합니다.





◆ 강력한 한방! 자이언트의 전투 스킬


앞서 설명한 대로 자이언트에게 정해진 스킬 콤보는 없습니다.

대신 스킬 한방당 많은 FP 포인트가 소모되기 때문에 이러한 FP 소모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평타는 선택 아닌 필수입니다. 이 때문에 자이언트에게는 적중률이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전투 시 지속적인 평타질 사이로 끼워넣을 수 있는 스킬은 대략 2~3개 정도. 대부분의 스킬들이 스킬 레벨을 올릴 수록 효율이 대폭 증가한다는 것을 감안할 때, 여러가지 스킬에 스킬 포인트를 분산해서 투자하기보단 우선순위 스킬부터 집중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나치게 쿨타임이 긴 스킬이 아니라면 2~3개의 스킬 만으로도 쿨타임을 순환시키며 콤보로 이어 사용하기 충분합니다.

기자가 추천하는 자이언트의 스킬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포식자의 사냥

높은 점프를 하여 주변 적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는 이 스킬은 4단계까지 마스터 시 점프 횟수 4회, 기본 공격력의 500% 대미지라는 가공할만한 위력을 발휘합니다.

특히 다수의 적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공성전에서는 자이언트를 제압할 수 있는 상태 이상 스킬이 없다면, 그야말로 미쳐 날뛰는 광경을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2. 몰아치는 벼락

'몰아치는 벼락'은 폭풍이 몰아치듯 양손의 도끼로 주변의 적들을 난도질 하는 스킬입니다.

6레벨 마스터를 기준으로 피해량 135%, 회전 횟수 15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3레벨 정도만 찍더라도 효율이 괜찮은 스킬이었습니다.

일대일에서 보다는 다대일 전투에서 더욱 효율을 보이며, 다수의 PVP에서는 '포식자 사냥' 스킬의 연계기로 활용하기 좋고, 사냥에서는 평타에 이은 콤보로 몰이 사냥이 가능하게 해주는 스킬입니다.








3. 찍어 메치기 + 시체 운반자

자이언트의 다양한 잡기 스킬 중 효율이 뛰어난 스킬 콤보입니다.

40 (찍어 메치기 30 + 시체 운반자 10)이라는 비교적 적은 FP로, 높은 대미지와 범위 넉다운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탈출기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4. 각종 패시브 스킬

자이언트에겐 2종의 패시브 스킬이 있으며 각각 근접 공격력과 치명타율을 높여 줍니다.

이 패시브 스킬들은 스킬 레벨이 낮을 때는 비록 그 효과가 미미하지만, 스킬 포인트를 투자하면 할 수록 그 효과가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따라서 꼭 필요한 액티브 스킬에만 스킬 포인트 투자하고, 나머지의 포인트 여유분은 모두 이 패시브 스킬 쪽으로 돌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 사냥의 묘미 몰이사냥! 사냥터에서의 자이언트


자이언트는 스킬 뿐만 아니라 평타까지도 범위기입니다. 따라서 혼자 사냥을 한다면 몰이 사냥을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자이언트의 사냥터는 딱히 정해진 곳이 없으며, 단지 몬스터 재생성 시간이 빠르고, 몬스터에게 맞고 버틸 수만 있다면 그곳이 바로 자이언트의 몰이 사냥터가 됩니다. 실제로도 많은 자이언트 유저들이 인기 사냥터로 알려진 곳보단 인적 드믄 한적한 곳에서 몰이 사냥 하는 것을 더 선호하고 있었습니다.

자이언트의 사냥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선 가능한 많은 몬스터의 시선을 끌어모은 후 이때다 싶을 때 평타 2~3방에 이은 '몰아치는 벼락' 스킬을 사용해 주시면 됩니다. '몰아치는 벼락' 스킬을 사용한 후 소수의 적이 아직 남았다면 추가 평타로 마무리. 다수의 적이 남았다면 '찍어메치기'등의 스킬을 추가로 사용해줍니다.






◆ 적에겐 공포의 존재! 공성전에서의 자이언트


검은사막에서 레벨과 장비는 PVP에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나 자이언트는 레벨과 장비에 유난히 많은 영향을 받던 캐릭터였습니다.

특별한 회피기나 방어 수단이 없고 이동까지 느린 자이언트는 오로지 달리기만으로 접근해 많은 평타를 넣어야 하는 캐릭터입니다. 게다가 자이언트는 따로 체력이나 방어력을 높여주는 스킬이 없습니다. 즉, 진입을 하며 다수의 레인저와 소서러의 공격을 감당하려면 오로지 레벨과 장비에만 의존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타격을 해야만 채울 수 있는 FP는 공격 적중률이 높아야 효율이 높은 시스템. 레벨이 낮아서 때려도 공격이 적중 안되는 자이언트는 스킬 하나 사용할 수 없는 그야말로 고기방패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한 유명 길드의 만랩 자이언트 유저는 1차 공성전에서 그야말로 장비의 화신과 같은 대학살 플레이를 보여주며 많은 유저들을 공포로 몰아 넣었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자이언트는 레벨과 장비의 스펙이 높을 수록 효율이 크게 증가하는 캐릭터임에 분명합니다.



[ 아군에겐 힘을! 적군에겐 공포를 안겨준 바다길드의 GIANT ]


자이언트로 공성전에 참가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습니다.

일선에서의 무리한 돌진은 절대 금물입니다. 자이언트는 덩치가 큰 만큼 쉽게 주목을 받으며, 적의 일점사와 함께 죽음을 맞이하기 쉽습니다. 공격 타이밍이 여의치 않다면 차라리 이선에서 아군의 레인저와 소서러를 호위하는 위주로 플레이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성전에서 FP의 관리는 정말 중요합니다. 자이언트의 FP는 물약을 통해 보충할 수 없고, 인근에 타격이 가능한 몬스터가 없는 만큼 전투 시 가능한 많은 평타를 성공시켜 FP를 보충해주어야 합니다.

보통 자이언트의 공격 방식은 포식자의 사냥 - 몰아치는 벼락 - 잡기 콤보의 연계로 이뤄지며, 콤보 중간마다 평타를 적중시켜 FP를 수급합니다. 만약 FP를 채우지 못하고 전사 했을 시에는 최대한 기회를 엿보며 달려들어가 평타 공격을 노리는 방식이 이용됩니다.







자이언트는 조작이 쉽고 강력한 대미지의 범위 공격 스킬을 가지고 있어, 일정 수준 이상의 레벨과 장비의 스펙만 갖춘다면 누구나 전투의 화신이라는 칭호에 걸맞는 활약을 할 수 있는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공성전 시 회피기와 방어 수단이 따로 없어, 오로지 물약만으로 상대의 공격 대미지를 버텨야 하므로 진입 타이밍이나 FP 관리에 남다른 신경을 써야하는 캐릭터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2차 CBT에서는 새로운 스킬 추가와 함께 한층 더 완성된 버전으로 돌아올 자이언트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 검은사막 최고미녀는 바로 나! - 레인저


제가 검은사막을 여행하기 위한 동반자로 선택한 것는 레인저입니다. CBT에서 공개된 직업 중 소서러와 더불어 유일한 여성 캐릭터였기 때문에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선택하였습니다.


뾰족한 귀와 늘씬한 체형, 그리고 화사한 금발과 빛나는 미모! 소서러의 다소 냉혈하고 차가운 이미지에 비해, 화사하고 늘씬한 체형을 자랑하였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선택하였고, 시작마을인 벨리아 마을에서도 레인저의 인구 밀집도를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이것이 바로 엘프녀의 위엄 아닌가요?


▲ 아무런 효과 없이 스크린샷만 눌러도 화보집이 나오는 레인저


▲ 뒷모습도 완벽한 엘프녀 레인저!



◆ 최대한 맞지 않는 것이 중요! 적이 다가오기 전에 처치하라!


레인저는 활을 사용하는 직업으로 빠른 움직임을 토대로 하여 강한 공격력으로 원거리에서 적들을 자유자재로 요격하는 직업입니다. 자이언트를 제외한 모든 직업들이 기본 회피기를 가지고 있고, 그 중에서도 레인저의 백덤블링은 간결하면서도 상당한 거리를 벌릴 수 있기 때문에 초반부터 치고 빠지는 식의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했습니다.


자신이 원거리에서 적을 공격하는 것을 좋아하거나, 맞는 것이 싫다! 적이 반응하기도 전에 원샷 원킬의 강력한 공격을 퍼붓고 싶다면 레인저를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원거리 공격에 특화 된 직업이기 때문에 몬스터들이 가깝게 다가오면 대처하기 힘들다는 단점 역시 존재합니다. 체력 및 방어력도 낮은 편에 속해 한순간의 실수가 치명적인 순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역시 전투에 긴장감을 주게 합니다.


▲ 순간의 방심은 비극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초반부터 성급하게 다수의 몬스터를 한 번에 처치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면, 하나의 적을 대상으로 치고 빠지는 식으 전투 효율은 정말 좋은 편입니다.


무엇보다 공격 사거리가 매우 긴 편이라 멀리서도 공격이 가능하여 적 대상이 가깝게 접근하기 전에 상당한 체력 손실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적이 다가와도 회피기를 이용해 다시 거리를 벌려 재차 공격을 하거나, 넉백이 가능한 '바람모아쏘기' 등을 활용하여 적을 뒤로 밀어내면 안전한 사냥이 가능했습니다.


▲ 적이 다가오면 다시 밀어내면 된다!



이렇듯 레인저의 최대 장점이라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접근하지 않아도 원거리에서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격의 우선권을 가지고 있다는 점과 이로 인해 다양한 공격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몬스터는 도저히 반응할 수 없는 먼 거리에서 강력한 스킬을 차징하여, 자신이 원하는 몬스터만 골라 죽일 수 있다는 것도 가능하고 다른 직업들의 공격 사거리가 안 미치는 언덕 위나, 성벽 위에서도 자유자재로 공격이 가능했습니다.


특히 PvP에서도 화살이 어디서 날아오는지 조차 모르고 맞아 죽는일이 비일비재할 정도로 엄청난 사거리를 지닌 스킬들이 많습니다.


물론 약점도 명확합니다. 생존력을 받쳐줄만한 기동성 있는 스킬이 없다는 점이 그것입니다. 워리어나 자이언트 처럼 순식간에 적에게 붙거나 또는 빠져나갈만한 스킬은 '회피 폭발 사격'이 유일하다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적 대상과 근접한 상태에서 피할 것을 염두해 두는 것 보다 먼 거리에서 요격을 하며 미리미리 사거리를 확보하는 전투 스타일이 어울립니다.


▲ 초장거리의 적도 문제없다! 검은사막의 진정한 저격수 레인저



◆ 레인저의 사냥 방식은 어떠하였을까? - 스킬


레인저의 초반은 원거리 공격 스킬이라고 불릴만한 것이 '바람 모아 쏘기' 단 하나기 때문에, 다른 직업과 같이 근접 전투도 어느정도 감행해야 합니다.


이 때는 적이 근접해오면 달리 대응할 스킬이 없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보조 무기인 단검을 사용하거나, 발차기를 이용하여 위기를 모면해야 할 순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캐릭터의 레벨이 오르고 상위 스킬을 배울수록 점차 활을 든 직업답게 다양한 원거리 공격 스킬을 배울 수 있으며, 상대가 접근하여도 순간적으로 거리를 벌리는 등 다양한 대처가 가능하게 됩니다.


1. 레인저의 핵심 스킬 회피 사격!

레인저의 최대 장점이라면 적을 멀리서도 타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대미지를 입은 적은 레인저를 향해 곧바로 달려오기 때문에, 자신의 화력이 충분히 뒷받침해 주지 못한다면 접근한 적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이런 레인저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해주는 스킬이 바로 회피 사격입니다. 회피 사격은 적이 접근해오면 정령의 힘을 빌려 순간적으로 미끌어지듯 거리를 벌리면서 강력한 공격을 하는 스킬입니다. 특히 근접 형태의 몬스터를 상대로 타이밍만 잘 맞춰 사용한다면 한대도 맞지 않고 사냥을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거리를 벌리는 것뿐만이 아니라, 높은 치명타 공격 확률과 타격 성공시 적을 밀어내는 특성, 그리고 무엇보다 EP게이지를 소모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부담도 되지 않는 효자 스킬입니다.


실제 레인저를 플레이하면서 이 회피 사격을 배우기 전과, 배운 이후의 사냥 속도가 확연히 차이가 날 정도로 좋았기 때문에 스킬 포인트가 쌓이면 회피 사격을 주저 없이 먼저 배우는 유저도 많았습니다.


▲ 대미지, 회피, 손맛 모든것이 이 스킬 하나에 담겨져 있다!


▲ 레인저의 시작은 회피사격을 습득하기 전과 후로 나뉜다!



2. 초장거리 스나이핑이 무엇인지 보여주마!

레인저의 또 다른 장점은 적이 인식할 수 없는 거리에서도 타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캐스팅 단계에 따라 위력이 오르며 연사가 가능한 '숨을 찢는 화살'은 그 위력도 좋고 사거리가 길어 눈 앞의 적들을 쉽고 빠르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단, 캐스팅 중에는 움직이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비슷한 스킬로서 '바람 모아 쏘기', '길을 여는 바람' 등이 있었는데, 해당 스킬 모두 다수의 적을 타격함과 동시에 적을 뒤로 밀어내는 기능이 있어 안정적인 전투를 진행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 호쾌한 연타감을 느낄 수 있었던 숨을 찢는 화살!



3. 이 스킬만 있다면 다수의 적이 몰려와도 상관없다!

이 외에도 레인저는 다수의 몬스터를 한 번에 상대하는 일명 몰이사냥에 특화되어 있는 스킬이 있습니다. 바로 '바람의 의지'라는 스킬입니다. 시전 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손에 정령의 힘을 모았다가 주변으로 흩뿌리는 스킬로, 주변의 적들을 발사수에 따라 동시 타격이 가능하며 그 만큼의 뛰어난 효율을 보장하였던 스킬입니다.


바람의 의지는 스킬 레벨이 올라갈수록 발사 개수가 늘어나며, 적의 원거리 방어력을 깎는 효과 수치도 증가하기 때문에 빠른 사냥 속도를 생각한다면 최우선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 몰이사냥 고민하지 마세요~



4. 무한 스킬 난사를 가능하게 해주는 강력한 패시브 스킬!

레인저의 또 다른 장점으로 패시브 스킬인 '정령의 정신치유'를 들 수 있습니다. 이 '정려으이 정신치유'는 스킬을 사용할 때 소모되는 자원인 EP를 일정시간마다 회복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정신 회복 물약 없이 꾸준하게 각종 스킬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특별히 강력한 적을 상대하지 않는 이상, 스테미너를 소모하는 회피 사격과 소량의 EP를 소모하는 바람의 의지 및 숨을 찢는 화살로 모든 사냥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 EP관리를 수월하게 만드는 레인저의 효자 패시브



5. 레인저에게 단 하나 부족한 것 - 기동력

레인저는 다수의 원거리 공격 스킬과 우수한 패시브를 가지고 있지만, 기동력만큼은 현재 공개된 직업중 가장 떨어지는 직업입니다. 우선 적이 나를 향해 달려오기 전에 처치를 못한다면 선택할 수 있는 길이 3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회피 사격 및 회피 폭발 사격으로 적과의 거리를 강제로 벌리는 것 / 두번째는 바람 모아 쏘기, 길을 여는 바람, 회전차기, 반달 차기 등으로 적을 강제로 넉백 시키거나 다운을 시킨 후 거리를 벌리는 방법 / 세번째는 다가오기 전 우직한 칼날 바람을 이용하여 기절을 시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스킬 중 회피 사격과 회피 폭발 사격을 제외하면 전부 공격 시전 모션이 긴 편에 속하기 때문에, 빠른 대응이 불가능합니다. 만약 사냥도중 적에게 둘러쌓이거나 PvP중 다른 직업이 근접해 왔을 때 회피 폭발 사격이 없다면 무방비 상태로 피해를 입고 사망할 수 있습니다.


▲ 적을 넉다운을 시킴과 동시에 뒤로 물러서는 회피 폭발 사격!



◆ 파티의 딜은 내가 책임진다! - 파티 플레이


앞서 말했듯이 레인저는 적이 근접해 올 때 취약한 편이지만 이런 부분은 파티 플레이를 통해 완화 시킬 수 있습니다. 워리어 및 자이언트가 든든하게 버텨주면 레인저의 강력한 화력으로 일거에 소탕할 수 있기 때문에 파티 플레이야말로 레인저의 진면목이 발휘 되는 순간입니다.


포지션에 따라 백어택을 쉽게 노릴 수 있는 점도 장점입니다. 직업 자체의 공격력이 높은편에 속하기 때문에 레인저의 백어택은 다른 직업군에 비해 효율이 무척 좋습니다.


솔로 플레이시 몬스터가 일직선으로 나를 바라보고 오기에 의도적으로 백어택을 노리기는 힘들었지만, 파티 플레이를 한다면 회피 사격 등을 이용하여 자리를 잘 잡아 원없이 몬스터의 등 뒤를 노릴 수 있게 됩니다.


▲ 외모도 상급 사냥도 상급인 레인저!



재미있는 점은 레인저끼리 파티를 해도 강력한 시너지 효과가 발휘된다는 것입니다. 전체적인 공격력이 좋은 편이라 다수의 레인저가 파티를 맺은 후 주요 몬스터만 집중적으로 공격한다면 다수의 몬스터를 빠른 시간안에 처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는 공성전에서도 그 위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거리가 길다는 점을 활용하여 성벽과 같이 높은 곳에 자리를 잡고 돌격해 오는 적들을 공격한다면, 상당한 희생을 감수해야 진입이 가능할 정도로 강력함을 자랑합니다.


▲ 일렬로 돌진해서는 레인저들의 집중 사격을 뚫기란 불가능하다.



◆ 상당히 강력했던 레인저, 다음 테스트때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워서 빠른 사냥 속도는 물론, 다양한 상황에 맞춰 대응이 가능한 스킬들을 고루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공성전에서 보았던 고레벨 레인저들의 벽은 정말 아군의 수많은 시체를 쌓아 올려야 돌입이 가능할 정도로 무서운 화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사냥과 PvP 모두를 통틀어 별다른 불편함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레인저의 범용성은 뛰어났습니다. 강력한 공격 스킬과 다재다능한 범용성까지, 팔방미인이라 불려도 무방한 레인저가 다음 테스트때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지 기대해 봅니다.


▲ 다음 CBT에도 이 강력함을 유지할 수 있을까?










◆ 소서러, 그냥 마법사가 아니다?


소서러를 직접 플레이하지 못한 분들은 캐릭터의 직업을 듣고 '마법을 사용하는 원거리 공격형 딜러'를 먼저 떠올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소서러는 원거리에서 적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다양한 스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소서러를 플레이해 보면 원거리 공격과 근접 공격의 비중이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일단 원거리 스킬을 잠깐 살펴보면 강력한 위력을 자랑하는 심연의 불꽃은 최대 3회 누적 캐스팅이 가능하고 이에 따라 마법 피해가 약 4배 가량 증가하는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사거리 또한 가장 긴 스킬입니다. 하지만 누적 캐스팅 즉, 준비 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반면 사악한 기운은 총 3연속으로 마법 구슬을 던지는데 준비 동작 없이 빠른 연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공격력 및 사거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근접 공격 스킬은 원거리 스킬 못지않게 다양한 종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 위력 또한 매우 뛰어나 상황에 따라서는 원거리 전투보다 근거리 전투가 더 높은 효율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근접전의 특성상 적 대상의 공격에 노출되기 쉽고 기본적인 방어력 및 체력이 뛰어나지 않아 더욱 위험한 편입니다.


이렇듯 원거리 공격과 근거리 공격의 장, 단점이 존재하고 있으나 '다가오기 전에 처치한다' 식의 플레이는 다소 힘들 수 있습니다. 물론 원거리 공격을 활용한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각각의 상황에 맞는 스킬을 배우고 이를 적절하게 활용해야 한다는 조건이 필요합니다.



▲ 격투가의 포스가 느껴지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 스킬로 보는 소서러의 특징


소서러의 스킬은 크게 원거리 스킬근거리 스킬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마법 구체를 날려 연타 공격을 하는 사악한 기운을 제외한다면 원거리 스킬은 대부분 긴 캐스팅 시간을 요구하는데 그 대신 강력한 공격력을 발휘하고 한 번에 여러 마리를 타격할 수 있는 등, 각 스킬이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서러의 원거리 스킬로는 대표적으로 '고통의 표식', '심연의 어둠', '멸망의 꿈' 정도를 들 수 있습니다. 사악한 기운이 근접해 오는 대상 1~2명을 상대할 때 좋다면 심연의 불꽃과 멸망의 꿈은 먼 거리에 있는 대상을 향해 강력한 공격을 날릴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됩니다.


특히 심연의 불꽃은 광역 판정에 적중력 보너스도 있고 가장 긴 사거리를 자랑한다는 장점 등으로 인해 다수의 몬스터를 사냥할 때 뿐만 아니라 공성전에서 먼 거리에 있는 적을 요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주 사용됩니다.



▲ 대표적인 소서러의 원거리 스킬


소서러는 원거리 스킬 못지않게 강력한 근접 스킬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서, 초반부터 여러 마리의 몬스터를 한 번에 타격할 수 있는 스킬이 많은데 예상 외로 그 공격력 또한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근접 스킬을 사용한다는 것은 몬스터의 공격에 그대로 노출된다는 뜻이기도 하기에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는 만큼 체력 소모가 심하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캐릭터 공통 회피 스킬인 구르기와 소서러 전용 회피 스킬이 있기는 하지만 무적시간이 없고 단순히 위치만 이동할 뿐이기에 근접 스킬 사용은 상당한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 대표적인 소서러의 근접 스킬



◆ 몸이 약한 소서러의 회피 스킬


원거리, 근거리 전투를 모두 소화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소서러의 체력과 방어력은 너무나도 부족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생존기를 가지고 있기도 하죠.


소서러의 생존기는 종류도 다양할 뿐더러, 재사용 쿨타임도 짧은 편이기에 전투에서 끊임없이 사용됩니다. 원하는 방향으로 순간 이동을 할 수 있는 밤 까마귀는 길목에 위치한 적 대상을 뚫고 지나갈 수 있어 소서러의 필수 스킬이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추가 스킬을 배울 경우 밤 까마귀 사용 후 한 번 더 이동하며 공격까지 가능합니다.


해방된 어둠은 뒤로 물러나며 전방에 있는 적 대상을 공격하는데 후방으로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자주 사용됩니다. 해방된 어둠의 경우 추가 스킬을 배우면 한 번 더 뒤로 크게 점프 뛰며 피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 대표적인 소서러의 회피 스킬





류케미아님이 올려주신 소서러의 사냥 영상에서도 볼 수 있듯이, 소서러는 접근하는 적을 끊임없이 밀어내고 순간이동을 통해 거리를 벌려야 합니다. 회피 스킬의 이동 거리가 그리 길지 않기에 적의 공격을 피하고 나서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 소서러는 언제나 갈증을 감수해야 하는 캐릭터


소서러는 다양한 스킬로 적을 무력화 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거리, 근접 전투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캐릭터입니다.


대신, 어떤 스타일로 전투를 하더라도 체력과 마나의 압박에서 자유롭기는 어렵습니다. 원거리 스킬을 위주로 사용할 경우 극심한 마나 부족 현상에 시달리게 되며, 근접 스킬을 주로 사용하다 보면 쉴 새 없이 물약을 들이켜야 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소서러의 단점을 보완해 줄 스킬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어력을 올려주는 '어둠의 방패'와 '어둠의 조각' 스킬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 1분마다 눌러줘야 한다는 점이 귀찮지만
소서러의 부족한 방어력을 보완해 주는 고마운 스킬


방어력을 올려주는 '어둠의 방패'의 경우, 1분간 소서러의 방어력을 상당히 증가시켜 줍니다. 방어력 1~2 차이로도 큰 효율을 보이는 검은사막의 특성상 방어력 증가 효과는 체력 관리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조각은 소서러가 스킬을 사용하여 적을 타격했을 때 생성되는데 사용 시, 공격력 버프 뿐만 아니라 마나 회복이 가능하고 결정을 소모하여 강력한 공격에도 활용할 수 있어 어떤 스타일의 전투에도 유용하게 쓰였습니다.



▲ 활용도가 다양한 '어둠의 조각'


소서러는 강력한 원거리 스킬을 가지고 있지만 근접 스킬 또한 원거리 스킬 못지않게 강력합니다.


하지만 낮은 체력과 방어력을 가지고 있어 원거리, 근거리 전투 모두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위기상황이 닥쳤을 경우 다양한 상태이상 스킬을 적재적소에 활용해야만 하기에 언제나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흥미로운 캐릭터이기도 했습니다. 소서러로 근접 전투를 할 때면, '마법사'보다는 '도적'과 비슷한 느낌이 드는 새로운 경험이었죠.


조금은 어려울 수 있지만 한 편으로는 쉽게 볼 수 없는 신선함으로 무장한 새로운 캐릭터, 검은사막의 소서러가 다음엔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