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52닌자로 헥세 사냥을 갔다. 하지만 그때완 다르다.

15강 그루닐 풀셋과 15강 주무기 보조무기
수정으로 공속 5를 맞추고 악세는 자렛 (좆거지뉴비)

공 120 방130? 정도 스펙이 되서 간 헥세는 좆밥이였다.

한시간 줌찢하고 사냥을 하는데 첫 릇부터 고유결이다. 오늘은 뭔가 되겠다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마귀를 3개나 먹었다.

캐릭터가 만세할 때 마다 렙업하는줄 알고 놀라다가
마귀를 먹은 걸 알고 더 놀란다.

하지만 내 사냥터 지키기는 쉽지 않았다.
레인저와 미스틱 2명, 그리고 무사와 다크나이트를 만났다.

내가 사냥하는게 뻔히 보이는데 내 근처에서 몹을 보란듯이
빼서 처먹는다.

닌자를 좆밥으로 보는 새끼들이 너무많다.

사실 닌자는 사냥병신이지 pvp는 아니다.
예전과 템셋팅부터 다르듯이 스킬트리도 pvp로 다 바꿧고
허수아비 상대로 비각콤을 계속 외웠다.

처음에 만난 무사는 58이였다.
무사길래 레벨도 안보고 칼키고 달려든게 화근이였다.
열심히 뒤통수에 칼침을 놔도 끄덕하지 않았다.

그리고 언월도를 처맞고 알았다.
더싸우면 죽겠구나.
그 생각과 동시에 살해당했다.

그리고 56짜리 미스틱에게도 달려들어 봤으나
딜교는 성립되지 않았고
57짜리 다크나이트는 무서워서 다가가지도 않았다.

닌자가 이런 위치였다는걸 세삼 깨닫는다.
이렇게 눈뜨고 사냥하던곳을 뺏겨야 하다니

부들부들 거리며 15분을 그놈들과 같이 사냥하고
줌찢의 효과도 보지 못한 채 채이시간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어느새 그들은 알아서 사라져주었다.

그리고 눈치없는 51레인저가 오더니 내 사냥터에 와서
위에 쌓여있는 몹을 화살로 푱푱 죽이기 시작했다.

열이 받을대로 받은 나는 더이상 참을 수 없었다.

흑정 버프를 받자마자 칼을 키고
발목베기로 발목을 베는척 하며 옆구리를 후려갈겼다.

이어서 초승 여발 그베 급찌 단찌 살의 잡기 발목베기 바닥쓸기 그밟

완벽히 살해 했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 스펙업과 비각콤 연습의 결과였다.

그 레인저는 엘리언도 안쓰고 다신 찾아오지 않았다.

두번째 피해자는 어리버리 까는 52 미스틱이였다.
알짱 대면서 내 몹을 건들길래
레인저도 원콤냈겠다 그냥 칼키고 덤볐다.

레인저보다는 단단했지만
내 완벽한 콤보와 기습덕에
허공에 초호장만 날리다가 뒷덜미에 칼빵당하고
쓰러져 죽었다.

피가 끓었다. 검사하면서 최고의 희열 상태
이게 스펙업의 묘미구나. 이게 비각콤의 위력이구나.
다시는 닌자를 무시하지 못하겠지. 싸가지 없는 새끼들

줌찢 한시간이 끝나고 잡템 때문에 무거워진 몸에도 불구하고 내 캐릭터는 날아다니는듯 했다.

사실 내 기분이 그랬다.
히히힣

닌자는 약하지만 강하다
앞으로도 무시받지 않는 닌자의 길을 위해
더욱더 수련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