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라는게 한국 시장만 있는게 아닙니다.

 

해외 시장도 요즘에는 중요한 혹은 한국 시장보다 더 많은 수익을 벌어들이는 시장이 되어 있지요.

 

예를 들어 아키에이지의 경우 한때 해외사업으로 연 600억을 벌어들이기도 했고

 

로스트아크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의 주력 게임인 크로스 파이어도 한국에서는 폭망했지만 중국과 인도에 진출해서 세계 1~2위의 수익을 올리고 권 회장이 포브스 지에도 나올 정도로 갑부가 되었습니다.

 

블러드앤소울, 던전앤파이터도 해외시장에서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고, 검은사막조차도 한국에서는 망했지만 북미,유럽,동남아,중국,남미등에 진출하여 좀있으면 9월에 상장을 하는데 컴투스,넥슨,등에 이어 시가 총액 1조원 클럽에 들어갈 정도로 검은사막 하나로 해외에서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하지요.

 

즉, 국내 시장 분위기 하나만 보고 '언제 낼지 서로 간보고 있다' 라고 이야기 하는건 너무 성급한 판단이라는겁니다.

 

애초에, 다들 알겠지만 로스트 아크는 국내보다는 중국 시장을 염두에 두고 제작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중국풍의 향기가 풀풀 진동을  하는 의상, 중국풍의 각종 도시와 마을 디자인, 중국풍  ui  등만 보아도 얼마나 로스트 아크가 중국과 인도쪽 시장을 노리고 있는지 주력으로 밀고 잇는지 충분히 알 수 있지요.

 

애초에 한국에서는 스마일 게이트의 첫 작품이었던 크로스파이어가 폭망하다시피했지만, 정작 중국 인도에서 유저들이 크로스 파이어를 많이 플레이 해주어 흥하게 된 것이기 때문에 더욱 더 한국 시장보다는 중국과 인도 시장을 타겟으로 두고 제작을 하게 된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렇게 보면 한국 시장 보다는, 중국 시장을 의식하여 의도적으로 개발 일정을 딜레이 시키고 있다는 쪽으로도 생각을 해볼 수가 있습니다.

 

지금 중국은 한국과 사드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으며, 실제로도 리니지 m과 검은사막이 적극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호'를 내어 주지 않는 형식으로 '한한령'을 내려 한국 게임의 중국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방해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 게임은 '소녀 전선'등 모바일 게임부터 시장해서 '천애명월도'등 대규모  MMORPG등 각종 게임이 아무런 장벽도 없이 거침없이 한국 시장에 파고들고 있죠.

 

로스트 아크도 이러한 최근의 게임 시장의 분위기, 즉 중국 정부에 의해 내려진 한한령 때문에 눈치를 보며 게임 출시 시기를 조절하고 잇다고 해석하는게 더욱 정확할지도 모릅니다.

 

중국의 한한령은 최근 이루어진 게임 페스티벌, 차이나 조이에서도 한국 게임 부스의 이름에 '한국'이나 '코리아' 라는 단어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술수를 부려, 한국 게임 부스는 '코리아' 대신 '코까' 라는 이름 달고 열어야 했을 정도로 중국의 눈치를 보아야 햇다고 합니다.

 

검은사막도 이번에 부스 면적 1/4를 점유하는 큰 부스를 만들고 굉장한 돈을 투자하여 참여 했지만 여전히 판호 문제로 인하여 제대로 중국에서 런칭이 가능할지조차 가늠이 어려운 상황이며, 야구팀까지 거느릴 정도로 거대기업인 엔씨조차도 현재 리니지M 의 중국 진출에 애를 먹고 있죠.

활발히 문화 교류가 이루어지던 드라마나 예능, 영화 컨텐츠계도 된 서리를 맞은 상태이며 중국 방송국들은 기회구나 싶었는지 판권을 사지도 않고 한국 예능등의 컨텐츠를 베껴 방송을 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일본보다 한국 관련 안좋은 뉴스와 기사들이 중국 뉴스와 일간지에서 더 많이 띄워지고 있다고 하지요.

 

 

스마일 게이트의 로스트 아크도 한국게임인 만큼 한한령에 영향을 받고 있을 것이고 때문에 처음부터 중국과 인도쪽을 메인 시장으로 타겟팅하고 개발중이던 스마게는 한한령의 영향이 다소 가실때까지 런칭을 미루기로 결정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하고 예측하는것도 가능한것 같습니다.

 

실제로 한한령은 시간이 갈수록 그 분위기가 옅어지고 있고 시일피일 미루어지던 한국게임의 중국 진출도 비록 한국이나 코리아라는 이름을 못달긴 했지만 차이나 조이에 참여한 엔씨,넥슨,펄어비스의 게임을 보아도 알 수 있듯 어느정도 옅어지는 분위기이니 아마 로스트아크도 조만간 2차 클베를 하든 어떤 형태로든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만약 한한령이 많이 가셧는데도 스마게에서 로아의 클베  소식이 안나온다면 , 그건 시장문제가 아니라 개발과정에서 무슨 문제가 생겼다는 이야기가 되는것이겠지요.

 

1차클로즈베타 테스트와 2차 클로즈베타 테스트의 간격이 1년이나 되는 게임은 사실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있다고 쳐도 제대로된 게임중에 1년이나 간격을 두는 게임은 거의 없었죠. 보통 6개월 4개월 정도..

 

그런점에서 볼때 로스트 아크의 개발기간 연장은 개발팀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햇거나, [공개된 편지를 보아도 실제 게임영상보단 아트워크나, 인성패치등 비주류 컨텐츠 내용 및 이미지 형태의 느낌이 많고 유튜브 영상을 통한 플레이 영상이 없다시피한점을 볼때 구현되었는가? 하는 의문을 품어볼수도 있음.]

혹은 한한령이 드리워진 중국시장의 분위기 개선이 이루어질때까지 출시를 의도적으로 연기하고 있거나, 그런 식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는것 같습니다.

 

또한  한국시장이야 시간이 지날수록  MMORPG에 대한 수요가 점점 줄어들고 있고 국내 RPG 게임들 자체가 현재 국외로 시장을 옮겨가는 상황이며 대부분의  RPG 게임이 한국을 주력 시장으로 밀기보단 해외에서 먼저 업데이트하고 업커밍 컨텐츠 컨퍼런스를 먼저 실시하는등 마케팅을 밀어주는것만 봐도 한국 시장은 그 매력을 잃어가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유저층들이 모바일 게임과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롤등 20~30분만에 한판 할 수 있고 누구나 동일한 선상에서 시작하는 게임이 주류가 되면서 오랫동안 레벨을 올리고 장비를 만들고 게임을 어느정도 배워야 하는 진입장벽이 있는 특히 한국 게임의 경우 어느정도의 과금이 뒤받쳐주어야하는 MMORPG의 경우 소비자들에게서 그 매력을 잃고 있으니까요.

 

카카오 게임즈의 수익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검은사막의 경우도 작년 매출 550억원중 대부분이 북아메리카/유럽 지역에서 나왔다고 하니 앞으로 RPG 계열 게임이 국내가 아닌 해외 시장을 주력타겟으로 밀려고 하는 경향도 어느정도는 이해가 되는 부분이라 생각을 합니다.

 

결론을 내자면 로스트 아크는 크로스 파이어에 이어 중국 인도 시장을 차지할 주력 게임으로 권혁빈 회장이 심혈을 기울여 제작중인 게임이며 한국보다는 해외 시장에 중점을 둔 게임으로 해석을 할 수 있으며, 한국 게임시장은 현재   RPG 침체기이고 시간이 갈수록 RPG게임은 더욱 침체중이기 때문에 시간을 끌수록 한국 시장에선 오히려 불리.

그럼에도 로스트 아크가 출시 시기를 미루며 간을 보고 있는것은 한국 시장 때문이 아니라 중국에서의 한한령이 가시길 기다리며 출시 시기를 조절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고 보는것이 앞뒤가 더욱 맞는 해석인듯 함.

여타 게임사들도 국내보단 해외에서 더욱 높은 매출을 구가하고 있으며 스팀, 모바일등 각종 플랫폼이 생긴것은 국내 유저들에게도 게임 선택권에 있어 더욱 다양성과 선택권을 주었지만, 검은사막,트리오브세이비어,배틀그라운드 및 여타 게임들이  STEAM 과 X BOX등 콘솔 및 각종 플랫폼에 진출하는것을 보아도 알 수 있듯 국내 게임사들에게도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줌으로써 침체중인 혹은 이미 가라앉아버린 국내의  RPG 시장을 신경쓰기보단 처음부터 해외를 노리고 잇는게 현재의 로스트 아크가 아닌가 생각함.

 

 

 

 

 

 

 

3줄요약

1. 한국시장은 중국,북미,유럽 등의 시장에 비하여 RPG 게임의 수요가 이미 적고 수익도 적게 나오는 편이기 때문에 영향력이 과거에 비해 많이 작아진 상태이다.

 

2. 로스트 아크는 크로스 파이어를 중국/인도에 띄우며 성공한 스마일 게이트의 작품이며, 유아이나 코스튬을 봐도 중국풍이 강한, 중국 시장을 겨냥한 게임이다.

 

3. 한국 시장의 MMORPG 시장 침체는 날이갈수록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런칭 시기를 미루는게 한국 시장 분위기 때문이라고 보는것은 어불성설이며, 중국의 사드문제를 빌미로한 한한령[한국 드라마영화게임등 컨텐츠를 제한하는 명] 이 가시기를 기다리는것 때문이 아닌가? 하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