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80921215529413


[단독] 비닐 토해내는 60억 원짜리 엉터리 '재활용 기계'


이런 골칫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당국이 농사용 폐비닐 재활용 기계를 60 억원이나 들여서 개발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기계 성능이 영 엉터리라고 합니다.

어찌된건지 류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계를 작동 시켰더니 검은 비닐 조각을 토해냅니다.

원래는 비닐을 삼켜야 하는 기계입니다.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닌 듯 직원도 포기하고 맙니다.

이 기계는 폐비닐을 재활용하는 기계로 환경공단이 60억 원을 들여 개발했습니다.

폐비닐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잘게 잘라 물로 씻고 단단하게 압축하는 겁니다.

하지만 첫 가동이 이뤄진 지난 4월부터 여섯 달 동안, 멀쩡하게 작동한 날이 하루도 없습니다.

[변성열/한국자원순환(주) 안성공장장 : "기계가 수시로 고장나서 고치고 작동시키고... (설계된) 처리 용량대로 가동된 적은 하루도 없습니다."]

이렇다 보니 생산량은 환경공단이 장담했던 것의 30%에도 미치지 못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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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런데도 환경부는 이 설비를 경남 의령에 또 설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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