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업 외에도 수많은 즐길거리가 가득한 검은사막이지만, 사냥을 통해 누릴 수 있는 화끈한 액션과 드랍 아이템 등의 보상은 쉽게 지나칠 수 없는 검은사막의 핵심 요소 중 하나입니다.

캐릭터 생성 후 게임을 시작하게 되는 지역인 발레노스와, 발레노스의 인접 지역인 세렌디아에 출몰하는 몬스터는 고블린, 임프와 같은 고전적인 스타일의 몬스터에서, 퀘스트나 지역 배경에 따라 다양하게 등장하는 다양한 종류의 인간형 몬스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가 분포해 있는데요.

이들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몬스터이기도 하지만, 1차 CBT당시 많은 이들이 레벨업을 위해 거쳐갔던 주요 사냥터의 핵심 몬스터이기도 했던 만큼, 2차 CBT에서도 다시 한 번 활약할 것으로 보입니다.

1~35 레벨대 레벨업 구간이 될 발레노스와 세렌디아의 대표 몬스터의 모습을 미리 살펴보았습니다.


▶ 첫 CBT의 생동감이 다시! 발레노스&세렌디아 풍경



[ 1차 CBT의 주 무대였던 발레노스와 세렌디아 지역 ]



■ 발레노스령 서식 몬스터


▣ 고블린


장난을 좋아하는 종족으로 잘 알려진 고블린은 발레노스령에서 초반부터 만나볼 수 있는 종족 중 하나입니다.

시작 거점인 벨리아 마을 동쪽에 넓게 분포하고 있는 고블린은 벨리아 마을 사람들과 사이가 좋지 않은데요.특히 마을 인근에 약초가 나는 숲을 고블린들이 점령하게 되면서 마을 사람들의 불평을 사고 있는 중입니다.

반짝이는 것을 유난히 좋아하는 이들은 조직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때로는 지나가는 모험가를 공격해 보석을 취하기도 합니다. 또한, 일부는 인간과 함께 생활하며 품삯을 받는 일꾼으로 고용되는 등 인간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종족입니다.



[ 인간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고블린 ]



[ 벨리아 마을 인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



▣ 나무 정령


서부 경비캠프의 남쪽에 위치한 은둔의 숲은 언제나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 있어 무거운 분위기를 연출하는데요. 사실 이 울창한 숲에는 침입자를 결코 용납치 않는 숲의 가디언들이 있습니다.

고요한 숲의 정막 속에 한 걸음씩 발을 내딛다 보면 어느새 나무의 정령들이 다가와 방문자를 공격합니다. 뿐만 아니라 호전적인 짐승들까지 가세해 어줍잖은 초보 모험가들은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은둔의 숲을 산책할 의향이라면 반드시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가셔야 합니다.


[ 은둔의 숲 수호자 나무 정령 ]



[ 평범한 나무로 위장하고 있다가 돌변하는 그들 ]



▣ 임프


서부 경비캠프 북쪽에 넓게 펼쳐진 아그리스 초원을 걷다 보면 소란스럽게 바삐 돌아다니는 임프를 보실 수 있습니다.

작은 악마라 불릴 정도로 심술궃은 외형을 가진 임프는 평소엔 워낙 겁장이라 기껏해야 지나가는 여행객에게 돌을 던지고 도망가는 것이 고작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동굴에 주둔하고 있는 임프 우두머리를 중심으로 다수의 임프들이 상인의 짐마차를 습격하는 대담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임프들은 지능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마법과 도구 제작에 관한 재능이 뛰어나 자신들의 주둔지에 함정과 방어탑 설치해 침입자에 대비를 하기도 합니다.




[ 갑옷을 두른 전투 임프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



[ 유달리 거대한 몸집의 임프 우두머리 ]



■ 세렌디아령 서식 몬스터


▣ 나가


나가가 뱀에서 기원했다는 인도신화의 내용과는 달리 검은사막에서 나가는 양서류와 유사한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침입자를 발견하면 특유의 울음소리와 함께 주저없이 긴 창을 휘두르며 달려드는 모습에서 위압감이 느껴질 정도인데요.

글리시 마을 북쪽에는 이런 나가들이 서식하는 기분 나쁜 습지가 있습니다. 이 곳에는 각종 맹독 식물과 맹독충, 그리고 도마뱀들이 서식하기 때문에 이 지역을 지나가기란 보통 힘든 일이 아닙니다. 또한, 걸을 때마다 가라앉는 습지는 나가로부터 도망치는 모험가들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 침입자를 발견한 나가의 모습 ]



[ 질퍽이는 습지를 거침없이 달립니다.]



[ 습지 곳곳에서 자라는 맹독 식물도 모험가들을 공격합니다.]



▣ 농장 파수꾼


하이델 마을 남동쪽에 넓게 펼쳐친 곡창지대는 세렌디아를 풍족하게 하는 젖줄과 같은 곳입니다. 매년 많은 양의 밀을 수확함으로써 수 많은 세렌디아 영지의 주민들을 배불리 먹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도적이나 패잔병들이 자주 이 밀을 노리고 침입을 해옵니다.

하지만 이 밀밭에는 수확물을 지키는 파수꾼들이 있습니다. 농부들이 새를 쫓기 위해 세워둔 허수아비가 수수께끼와 같은 힘으로 움직이는 것이 바로 그것인데요. 외부의 낮선 침입자가 밀밭으로 들어오게 되면, 평소 일반 허수아비로 둔갑해 있던 파수꾼이 침입자를 물리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 밀밭의 수호자들 덕분에 모레티 농장의 농부들의 외부의 적들에 대한 근심을 덜고, 오로지 밀 수확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한가로워 보이는 모레티 농장 전경 ]



[ 어느새 침입자를 감지하고 둘러싼 파수꾼들 ]



▣ 포건


북쪽 늪지대에는 개구리 괴물이라 불리는 포건의 서식지가 있습니다. 몬스터의 특성상 습지를 좋아하며 왕성한 번식력으로 점차 그 주거 범위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포건은 일반 개구리와는 다르게 집단 생활을 하며, 수상식물 위에 알을 낳고 안전하게 부화되기까지 그것을 보호합니다. 만약 실수라도 포건의 서식지에 발을 들여놓았다간 바로 날카로운 창을 들고 달려드는 성인 포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포건의 식성은 엄청나다고 알려져 있으며, 때때로 습지가 말라 먹이가 부족해질 경우에는 먹을 것을 찾아 남부 경비 캠프로 대규모 침임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또한, 직접 목격했다는 한 병사의 제보에 의하면 경비 캠프에 침입한 포건의 족장은 말을 통째로 삼켰다고 합니다.



[ 순찰중인 포건 전사에게 발각된 모습 ]



[ 부화 전의 알들을 지키고 있는 성인 포건 ]



▣ 패잔병 무리


세렌디아 영주에게 도전했다가 패한 세력이 있습니다. 이후 이들은 세렌디아 주력군의 힘이 닿지 않는 범위까지 두 방향으로 나뉘어 달아나게 되었는데요. 한쪽은 하이델 마을의 남동쪽 남부산맥, 그리고 또 한쪽은 벨리아 마을 북동쪽에 있는 허름한 성 주둔하고 있습니다.

비록 패잔병이라고는 하나 어디까지나 전직 군인. 패잔병이 주둔하고 있는 캠프의 외곽은 바리케이트로 겹겹이 둘러쌓여 있고 곳곳에 세력을 상징하는 깃발이 꽂혀 있습니다. 게다가 패잔병들은 모두 훈련으로 숙달된 전투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위 마법사까지 보유하고 있는 만큼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입니다.

이들은 때때로 인근 농장이나 민가로 내려와 약탈을 행함으로써 세렌디아 영지의 골칫거리로 남아있습니다.



[ 패잔병들은 스킬까지 사용하는 만만치 않은 적입니다. ]



[ 패잔병들이 거주하는 크론성 내부 모습 ]



[ 자신들의 마지막 주둔지를 엄히 사수하고 있습니다. ]



▣ 크자카 신도


남부 산맥 골짜기에는 은둔의 크자카 신전이 있습니다. 이곳의 신도들은 외부인의 방문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으며 엄숙한 의식을 방해하는 침입자에게는 신의 힘을 받아 강력한 마법으로 응징을 가합니다.

신전 입구를 지나 신도들이 잔뜩 모여있는 원형 제단을 지나면 신전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오는데, 현재는 진입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런 은밀한 의식을 진행하는 이 크자카 신전에는 분명 많은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외부인의 침입을 경계하는 크자카 신도]



[ 원형 제단에서 엄숙한 의식을 거행중인 모습 ]



▣ 광신도


남부 산맥에는 정체불명의 폐허 위에 세워진 건물이 있습니다. 바로 광신도들이 거주하는 핏빛 수도원인데요. 언제나 " 이단에게 죽음을 " 이라는 멘트를 날리며, 이를 거부하는 이에게 맹렬한 공격을 해옵니다.

근래에 세렌디아 영지 내에 주민이 실종되는 사건들이 종종 발생했고, 영주군은 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처음 도적들의 만행이라 의심되었던 것과는 달리 광신도들의 소행이라는 사실이 나중에 밝혀지게 되면서 이들에 사이에 새로운 국면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는 포건에 이어 남부 경비 캠프의 또다른 골칫거리로 명단을 올리게 되었으며, 조만간 대규모의 조사단이 파견 될 예정입니다.



[ 침입자를 발견하곤 검을 빼든 광신도의 모습 ]



[ 이단자를 처치하기 위해 많은 광신도들이 모여있습니다. ]



▣ 오크


돼지 형상과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오크는 칼페온과 세렌디아의 경계지역인 서쪽 중부 중립 지역에 넓게 분포하고 있습니다. 서남부 관문에서부터 데미강을 끼고 브레디 요새까지 차지하는 만큼 사실상 이 지역은 오크의 영역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크기는 자이언트만하며 몽둥이를 휘두를 때마다 기절초풍할만한 바람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집단 생활을 하며 강력한 마법을 사용하는 오크 마법사가 있어 요새를 제압하기가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 보기만 해도 강해보이는 오크전사 모습 ]



[ 강력한 마법을 사용하는 오크 마법사는 공포의 대상입니다. ]



[긴장감이 감도는 오크 서식지의 전경 ]



▣ 산적


북부 중립지역에 위치한 산적 소굴. 이곳에 주둔하고 있는 산적들을 일반 좀도둑 정도로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실제로 산적들은 영주의 정규군도 쉽사리 토벌하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난 전투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민첩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이 때문에 숙련된 모험가라 할지라도 이 지역을 지나갈 땐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비록 산적이라고는 하나 일반 마을 주민들에게는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은 부유한 상단의 마차를 습격하거나 주변을 지나가는 모험가들을 상대할 뿐, 인근 마을의 주민들과는 의외로 잘 지내고 있는 형편입니다.



[ 삼엄한 경비의 산적 소굴 입구 ]



[ 부산한 분위기의 산적 소굴 내부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