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 위치한 NPC로부터 구입하는 아이템 및 운송 비용 등 각종 경제 활동으로부터 영주가 세금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3일(토)에 있었던 공성전 후 적용이 되야 하지만 오류로 인해 보류되었다가 5일(월)에 있었던 업데이트로 수정되어 정상 적용된 것이다.


영주는 자신의 자치령에 일정 수준의 세율을 책정할 수 있고 해당 마을에서 소비 활동을 하게 되면 그에 준하는 세금을 획득하게 된다. 따라서 세율이 책정되어 있는 마을에서 아이템을 구입하는 등의 소비 활동을 하면 기본가격에 세금을 더 지불해야하는 셈이다.


세율 조정으로 책정되는 세금은 종류에 따라 소비세, 소득세와 관세로 나뉘게 된다. 소비세는 상점에서 판매하는 물약, 무기 등의 아이템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 소득세는 하우징, 위탁판매, 마시장, 교배시장에서 발생한 소득의 일부 / 관세는 창고의 수송 기능을 통해 아이템을 타지로 운송할 때 매겨지는 세금이다.


이외에 칼페온 직할령에는 지방세가 따로 존재한다. 직할령을 차지한 길드는 영주가 아닌 '성주'가 되는 것으로, 각 자치령에서 수금한 세금의 일부를 가져올 수 있는 시스템이다.


▲ 소비세가 10% 적용되어 아이템의 가격이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세율은 점령전을 통해 각 영토를 점령한 영주, 즉 길드의 대장이 이고르 바탈리(벨리아 마을), 크루시오 도몬가트(세렌디아 북부 자치령), 프레하라우(세렌디아 남부 자치령), 다니엘레 스티미(칼페온 직할령), 마르코 파우스트(칼페온 남동 자치령) NPC를 통해서 변경할 수 있다.


길드장이 해당 NPC들과 대화 후 영주 정보의 세율 조정탭에 접근하면 순서대로 소비세, 소득세, 관세를 개별 조정할 수 있으며, 소비세와 소득세는 0%에서 10%의 범위 내에서 1% 단위로, 관세는 100G에서 500G까지 1G단위로 조율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영주는 세율을 조정할 때 주민 행복지수를 주의깊게 관찰해야 한다. 행복지수가 떨어질수록 주민들이 시위를 시작하며 행복지수가 낮은 상태로 유지되면 세금을 조금씩 약탈당한다. 특히 과도하게 높은 세율 설정은 행복 지수를 떨어뜨리는 요인이기도 하다.



▲ 과도한 세금으로 주민 행복지수가 떨어지면 세금의 일부를 약탈당한다



성주만이 지정할 수 있는 지방세의 경우 최저 0%에서 최대 50%까지 더 넓은 범위로 조율이 가능한데, 아직 공개되지 않은 지역인 메디아 자치령까지 수금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다른 자치령에 비해 칼페온 직할령은 더욱 핵심적인 공간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주는 세율 조정 외 들어오는 세금의 징수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주간 징수 현황과 잔고 현황까지 2개의 세부 정보가 표시되며 주간 징수 현황을 통해서는 각 세금별로 얼마나 장수되었는지 그래프를 통해 보여준다.


또한 잔고 현황을 통해서는 획득한 세금을 인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지방세의 경우 즉시 인출이 아닌 매주 특정 시간에 공물 마차에 실려 성주에게 전달된다. 이때 영주는 세금 잔고에서 지방세를 제외한 금액만을 인출할 수 있으며 점령전이 시작되면 세금을 인출할 수 없으니 주의하자.


세금은 각 길드장이 변경하는 즉시 적용이 되는데 만약 비싼 세금으로 인해 아이템 구입이 꺼려진다면 현재 주인이 없어 가격의 변동이 없는 칼페온 남서 자치령의 마을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다시 한 번 영지의 주인을 가리는 점령전은 5월 10일(토) 20시로 예정되어 있다.


▲ 칼페온 남서 자치령은 주인이 없어 세금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소모품 구입 시 이용하면 좋다



◆ 영주 메뉴를 통한 세율 변경 화면



※ 정보 제공에 도움을 주신 오아시스용병단 길드장 '아라돈'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