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에 발렌시아 Part II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PK 룰이 추가되었다. 기존 성향치가 낮은 유저가 사망할 경우 장착하고 있던 수정이 파괴 되거나 장비의 잠재력 돌파 수치가 하락하는 등의 패널티가 있었지만, 이제부터 발렌시아 대사막 지역에서 사망할 경우, 이러한 패널티가 완화되어 적용된다.

뿐만 아니라 성향치에 관계 없이 PK를 하였을 경우, 그 유저는 악인 상태가 되어 낮은 성향치일 때와 유사한 불이익을 받는다. 또한 낮은 성향치나 악인 상태의 유저가 다른 플레이어나 NPC에 의해 사망할 경우 범죄자 수용소라는 장소로 이동 되어 수감되는 독특한 시스템도 추가되었다.

이 수용소에 갇히게 되면 특별한 디버프를 받게 되며 이동속도 제한과 함께 공격이 불가능하게 되는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또한 수감 중에 탈출할 수 있는 방법도 존재한다. 수용소 내부의 간수 NPC에게서 의뢰를 수행하여 디버프를 제거하거나, 강행돌파로 빠져나올 수 있다.

또한 적대 성향의 플레이어들이 은거할 수 있는 신규 마을도 추가되었다. 기존 마을에는 경비 NPC들이 적대 성향의 유저에게 공격을 했지만, 이 곳에서는 우호 성향의 유저가 공격 받는다.

▲ 발렌시아 Part II 업데이트와 함께 달라진 PK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자


◈ 사망 시 잠재력 돌파 하락은 없다! 변경된 발렌시아 사막의 PK 룰

발렌시아 지역의 사막, 전투 지역에서는 적대 성향을 가진 유저 기존과는 다른 PK 룰이 적용된다. 다른 플레이어를 죽였을 때 하락하는 성향치는 기존과 동일하지만 본인이 사망했을 때의 패널티는 큰 차이점을 보인다. 변경된 사망 패널티는 다른 유저나 NPC로 인해 사망하거나, 몬스터와 환경 요인으로 인해 사망한 경우로 나뉘어 적용된다.

타 유저나 NPC로 인해 사망했을 경우의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은 장비에 장착 해 두었던 수정이 파괴되거나 장비의 잠재력 돌파 수치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경험치 하락 페널티는 동일하지만 부담은 크게 줄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사망 후 부활 방식도 차이를 보이는데, 적대 성향의 유저가 다른 유저나 NPC로부터 공격을 받아 사망할 경우 바로 범죄자 수용소로 강제 이동된다.

몬스터나 열사병처럼 환경에 의해 사망한 경우에는 잠재력 돌파 수치가 하락하지 않는다는 점 이외에는 기존의 패널티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한 적대 성향 시 점령전과 거점전을 포함한 PVP 컨텐츠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으며, 사망 시 아무 패널티를 받지 않는다. 우호 성향의 유저에 경우엔 기존 사망 패털티와 동일하다. 그리고 기존에 존재하던 정당방위 시스템도 그대로 유지된다.

신규 PK 시스템이 적용되는 지역은 붉은 사막 / 발렌시아 대사막 / 칸투사 사막 / 북부 모래 언덕 / 남부 모래 언덕 / 초승달 신전 / 티티움 계곡 / 사막 나가 성전 / 아크만 사원 / 히스트리아 폐허 / 루드 유황 광산 / 필라 쿠 감옥이 있으며, 게임 화면에서도 신규 PK 룰 적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미니맵의 좌측 하단에 느낌표 마크가 발생하면 신규 PK 시스템이 적용되는 지역이라는 뜻이다.

= 변경된 사막 지역과 사막 외 지역에서의 사망 패널티



▲ 미니맵 좌측 하단의 주의 마크가 뜨면 그 지역은 신규 PK 룰이 적용되는 곳이다


기존 성향 시스템에 더하여 '악인' 시스템도 추가되었다. 발렌시아 사막 지역에서 타 유저를 죽일 경우 악인 상태가 되며 이는 성향치가 우호일 때와 적대일 때 관계 없이 적용된다. 악인 상태의 캐릭터는 적대 성향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타 유저나 NPC로부터 공격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사망 시에도 변경 된 PK 룰이 적용된다.

악인 상태일 때에는 캐릭터 이름 옆에 악인 마크가 표시된다. 이 마크는 본인 뿐만아니라 타인에게도 보여지며, 위장복을 이용해 가릴 수도 없다. 악인 상태는 30분이 지나거나 사막 지역에서 사망한 경우 사라진다. 발렌시아 사막 지역을 벗어나는 경우에도 악인 마크는 사라지지 않으며, 이때 사망하더라도 마크는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사막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수용소로 이동되지는 않는다. 이외 길드 전쟁 중 사막 지역에서 보호 상태의 유저가 상대 길드원을 공격하거나 죽일 경우 악인 상태가 되니 주의하자.

▲ 성향치에 상관 없이 PK 하면 악인 상태가 된다


◈ 탈출이냐 수감이냐 선택하라! 범죄자 수용소

적대 성향의 플레이어나 악인 상태의 플레이어가 발렌시아에서 다른 유저나 NPC에게 사망할 경우 범죄자 수용소로 이동된다.

범죄자 수용소에 들어간 플레이어는 일정 시간동안 수감과 징벌이라는 디버프에 걸린다. 수감은 얼마나 감옥에 오래 갇혀있는가를 나타내는 것으로 성향치에 따라 최소 30분 부터 최대 1시간까지 변화한다. 현재 성향치가 -120,000일 경우 50분의 수감시간이 책정되는 것이 확인됐다. 징벌은 1시간 동안 지속되며 이 동안 캐릭터의 이동 속도 50% 감소, 모든 전투 액션이 불가 효과가 적용된다. 또한 탑승물을 부르거나 ESC 메뉴의 탈출 기능을 통해서도 나갈 수 없다.

▲ 적대 성향의 유저가 PK 당하면 범죄자 수용소로 강제 이동된다


▲ 수용소에 들어가면 수감 시간(상)과 징벌(하) 디버프가 일정 시간동안 지속된다


범죄자 수용소에서 빠져나가는 방법은 총 세 가지가 있다. 먼저 수감 시간이 끝날 때 까지 대기하는 방법이다. 책정된 수감 시간동안 범죄자 수용소에서 대기하다 종료되면 수감소 관리인 NPC '콜카'와 대화하는 것으로 바로 빠져나올 수 있다.

콜카가 주는 의뢰를 수행하는 것으로 수감 시간을 상쇄시킬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범죄자 수용소 내에 있는 유황을 일정량 채집하여 쿨카에게 전달하면 보상으로 수감 시간을 상쇄시킬 수 있는 면죄부와 징벌 디버프를 상쇄시킬 수 있는 면죄부를 한 개씩 지급한다. 다만 유저의 성향치에 따라 수집해야하는 유황의 양이 다르고, 일반적인 채집과 동일하게 기운을 소모하니 주의하자. 면죄부를 사용하여 수감 시간을 상쇄시키고 다시 콜카와 대화하면 수용소의 밖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 외의 방법으로 강행돌파가 있다. 콜카의 좌측에 있는 길을 따라 가면 범죄자 수용소 밖으로 탈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내부에는 탈출을 방해하는 간수와 집행관 NPC가 다수 존재한다. 이들은 플레이어가 일정 범위 내로 다가가면 높은 대미지로 선제 공격을 해 온다. 이 공격으로 인해 캐릭터가 사망할 경우 다시 콜카가 있는 위치로 이동된다. 다만 범죄자 수용소 내에서는 어떠한 사망 패널티도 적용되지 않으므로 몇 번이고 탈출을 시도할 수 있다. 이들을 뚫고 길 끝에 도달하면 수감소에서 탈출할 수 있다.

이때, 콜카에게서 의뢰를 받은 상태라면 수용소 출구에 도달하여도 탈출이 불가능하므로 사전에 의뢰를 포기한 상태에서 탈출을 시도하도록 하자.

위의 방법들로 범죄자 수용소에서 빠져 나오는 시점을 기준으로 우호 성향의 플레이어는 이벨랍 오아시스로 이동되고, 적대 성향의 경우는 무이쿤 마을로 이동된다. 그리고 범죄자 수용소에 들어가기 전 탈 것을 세워 두었다면, 수용소에서 나온 시점에서도 그 위치에 남아 있으므로 원격 회수를 통해 바로 불러올 수 있다.

▲ 수감소 관리인 콜카에게서 의뢰를 받아 빠르게 수용소에서 탈출할 수 있다


▲ 강행 탈출도 가능하지만 난이도가 만만찮다


◈ 범죄자들의 마을 무이쿤

무이쿤 마을은 기존 마을과는 달리 적대 성향치를 가진 유저들에게 우호적인 마을이다. 만약 우호 성향의 유저가 무이쿤 마을에 접근할 경우, 입구의 경비병으로부터 공격을 받게 된다.

적대 성향의 플레이어가 발렌시아 사막에서 몬스터나 환경에 의해 사망할 경우, 마을 부활을 선택하면 무조건 무이쿤 마을로 이동된다. 또한 범죄자 수용소를 빠져나올 때 적대성향일 경우 마찬가지로 이 곳으로 오게 된다. 무이쿤 마을은 티티움 계곡에서 더욱 동쪽에 위치해 있다.

무이쿤 마을은 기본 안전지대 이므로 유저간 공격이 불가능하나, 우호 성향의 유저는 적대 성향의 유저를 공격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다만 밤이 되면 성향치에 상관 없이 유저들간의 공격은 불가능해진다.

▲ 무이쿤 마을은 티티움 계곡의 동쪽에 위치해 있다


▲ 무이쿤 마을 내부의 모습


▲ 마구간지기나 창고지기처럼 필요한 NPC들은 다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