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 21시(한국 시간), 포르투갈(피파 랭킹: 4위)과 모로코(피파 랭킹: 41위)의 B조 2차전 경기가 펼쳐졌다.

이번 경기는 두 팀 모두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포르투갈도 상대적인 약체인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승리해야 16강행의 청신호가 켜지는 상황이었고, 모로코 역시 꼭 이겨야 했던 이란에게 패배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더더욱 승리해야만 했다.


포르투갈 vs 모로코
끝까지 절박함을 보였던 모로코, 하지만..

전반 4분, 경기가 시작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주앙 무티뉴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헤딩으로 모로코 골문을 갈랐다. 시작부터 모로코는 힘이 빠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럼에도 모로코는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이어갔다. 경기는 두 팀의 치고받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오히려 모로코가 포르투갈을 더 압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후반전이 되자 모로코는 더욱 거세게 포르투갈을 압박했다. 모로코는 한 골이 먹힌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고 11명 모두가 끝까지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포르투갈의 골문을 열리지 않았다. 희망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끝까지 투지를 보였지만 경기는 포르투갈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 4-4-2 포메이션의 포르투갈

▲ 4-2-3-1 포메이션의 모로코


◎ Issak이 뽑은 Best Player

*하킴 지예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끊임없이 위협적인 모습으로 포르투갈의 골문을 위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근 AS로마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었던 그는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몸값을 증명했다. 그가 왜 모로코의 7번인지 충분히 알 수 있었던 경기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1차전 스페인 경기만큼 환상적인 모습은 보이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전반부터 멋진 헤더로 결승골을 넣었다. 해결사로써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며 포르투갈을 16강에 더욱 근접하게 만들었다. 최종전인 이란전에서도 그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경기 기록

-득점
전 '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도움: 주앙 무티뉴)

-교체
후 '14 젤송 마르틴스 in 실바 out (포르투갈)
후 '24 엘 카비 in 부타이브 out (모로코)
후 '25 페르난데스 in 마리우 out (포르투갈)
후 '30 곤잘레스 in 벨한다 out (모로코)
후 '41 파즈르 in 엘 아마디 out (모로코)
후 '44 아드리엔 실바 in 주앙 무티뉴 out (포르투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