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온라인4에서 메시는 많은 이들이 사용하고 있고 구매하고 싶어하는 인기 선수다. 신체 조건이 선수를 평가하는 주요 기준이 되던 전작에서는 크게 사랑받지 못했지만, 피파 온라인4에서는 부드러운 체감과 탁월한 골 결정력을 가진 TOTY 메시가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NHD 메시에 관심을 가지는 구단주들도 늘고 있다. 1강화 카드로 두 선수를 비교하면 TOTY가 능력치에서 크게 앞선다. 그러나, TOTY와 가격이 비슷한 5강화 NHD로 비교를 시작하면 쉽게 답이 나오지 않는다. 실제로 기자도 어떤 메시를 사야 좋을 지 오랜 시간 고민을 했고, 결국 둘 모두 구매한 뒤 비교를 해보기로 했다.

NHD는 급여가 16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고 속도와 밸런스에서 우위에 있다. 측면을 뚫어내는 파괴력에서는 NHD 5강화 메시가 좋다. TOTY는 골 결정력이 최대 장점으로 NHD에 비해 성공률이 높다. 또한, 체감도 더 부드럽고 연계 능력에도 장점을 가지고 있어 여러 포지션에서 좋은 능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 기자의 공식 경기 등급은 프로 2부로, 체감은 개인 전술이나 팀 전술, 선호도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가볍게 읽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메시, NHD도 인기를 끌고 있다


NHD 메시와 TOTY 메시를 비교하는 이유
NHD도 가격과 급여, 속도 능력치에서 분명한 장점이 있다

두 선수의 능력치만 봤을 때는 TOTY 메시가 확실히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급여와 가격, 체격이라는 변수가 있다. 우선, TOTY 메시는 NHD에 비해 급여가 2 높다. 급여 2의 차이는 대표팀 운용 시 장점이 된다. 급여를 아껴 취약 포지션을 조금 더 좋은 선수로 바꾸는 방식으로 팀의 전반적인 균형을 맞출 수 있다.

가격도 무시할 수 없다. 6월 21일 19시 기준으로, TOTY 메시는 1,200만 BP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NHD 메시 5강화는 1,300만 BP로 100만 BP의 차이를 보인다. 20일에는 두 카드의 가격이 동일한 시간도 있었다. 자본이 부족한 상황에서 메시를 사용하고 싶다면 선택지는 NHD가 될 것이고, TOTY 1강화를 살 수 있는 BP가 있다면 NHD 5강화와 고민을 하게 된다.

기본적인 능력치 차이가 있기에 5강화 NHD 메시라도 1강화 TOTY보다 훨씬 능력치가 앞서는 것은 아니다. 5강화 NHD 메시와 1강과 TOTY 메시의 능력치를 비교하면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나뉠 정도로 '어느 선수가 좋다'라고 결론을 내리기 쉽지 않다.

골 결정력, 짧은 패스, 시야, 크로스, 커브, 민첩성, 반응 속도와 헤더, 몸싸움, 스태미너, 점프, 침착성, 태클, 가로채기, 슬라이딩 태클 능력치는 TOTY가 우위에 있다. NHD는 속력과 가속력, 슛 파워, 중거리 슛, 위치 선정, 페널트 킥, 긴 패스, 드리블, 볼 컨트롤, 밸런스, 적극성, GK 능력치가 더 높다.

TOTY는 마름, NHD는 건장의 체격을 가진 만큼 이에 따라 체감이 다르다는 의견도 있다. 일반적으로 체형이 마름이면 조작감이 조금 더 부드러우면서 가볍고 보통, 건장으로 갈 수록 둔하지만 단단하다는 말이 있다.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갈릴 수 있는 문제로, 원하는 조작감과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TOTY, NHD 메시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기도 한다.


▲ 급여와 가격도 NHD 메시의 장점으로 볼 수 있다



TOTY 메시 v s NHD 메시, TOTY의 압승?!
동일 강화에서는 TOTY 메시의 능력치가 크게 앞선다

먼저, 두 선수의 체격 조건을 살펴보면 170cm에 72kg로 동일하다. 체격은 차이를 보이는데, TOTY가 마름인 반면, NHD는 건장으로 설정되어 있다. 급여는 TOTY가 18, NHD가 16으로 후자가 대표팀 구성에 조금 더 용이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1강화 카드를 기준으로 TOTY 메시의 주포지션은 RW로 오버롤은 91을 기록한다. CF, CAM, RM, LM에서도 동일한 오버롤을 보이며 ST 자리에서는 89다. NHD 메시의 주 포지션은 ST로 오버롤은 82다. LM 자리에서는 84로 더 높아진다. 사실, 주 포지션으로 노출되진 않지만 NHD 메시는 CF, RW, LW 자리에서 85의 오버롤을 보이는 선수다. 급여가 상대적으로 높은 TOTY가 전반적인 오버롤도 높은 편이다.

다음은 특성이다. TOTY는 예리한 감아차기, 중거리 슛 선호, 스피드 드리블러, 플레이 메이커, 칩슛 선호를 가졌고 NHD는 예리한 감아차기, 스피드 드리블러, 칩슛 선호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중거리 슛 선호, 플레이 메이커, 칩슛 선호는 AI 특성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예리한 감아차기, 스피드 드리블러의 혜택을 두 선수 모두 받는다고 볼 수 있다.

1 강화 1 퍼포먼스를 기준으로 세부 능력치를 살펴보면 TOTY가 앞서는 모습이다. 속력, 밸런스, 적극성, GK 핸들링, GK 킥, GK 위치선정을 제외하면 모두 TOTY 메시가 더 높다. 골키퍼 능력치는 게임에 영향이 거의 없기에 속력, 밸런스, 적극성만 NHD가 우위를 가진다고 봐도 무방하다.


▲ 1강화 NHD와 1강화 TOTY 비교, TOTY의 능력치가 앞선다


5강화 NHD vs 1강화 TOTY, 취향에 따라 선택하라
빠르고 단단한 NHD 메시, 부드럽고 골을 책임질 수 있는 TOTY 메시

본격적으로 비교 대상인 1강화 TOTY 메시와 5강화 NHD 메시를 직접 사용해봤다. 먼저, NHD 메시는 빠르다. TOTY에 비해 확실히 스피드에서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상대 수비 라인 사이로 침투하는 상황에서는 NHD 메시가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드리블과 볼 컨트롤, 밸런스 능력치가 TOTY 1강화보다 높고 체격이 건장이기 때문인지 의외로 수비수와의 경합 상황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았다. 다만, 체감 자체가 부드럽다는 느낌은 적었다. 전작에서 테베스를 활용했을 때 느꼈던 조작감과 유사했다. 작고, 빠르고, 생각보다 잘 버텨낸다. 골 결정력과 크로스는 TOTY보다 부족하다. 스피드를 살리기 위해 측면에 배치하는 일이 많은데 좋은 찬스를 만들고도 크로스나 슛을 통한 마무리가 세밀하지 못한 경우가 있다.

TOTY 메시는 골 결정력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1강화 카드라도 퍼포먼스만 높이면 100의 수치를 기록한다. 골대와의 거리가 너무 멀지만 않다면, 감아차기를 포함한 슛 성공률이 상당하다. 조작감은 상당히 부드럽다. 개인적으로 사용해본 선수들 중 가장 좋은 느낌을 받았다. 원하는 곳으로 드리블하는 재미가 있는 선수고 연계부터 마무리 능력까지 가지고 있다.

그러나, NHD보다 속도는 다소 떨어지기에, 상대 측면에 발빠른 수비수가 있다면 스피드로 제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패스 능력과 방향 조작으로 보완해야 한다. 득점력과 연계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어, 이를 잘 활용한다면 공격진 어느 자리에서도 부족함이 없다.

실제 게임내에서 느껴지는 체감은 개인 전술이나 팀 전술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기도 하고 개인에 따라 선호도도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다. 간단히, 대표팀 급여를 2 아끼면서 속도를 중요시하고 TOTY보다 단단한 느낌을 원한다면 NHD 메시 5강화를 사용을 추천한다. 가볍고 부드러운 조작감과 연계 능력, 그리고 확실한 골 결정력이 필요할 때는 TOTY 메시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자본이 부족하다면, NHD 저강화를 사용하는 것도 괜찮다.


▲ 5강화 NHD와 1강화 TOTY 비교, 속력은 NHD, 골결은 TOTY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