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에서는 항해를 하며 보물을 찾거나 물고기를 낚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필수 활동이라고 볼 수는 없으나, 해적 주화를 비롯한 각종 아이템의 획득은 물론 아크라시움 수급을 통한 빠른 성장에 큰 도움을 주게 된다. 때문에 하루에 지급되는 행운의 기운은 어떻게는 모두 소모시키는 것이 추천된다.

항해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선박 업그레이드와 선원 영입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설계도와 선원의 증표를 얻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이럴 때 무작정 고민하기보다는 본인이 목표로 하는 자원이나 항해 활동을 먼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유리한 선박과 선원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항해 활동은 크게 보물 인양과 수중 탐사, 끌망, 해양 헌팅, 난파선으로 나누어진다. 여기에 부유물 습득과 유령선이 추가될 수는 있으나, 그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에 주력이 아닌 보조 활동정도에 그친다.

◆ 보물 인양 - 골드 벌이에는 용이하나, 해적 주화 수급양이 낮음

시작 조합: 에스토크 or 풍백 + 벨로드, 세스나 (해적 주화 550개)
최종 조합: 바크스툼 + 파이라, 랜돌프 (기에나 선원의 증표 200개, 고대의 마석 200개)

◆ 수중 탐사 - 다양한 아이템은 물론 해적 주화까지 안정적인 획득 가능

시작 조합: 에스토크 or 바크스툼 + 니몬, 아후 (해적 주화 500개)
최종 조합1: 에스토크 + 제이콥, 용병 아텐 (기에나 선원의 증표 500개, 해적 주화 4,000개)
최종 조합2: 4레벨 이상 브람스 + 파르메니온, 호색가 아후, 셜리 (기에나 선원의 증표 700개, 해적 주화 200개)
번외 조합: 4레벨 이상 바크스툼 + 잠수부 니몬, 호색가 아후, 용병 아텐 (아이템 레벨 420 이상, 해적 주화 8,200개)

◆ 끌망 - 어디에서나 간편하게 해적 주화 수급 가능

시작 조합: 에스토크 + 헤르벨로, 타샤 (해적 주화 200개)
최종 조합: 풍백 + 서연, 은광 (기에나 선원의 증표 400개)

◆ 해양 헌팅 - 다소 번거롭지만 떠도는 영혼과 해적 주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시작 조합: 바크스툼 or 풍백 + 딜런, 아르페린 (해적 주화 550개)
최종 조합: 상황에 따라 다름

◆ 난파선 - 행운의 기운 대비 최고의 효율을 자랑

시작 조합: 프뉴마 + 코니코니 (모코코 씨앗 500개)
최종 조합: 4레벨 이상 프뉴마 + 코니코니, 아넬리아 or 니나브 토토 (모코코 씨앗 500개, 원정대 레벨 30 or 해적 주화 600개)


▲ 선박 업그레이드와 선원 고용 전, 본인이 목표로 하는 자원이나 항해 활동을 정하는 것이 좋다



■ 보물 인양 - 프뉴마와 바크스툼 설계도 획득 가능!

보물 인양의 가장 큰 메리트는 설계도 거래로 인한 골드 획득이다. 프뉴마와 바크스툼, 에스토크 설계도를 획득할 수 있는데, 이중 프뉴마와 바크스툼이 거래소에서 비교적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가로 코어 SG 7나 선원 증표와 같은 재화, 어빌리티 스톤, 보물 지도 등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이외에도 1회에 한해 거인의 심장 1개와 위대한 미술품 1개를 획득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수리비 이상의 실링을 획득할 수 있으나, 해적 주화 수급률은 모든 항해 활동 중 가장 낮다. 때문에 항해 활동 입문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현재 보물 인양의 최고봉으로 뽑히는 선박은 단연 바크스툼이다. 영웅 선원인 파이라와 랜돌프의 조합이 매우 강력한 데다가, 4레벨 이상 바크스툼이라면 선원 슬롯이 한자리 남게 된다.

아쉬운 점이라면 보물 인양 포인트는 모래폭풍 해역과 폭풍우 해역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으며, 한파 해역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바크스툼은 모래폭풍에 취약한 데다가 폭풍우는 기본적으로 작업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어떤 것을 선택해도 편한 인양 작업은 불가능하다.

◆ 보물 인양 장점

- 바크스툼과 프뉴마 설계도를 획득할 수 있어 골드 벌이에 용이
- 코어 SG 7을 획득할 수 있는 유일한 항해 활동
- 보물지도 등 다양한 재화와 아이템 수급 가능
- 수리비 이상의 실링 수급 가능

◆ 보물 인양 단점

- 해적 주화 습득률이 매우 낮음
- 최종 조합을 위해서는 기에나 선원 증표에 더해 고대의 마석 200개가 필수

◆ 위험 해역에 따른 포인트 증감

- 모래 폭풍, 폭풍우, 망자 해역에서 쉽게 발견됨
- 한파 해역에서 거의 발견되지 않음



▲ 값비싼 설계도나 코어 SG 7 등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 시작 조합 - 에스토크 or 풍백 + 벨로드, 세스나

항해를 막 시작했을 때 노려볼만한 조합이다. 벨로드는 보물 인양 2레벨을 지니고 있어 파란색 포인트를 노릴 수 있게 해주며, 세스나는 전문 인양꾼 1레벨을 통해 대성공 확률을 증가시켜준다. 벨로드는 아르데타인 홍차와 천칭 길드선에서 500 해적 주화에 구매 가능하며, 세스나는 루테란 홍차와 천칭 길드선에서 50 해적 주화로 구할 수 있다. 세스나 대신 선박 자체의 전문 인양꾼 스킬을 사용할 수도 있다.

세스나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선박공 세스나가 대성공 확률 7% 증가인 전문 인양꾼 2레벨을 지니고 있으나, 에스텔라에서 획득 가능한 알록달록 별조각 500개를 요구하므로 습득 난이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이외에 고려할만한 선원은 이엘라다. 이엘라는 행운의 기운을 3배로 소모시키는 대신 보상을 2번 획득하게 해주는 선원이다. 행운의 기운 대비 효율은 오히려 떨어지지만, 시간이 부족한 경우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슈샤이어 홍차와 천칭 길드선에서 600 해적 주화에 구매하거나 칼트헤르츠 노예 해방 보상으로 획득 가능하다. 바티에로 행운의 기운 소모량을 감소시켜주는 것도 선택지 중 하나지만, 대부분의 경우 세스나가 더 좋은 결과를 얻는다.

에스토크나 풍백을 사용하는 이유는 모래폭풍 해역에서 보물 인양을 하기 위함이다. 모래폭풍 해역은 보물 인양 포인트가 많은 데다가 비교적 패널티가 낮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된다.


▲ 세스나의 전문 인양꾼은 유용하지만, 선박 스킬과 중복되지 않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최종 조합 - 바크스툼 + 파이라, 랜돌프

보물 인양의 최종 조합은 바크스툼 전용 선원인 파이라와 랜돌프를 사용하는 것이다. 파이라는 보물 인양 3레벨과 함께 선박 이동 속도를 3노트나 증가시켜주는 항해술 2레벨을 지녔으며, 랜돌프는 전문 인양꾼 3레벨과 알뜰 인양꾼 3레벨을 지니고 있다. 각각 보물 인양 대성공 확률 10% 증가와 행운의 기운 소모량을 6 감소시키는 효과다.

심지어 바크스툼은 4레벨이 되면 탑승 가능 선원이 1명 증가하게 된다. 해당 선원 슬롯에 위험해역 내성 선원을 사용한다면 바크스툼의 단점을 없앨 수 있다. 이를테면 전용 전설 선원인 바라트나 공용 선원인 미르카라를 사용한다면 보물 인양 포인트가 많은 모래폭풍 해역에서 편하게 보물 인양을 즐길 수도 있다.

단점이라면 바크스툼의 설계도가 비싸고 선원을 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기에나의 증표 200개가 필요한 랜돌프까지는 섬의 마음과 위대한 미술품 보상으로 어찌 얻는다고 하더라도, 고대의 마석 200개가 필요한 파이라는 획득이 매우 어려울 수밖에 없다. 포르페의 에포나 퀘스트를 꾸준히 하거나, 난파선을 찾아 헤메야만 한다.

모래폭풍 해역 내성 선원도 구하기 어려운 편이다. 바라트는 기에나의 증표 500개가 필요하며, 미르카라는 떠도는 영혼 120개가 필요하다. 그나마 고요한 안식의 섬에서 떠도는 영혼을 다수 구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미르카라를 영입하는 것에 비교적 현실성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

만약 바크스툼을 사용하지 않고 보물 인양 조합을 고려한다면 공용 선원인 기술자 벨로드와 선박공 세스나, 묵언가 야난을 조합해야만 한다. 선원 획득 난이도를 제쳐두더라도 최소 4레벨 브람스 혹은 6레벨 트라곤, 8레벨 이상의 여타 선박이 필요한 데다가 대성공 확률도 바크스툼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가급적 바크스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파이라와 랜돌프를 고용한 후 남은 한 자리에 해역 내성 선원을 영입하면 된다



■ 수중 탐사 - 다양한 아이템은 물론 해적 주화까지 안정적인 획득 가능

수중 탐사는 보물 인양과 유사한 성격을 지닌 항해 활동이다. 기본 보상이 해적 주화라는 점에서 보물 인양과 차별화를 둘 수 있으며, 선원 증표나 보물 지도 등의 각종 아이템 또한 획득이 가능하다. 수중 탐사에서 획득 가능한 거인의 심장과 위대한 미술품은 각각 2개와 1개로 보물 인양에 비해 1개 더 많다. 다만 획득 가능한 설계도가 비교적 값싼 브람스와 풍백, 에스토크라는 아쉬움이 있다.

바크스툼이 독보적이었던 보물 인양과 달리 수중 탐사는 에스토크와 브람스 중 하나를 취사 선택할 수 있다. 물론 아이템 레벨 420의 벽을 넘는다면 4레벨 바크스툼이나 6레벨 트라곤으로도 동일한 세팅이 가능해지지만, 8레벨 이상까지 고려한다면 선원 슬롯 효율이 좋은 에스토크와 부수적인 옵션이 있는 브람스가 여전히 유리한 편이다.

수중 탐사가 주로 등장하는 위험해역은 세이렌과 한파다. 브람스는 둘 모두 보통 내성으로 무난한 성능을 가지며, 에스토크는 한파에 취약하지만 6레벨부터 세이렌이 강인으로 변경된다는 장점이 있다.

◆ 수중 탐사 장점

- 꾸준한 해적 주화 수급 가능
- 보물지도 등 다양한 재화와 아이템 수급 가능

◆ 수중 탐사 단점

- 획득 가능한 설계도의 가격이 비교적 싼 편
- 특출난 장점으로 내세울 만한 부분이 없음

◆ 위험 해역에 따른 포인트 증감

- 세이렌, 한파, 망자 해역에서 쉽게 발견됨
- 폭풍우 해역에서 거의 발견되지 않음



▲ 수중 탐사에서는 해적 주화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다


◆ 시작 조합 - 에스토크 or 바크스툼 + 니몬, 아후

항해를 막 시작했을 때 노려볼만한 조합이다. 니몬은 수중 탐사 2레벨을 지니고 있어 파란색 포인트를 노릴 수 있게 해주며, 아후는 전문 잠수부 1레벨을 보유하고 있어 대성공 확률을 증가시켜준다. 니몬은 베른 홍차와 천칭 길드선에서 500 해적 주화에 구매 가능하며, 아후는 퀘스트를 통해 자연스럽게 획득할 수 있다.

아후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전문 잠수부 2레벨을 지닌 호색가 아후가 존재한다. 해적마을 아틀라스의 암상인에게 200 해적 주화로 구매 가능하며, 초반뿐 아니라 중부반에도 유용하게 사용되는 선원이므로 여유가 된다면 구매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 고려할만한 선원은 세르반토스다. 이엘라와 마찬가지로 행운의 기운을 3배로 소모시키는 대신 보상을 2번 획득하게 해주는 선원이다. 루테란 홍차와 천칭 길드선에서 600 해적 주화에 구매하거나 칼트헤르츠 노예 해방 보상으로 획득 가능하다.

세이렌과 한파는 각각 장단점이 존재한다. 세이렌은 비교적 편한 수중 탐사가 가능하지만, 수중 탐사 도중 위험 해역 페널티가 끝까지 차오른다면 행운의 기운만 소모되고 아이템은 들어오지 않으니 조심해야 한다. 한파는 이러한 위험은 없으나, 위험 해역 페널티가 상당히 뼈아픈 편이다.


▲ 세이렌 해역 페널티를 받으면 행운의 기운만 소모되고 아이템이 획득되지 않으니 조심해야 한다


◆ 최종 조합1 - 에스토크 + 제이콥, 용병 아텐

최종 조합 중 하나로 에스토크에 전용 전설 선원인 제이콥과 공용 선원인 용병 아텐을 태우는 방법이 있다. 제이콥은 혼자서 수중 탐사 3레벨과 전문 잠수부 2레벨을 지니고 있어 보라색 포인트도 높은 확률로 대성공이 가능한 수중 탐사 최고 선원이다. 용병 아텐은 알뜰 잠수부 3레벨을 지니고 있어 행운의 기운을 아낄 수 있다.

물론 습득이 쉬운건 아니다. 제이콥의 경우 루테란 홍차와 천칭 길드선에서 500 기에나의 증표로 구매해야 하는데, 섬의 마음과 위대한 미술품 보상을 포함하더라도 한참 부족할 수밖에 없다. 선원 구출 등의 해양 활동으로 구하거나 칼트헤르츠 에포나 퀘스트 등으로 남은 증표를 수급해야 한다.

용병 아텐은 해적 주화 4천 개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난이도가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프로키온의 바다 떠돌이 상인인 베른 신형 탐사선에서 일정 확률로 판매하기 때문에 획득에 운과 끈기가 필요하다.

또 다른 장점은 에스토크의 업그레이드 비용이 매우 싼 편이라는 점이다. 6레벨부터 세이렌이 강인으로 변경되는데, 세이렌에 수중 탐사 포인트가 잘 나온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는 매우 유리한 점이다.


▲ 에스토크 6레벨 업그레이드 시 강인으로 변경되어 매우 편리해진다(인벤: 크라샤바)


◆ 최종 조합2 - 브람스 + 파르메니온, 호색가 아후, 셜리

에스토크 대신 브람스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 수중 탐사 3레벨인 전용 전설 선원 파르메니온과 전문 잠수부 2레벨인 호색가 아후, 알뜰 잠수부 3레벨인 전용 선원 셜리를 사용하게 된다. 수중 탐사에 한해서는 에스토크와 동일한 능력치를 지니며, 추가적으로 순풍 1레벨과 무한동력 3레벨을 지녀 기동적인 면에서 훨씬 더 유리한 편이다.

단점은 역시 습득 난이도다. 해적 주화 200개인 호색가 아후는 문제가 없으나, 파르메니온과 셜리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기에나 선원 증표가 무려 700개나 필요하다. 또한 브람스를 얻기 위해서는 로팡섬 에포나 퀘스트를 31번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에포나 퀘스트가 다소 낭비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브람스의 경우 세이렌과 한파 모두에서 보통 내성을 자랑하지만, 6레벨 강인이 모래폭풍이라는 아쉬움이 있다.


▲ 브람스 조합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기에나 선원의 증표가 700개 필요하다


◆ 번외 조합 - 바크스툼 + 잠수부 니몬, 호색가 아후, 용병 아텐

에스토크와 브람스를 8레벨 이상 올릴 예정이 없다면 바크스툼을 이용한 조합도 생각해볼 만하다. 수중 탐사 3레벨인 잠수부 니몬과 앞서 언급했던 호색가 아후, 용병 아텐을 사용하는 조합이다.

장점은 바크스툼 자체가 상당히 좋은 선박이라는 것이다. 6레벨 이상일 경우 한파 해역이 강인이 되므로 작업도 손쉬운 편이다. 보물 인양을 하기 위해 미리 바크스툼을 키워놨다면 선박을 2개 이상 업그레이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도 있다.

단점은 이 모든 것을 갖추기 위해서는 아이템 레벨 420, 해적 주화 8,200개라는 벽을 통과해야만 한다는 점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볼 경우 선원 수 때문에 에스토크와 브람스에게 조금 밀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한파 강인인 6레벨 이상 바크스툼과 공용 선원과의 조합을 꾀하는 방법도 있다



■ 끌망 - 어디에서나 간편하게 해적 주화 수급 가능

끌망은 모든 항해 활동 중 해적 주화를 가장 간편하게 수급할 수 있다. 끌망을 킨 채로 황금 어장 포인트를 지나가기만 하면 애니메이션 출력 없이 바로 물고기가 획득되는데, 이렇게 모은 물고기를 텀벙게 어업 길드선에서 해적 주화로 교환할 수 있다.

무엇보다 황금 어장 포인트가 아니더라도 꾸준히 물고기가 수급되는 것이 고무적이다. 때문에 굳이 포인트를 찾아다닐 필요 없이, 자동 항해를 눌러놓고 다른 일을 하다가 오는 식으로 행운의 기운을 소모시킬 수 있다.

물론 빠르고 편하다는 것일 뿐 행운의 기운 대비 해적 주화 획득량은 좋지 못하다. 항해에 시간을 많이 투자할 수 있으면 다른 활동을 하는 것이 더 도움 되며, 항해에 시간을 투자할 여유가 별로 없거나 빠르게 행운의 기운을 써야 할 때 끌망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끌망에 최적화된 선박은 바로 풍백이다. 전용 선원인 서연과 은광을 사용하는 것으로 모든 끌망 관련 스킬을 최고치로 끌어올릴 수 있다. 황금 어장이 주로 등장하는 위험해역은 한파와 폭풍우이며, 망자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 끌망 장점

- 편하고 빠르게 해적 주화 수급 가능
- 빠른 행운의 기운 소모량
- 자동 항해를 이용해 다른 일을 병행하는 것이 가능

◆ 끌망 단점

- 행운의 기운 대비 낮은 해적 주화 수급량
- 해적 주화 외 얻을 수 있는 부산물이 적은 편

◆ 위험 해역에 따른 포인트 증감

- 한파, 폭풍우 해역에서 쉽게 발견됨
- 망자 해역에서 거의 발견되지 않음



▲ 끌망은 행운의 기운을 빠르게 소모시켜 해적 주화를 노리는데 특화되어있다


◆ 시작 조합 - 에스토크 + 헤르벨로, 타샤

가장 먼저 노려볼만한 끌망 조합이다. 타샤는 퀘스트를 통해 지급되는 선원이며 헤르벨로는 슈샤이어 텀벙게 어업 길드선에서 200 해적 주화로 구매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루테란 텀벙게 어업 길드선에서는 500 해적 주화에 판매하기 때문에 꼭 다른 곳에서 구매하는 것이 좋다.

황금 어장 대성공 확률을 증가시켜주는 전문 어선장 2레벨과 끌망 이동 속도 감소 페널티를 완화시키는 가벼운 그물 1레벨을 지닌 타샤의 존재 덕분에 에스토크 외의 선택지가 없다. 에스토크는 진입 가능한 위험 해역이 별로 없기 때문에, 황금 어장 포인트 혹은 자동 항해 시 루트 선택에 유의해야 한다.

이외에 론델이나 갈우, 페니카 등의 선원도 고려해볼 만하다. 다만 에스토크가 8레벨이 되기 전까지는 선원 3명을 탑승시킬 수 없으며, 다른 선박을 고려하려면 타샤를 포기해야 한다는 아쉬움이 있다.


▲ 퀘스트로 주는 것이라고는 보기 어려운 타샤의 성능


◆ 최종 조합 - 풍백 + 서연, 은광

끌망의 최고봉은 풍백이다. 전용 선원인 서연과 은광을 조합하면 끌망 3레벨, 알뜰 어선장 3레벨, 전문 어선장 2레벨, 가벼운 그물 2레벨이라는 완벽한 조합을 탄생시킬 수 있다.

보물 인양이나 수중 탐사에 비하면 그나마 선원 획득이 쉽다는 장점도 있다. 각각 애니츠 홍차와 천칭 길드선에서 기에나의 증표 200개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물론 칼트헤르츠 에포나 퀘스트 등 기에나의 증표 수급처가 필요하며, 둘 중 서연을 먼저 구매하는 것이 좋다.

이 조합의 유일한 단점은 풍백이라는 것이다. 그나마 폭풍우 내성이 보통이기 때문에 폭풍우 해역에서 어느정도의 작업이 가능하지만, 페널티가 큰 편이므로 유의해야 한다. 풍백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전투력 345 이상일 때 해적 주화 4천 개로 구매 가능한 어선장 헤르벨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단, 조합할만한 선원이 풍백에 비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다.


▲ 풍백에 서연, 은광 조합은 끌망 최고 조합이라 불릴만 하다



■ 해양 헌팅 - 떠도는 영혼과 해적 주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해양 헌팅은 각종 바다 생물을 사냥하여 부산물을 얻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각종 텀벙게 어업 길드선에서 해적 주화로 교환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드랍되지만, 종종 떠도는 영혼과 바다 생물의 정기와 같은 레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특히 떠도는 영혼을 50개 모으면 별빛의 노래를 배울 수 있어 인기가 많은 편이다.

다만 해양 헌팅의 난이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바다 생물이 빠르게 도망가거나 먹물을 뿌려 방해하는 것도 모자라 일정 시간 이후에는 사라져버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작살의 대미지는 물론 선박 업그레이드를 통한 속도 상승 등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파티를 맺고 해양 헌팅을 즐기기도 한다. 얻는 수익은 같은 데 반해 사냥 속도 및 난이도가 크게 감소하기 때문이다. 혼자서는 사냥이 불가능한 해역도 시도해볼 수 있으므로, 행운의 기운 대비 해적 주화 획득량이 더욱 상승할 수도 있다.

특이점으로 해양 헌팅 후 부산물을 획득할 때 부유물을 획득한 것으로 처리된다. 즉, 부유물 습득 시 보상을 한 번 더 획득하는 전문 갑판원 스킬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더 높은 효율을 보여줄 수 있다. 이외에 선원 영입을 통해 작살의 대미지를 올리더라도 얻는 보상이 같다는 특징도 있다.

◆ 해양 헌팅 장점

- 행운의 기운 대비 높은 해적 주화 획득량
- 떠도는 영혼 및 바다 생물의 정기 획득 가능
- 파티 플레이 시 효율이 크게 상승함
- 다른 항해 활동과 달리 전문 선원이 필수가 아님

◆ 해양 헌팅 단점

- 다른 항해 활동에 비해 난이도와 피로도가 높음
- 바다 생물의 수가 비교적 한정적
- 솔로 플레이 시 손해 보는 느낌이 강함



▲ 해양 헌팅으로 떠도는 영혼을 모아 별빛의 노래로 교환할 수 있다


◆ 시작 조합 - 바크스툼 or 풍백 + 딜런, 아르페린

해양 헌팅은 사냥하는 바다 생물에 따라 사용하는 선박이 달라진다. 위험 해역 페널티가 보통 이상이 아니면 사실상 해양 헌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선원은 전문 갑판원 1레벨을 지닌 아르페린과 작살 던지기 2레벨인 딜런으로 고정된다. 아르페린은 베른 홍차와 천칭 길드선에서 해적 주화 50개로, 딜런은 작살아귀 헌팅 길드선에서 해적 주화 500개로 획득할 수 있다.

슬라임 아일랜드의 젤리 코인 4천 개로 교환할 수 있는 페넬로페도 좋은 선택이다. 전문 갑판원 2레벨을 지녀 부유물 추가 획득 확률이 7%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물론 젤리 코인을 모으기가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솔로 플레이라면 풍백을 모래 폭풍 해역에 출몰하는 모래색 망치상어를 사냥하는 것이 베스트다. 모래 폭풍 해역의 패널티가 비교적 견딜만한 데다가, 모래색 망치상어의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기 때문이다.

파티 플레이라면 바크스툼을 이용해 한파 해역에 출몰하는 청새치를 사냥하는 것이 좋다. 업그레이드 수치가 낮은 바크스툼은 청새치를 따라잡기 어려운 편이지만, 파티 플레이를 통해 초반 체력을 깎아둔다면 원만하게 사냥할 수 있다.


▲ 작살 던지기 2레벨인 딜런만 사용해도 바크스툼으로 해양 헌팅을 즐길 수 있다


◆ 최종 조합 - ?

현재 해양 헌팅의 이론상 최종 조합은 존재하지 않는다. 서술했듯, 위험 해역에 따라 사용하는 선박 및 선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현재는 대부분 동쪽 해역에서 해양 헌팅이 이루어지지만, 추후 서쪽 해역에서 바다 생물을 사냥하게 되는 것도 생각해봐야 한다.

간혹 청새치를 솔로 플레이로 사냥하기 위해 4레벨 프뉴마에 코코리코와 코니코니를 탑승시키는 경우도 있으나, 전문 갑판원이 빠지기 때문에 효율이 그리 좋지만은 않다. 물론 한파 해역을 노리지 않는다면 코코리코와 복수자 아르페린과 같은 조합을 고려해볼 수 있다.

다만 어느 해역에서 사냥하던 전문 갑판원 3레벨을 지닌 복수자 아르페린은 최종 조합에 무조건 속하게 된다. 이외에 방랑자 딜런이나 망루꾼 클라크와 같은 선원을 사용해봄 직하다.


▲ 코코리코가 종결급 선원이기는 하지만, 전문 갑판원 선원이 더 효율이 좋다



■ 난파선 - 행운의 기운 대비 최고의 효율


난파선은 바다 곳곳에서 종종 발견되는 것으로, 암초 폭파 스킬을 통해 진입할 수 있다. 행운의 기운 소모량에 비해 기대할 수 있는 보상이 크기 때문에, 난파선 세팅이 아니더라도 꼭 진입하는 것이 좋다.

특히 난파선에서는 레어 재화 중 하나인 고대의 마석을 획득할 수 있다. 에포나 의뢰로 수급할 수 있는 양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고대의 마석이 필요하다면 필연적으로 난파선을 찾아 헤매게 된다.

난파선 탐사 시 가장 유용하게 사용되는 스킬은 보상 자체를 증가시켜주는 암초 폭파다. 모코코씨앗 500개를 모을 경우 프뉴마 전용 암초 폭파 3레벨 선원인 코니코니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난파선 탐사를 마음먹었다면 꼭 모코코씨앗을 모아주는 것이 좋다.

◆ 난파선 장점

- 행운의 기운 대비 매우 높은 보상
- 고대의 마석 수급 가능
- 해적 주화, 설계도, 선원의 증표 등 다양한 아이템 수급 가능
- 모코코씨앗 500개만 모으면 사실상 최종 선원 구성이 가능

◆ 난파선 단점

- 난파선을 더 많이 찾기 위해 망자 내성 등의 추가 선원이 필요함
- 그럼에도 난파선을 찾기가 쉽지 않은 편



▲ 난파선에서는 고대의 마석 등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 가능하다


◆ 시작 조합 - 프뉴마 + 코니코니

모코코 씨앗 500개를 모으면 프뉴마와 코니코니 둘 다 얻을 수 있다. 실질적인 재화 소비가 없기 때문에 다른 항해 활동에 비해 매우 유리한 편이다. 이외에도 코니코니는 한파 내성을 보통으로 만들어주어 추가적인 이득을 챙길 수 있다.

◆ 최종 조합 - 프뉴마 + 코니코니, 아넬리아 or 니나브 토토

시작 조합에 프뉴마를 4레벨로 업그레이드하고 선원 한 명을 더 추가한 조합이다. 물론 프뉴마는 내구도가 매우 나쁜 선박이기 때문에 다른 선박에 탐색꾼 모카모카를 기용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능력치는 같기 때문에 프뉴마의 내구도를 도저히 견딜 수 없는 경우에만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아넬리아는 원정대 레벨 30에 도달하면 획득할 수 있는 선원으로, 망자 내성을 보통으로 만들어준다. 망자 해역도 이미 레드오션이라는 의견도 존재하지만, 다른 해역에 비해서는 난파선을 더 많이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망자 해역을 포기하고 니나브 토토를 고용하는 방법도 있다. 서쪽 해역의 베른 신형 탐사선에서 낮은 확률로 판매하는 선원으로, 해적 주화 600개로 구매 가능하다. 보유 스킬은 탐색:암초 난파선으로, 사용 시 주변 난파선이 있는 방향을 알려준다. 주변에 난파선이 없을 경우 발동하지 않는다는 단점은 있으나, 훨씬 빠르게 찾을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외 프뉴마를 8레벨 이상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면 코니코니와 아넬리아, 니나브 토토를 모두 사용하는 조합도 가능해진다.


▲ 코니코니와 아넬리아를 조합하여 망자 해역에서 난파선을 탐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