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예정된 '엘버하스틱' 8단계 레이드와 함께 새로운 레이드 모드가 추가되었다. '도전', '시련' 레이드 모드에서는 아이템 레벨이 적용되지 않고, 적정 레벨 캐릭터의 능력치로 보정되어 그야말로 '정공법'으로 레이드를 진행하게 된다.

'도전' 모드는 일주일에 1회, 레이드 3 수확에 달하는 보상을 획득할 수 있으며, '시련' 모드는 특별한 보상은 없지만, 전용 칭호와 함께 최초 클리어, 최단 클리어 유저들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 가디언 레이드 인터페이스가 새로운 모드에 맞게 개편되었다

▲ 가디언 앞에 아이콘을 보고 모드를 짐작 가능


▣ 완전 보정 레이드 등장! '조화의 천칭' 보정이란?

'도전', '시련' 모드와 '겨울 레이드'에서는 아이템 레벨이 완벽하게 보정되며 장비 아이템의 재련 효과, 연마 효과, 특수 옵션 등은 전부 적용되지 않는다.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는 요소는 장신구의 '각인서'와 요리 아이템, 펫의 추가 능력치 정도다. 각인 효과의 경우, 장비의 세트 효과 각인, 팔찌의 추가 각인서 또한 적용되지 않는다.

기존 '욘' 이후 레이드 스킬 트리의 중심이 된 재련 효과가 전혀 적용되지 않을뿐더러, 극단적인 전투 특성 배분을 가능하게 해준 유물 장비의 전투 특성 보너스도 없어 캐릭터를 조작하는 느낌부터 상당히 다르다.

재련 보너스가 없는 만큼 재련 보너스를 받지 못해 밀려난 주력 스킬들의 비중이 올라갔으며, 직업에 따라 과거 아크라시움 시절처럼 새로운 스킬 트리를 만들어야 할 수도 있다. 또, 장비 보너스 효과가 사라지며 캐릭터의 체감 이동 속도가 낮아졌기 때문에 장신구 교체를 통해 신속 능력치를 조금 올려주는 편이 좋다.


▲ 팔찌의 각인, 장비 세트 효과, 재련 추가 옵션이 적용되지 않는다
공격력 62,000의 캐릭터의 공격력이 7,179로 보정되었다

▲ 재련 보너스를 받지 못해 밀려났던 서브 스킬들이 재평가 받는다


▣ '아카테스', '엘버하스틱', '이그렉시온'만 선 공개, 시련 모드 정보

이번 '도전', '시련' 모드는 세 마리의 가디언에 한해서 먼저 추가된다. '아카테스', '엘버하스틱', '이그렉시온'이 먼저 추가되었으며, 추후 다른 가디언에도 모드가 추가될 예정이다. '도전' 모드는 보정만 적용된 레이드로 적정 레벨 유저들이 모여 레이드를 진행하는 것과 거의 동일한 느낌으로 공략이 진행된다.

약 15분에서 20분가량을 공격하면 보스를 처치할 수 있다. 당연히 각종 협동 기믹을 제대로 수행하는 '정공법'으로 공략을 진행해야 한다. 기존 장비 아이템 레벨을 바탕으로 순식간에 가디언을 처리하는 식의 공략은 불가능한 셈이다.

6단계 가디언 '아카테스' 도전 모드를 기준으로 보면 '석상' - '날개 부위파괴' 기믹을 모두 수행해야 제대로 시간 내에 가디언을 처치할 수 있다. 가디언의 패턴을 제대로 파악하고 공략을 숙지해야 클리어가 가능한 식이다.

'시련'은 그야말로 레이드 '완숙' 유저들을 위한 고난이도 도전 컨텐츠로 기존 도전 모드의 완전 보정 위에 가디언의 공격력과 체력이 많이 증가했고, 일부 패턴이 강화되거나 추가된다. '아카테스'의 옆구리 공격에 '회오리'가 추가되거나, '이그렉시온'의 중력 보주가 터지는 범위가 넓어지는 식이다.

특히, 시련 레이드는 가디언의 패턴을 전부 피하는 것은 기본이다. 패턴의 사이사이 공격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제대로 공략해야 아슬아슬하게 클리어가 가능할 정도로 가디언의 체력 자체가 높기 때문에 시간을 다 사용하고도 실패하기 쉽다. 가디언이 소환되는 자리, 패턴의 운, 클래스 조합 등 모든 요소가 중요하다. 과거 하향 이전 '주간 레이드'와 비슷한 느낌이다.


▲ '도전' 레이드 모드는 보정이 들어가 정석 공략을 이용하는 레이드라 보면 된다

▲ '시련'은 일부 패턴이 추가되며 가디언의 체력과 공격력이 크게 증가한다

▲ 시련 레이드는 '숙련' 레이드라기보단 '주간 레이드'에 가까운 느낌이다


▣ 그외 레이드 변경점 정리

이외에도 토벌 8단계 신규 가디언 슬레이어 등급이 추가되었다. [숙련] 가디언 세 마리와 신규 가디언 한 마리로 구성되어 있던 이전 단계와 달리, '엘버하스틱' 1체만 추가되었다. 엘버하스틱은 1,170레벨부터 도전할 수 있으며 새로운 장신구 세트 '공정한 심판' 세트를 획득할 수 있다.

신규 8단계 가디언이 추가되면서 1170 장비 레벨 이상의 모험가는 7단계 가디언 레이드에서 최대 보상을 획득할 수 없으며, 8단계부터 최대 보상을 획득한다. 또, 6단계 가디언 레이드는 '견습' 모드가 추가되어 쉽게 초회 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이와 함께 6단계 가디언들의 난이도가 하향되었다. '[숙련] 벨가누스'의 경우 덤블링 후 브레스, 돌진 패턴과 체력 비례 공격의 피해량이 하향되었고, '제물 패턴'의 즉사급 피해도 하향, 물기 공격 이후에도 무력화가 가능하도록 개선되었다.

'아카테스'의 전투 난이도도 변경되었는데, 이에 따라 '도전', '시련' 모드의 공략 방법도 조금 변하게 되었다. 가장 큰 변화는 '빛의 날개' 파괴 후 체력을 회복시키는 정령 기믹이 삭제된 것이다. 정령 기믹이 없어져 '수면 폭탄' 등 보조 아이템도 필요 없어졌고, 부위 파괴 후 공격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또, 광폭화 상태의 즉사급 광역기의 피해가 하향되어 최대 체력일 경우 사망하지 않게 변경, 기습적인 광폭화로 사망하는 일이 줄었다.

1월 15일 업데이트 내역 안내

▲ 유일한 무보정 신규 콘텐츠인 '엘버하스틱' 일반 모드

▲ 아카테스는 색약 유저를 위해 보호막과 석상 수정 액션이 개선되었다

▲ 6단계 견습 모드 추가로 초회 보상을 얻기가 쉬워졌다

▲ 악명 높은 '붉은 사막 우로보로스'의 연타 공격이 드디어 삭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