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1일, 스마일게이트의 유저 초청 행사, '루테란 신년 감사제'를 통해 신규 호감도 단계 '애정'이 공개되었다. 로스트아크 오픈 당시만 해도 신뢰 획득에 몇 년이 걸릴지 알 수 없었던 '호감도' 콘텐츠도 몇 차례의 완화와 호감도 원정대 통합 등으로 이제 비교적 쉽게 신뢰 달성이 가능해졌다.

최근 신규 대륙이 추가되긴 했지만, 모든 NPC 신뢰를 달성한 유저들이 심심치 않게 보일 정도다. 그런 상황에서 새로운 호감도 단계 '애정'은 많은 호감도 유저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만했다.

특히, 이미 신뢰에 도달한 NPC는 오랜 시간 동안 각종 미션을 들어주며 스토리상 모험가와 긴밀한 사이가 되었음에도 신뢰 보상을 챙기고 나면 방문할 이유가 사라져 아쉬움을 자아냈다.


▲ 호감도 콘텐츠는 한 번 신뢰를 달성하면 다시 찾아갈 이유가 없긴 하다


새로운 단계 '애정'은 과감한(?) 호감도 연출과 새로운 호감도 이벤트를 예고하고 있다. 해당 업데이트는 시즌2로 예고되어 있어 실제 업데이트 시기는 미정이며, 어떤 호감도 NPC가 등장할지도 불명이지만, 덕분에 새로운 호감도 이벤트에 대비할 시간은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해적 주화'나 '루페온 인장' 등 교환 재화들은 다른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해당 기사에서는 오직 호감도 아이템 교환을 기준으로 정리했다. 아직 직업 전용 각인서나 각종 아이템 교환이 필요한 유저라면 해당 부분을 주의하자.


▲ 새로운 호감도 단계로 예고된 '애정'


▣ 매일 영웅 호감도 아이템 2~3개 획득?! 에포나 의뢰

에포나 의뢰 하나당 호감도 120을 획득할 수 있으며 호감도 단계는 원정대별로 적용되기 때문에 서브 캐릭터의 호감도 아이템도 활용이 가능하다. 매일 원정대 단위로 에포나 1~2개만 진행해도 상당한 양의 호감도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일반적인 에포나 의뢰로는 1회당 정확히 120의 호감도 수치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각종 재화로 교환할 수 있는 호감도 아이템을 생각하면 실제보다 더 많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재련 등에 주로 활용되는 '실링'을 제외하면 '해적 주화', '루페온 인장'을 호감도 아이템용 파밍 재화로 생각하고 에포나 의뢰를 진행할 수 있다.


▲ 루페온 인장으로 교환할 수 있는 '기사단 가입 신청서' 호감도 아이템

▲ 해적 주화 또한 100개당 1개로 교환할 수 있다


추천하는 에포나 의뢰는 루테란 메드리닉 수도원의 '카단 성당의 퇴마 의식'이다. 1회 클리어 시 루페온 인장 5,000개를 획득할 수 있는데, 3,000개당 1개 비율로 영웅 호감도 아이템 '기사단 가입 신청서'를 교환할 수 있다. 에포나 휴식 보너스가 쌓인 상태로 완료 시 루페온 인장 1만 개를 얻을 수 있으니 캐릭터당 최소 3개의 영웅 호감도 아이템을 얻는 셈이다. 유일한 단점은 수행 시간이 매우 길다는 것.

긴 에포나 의뢰 수행 시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음으로 효율적인 '우리 다시 춤출 시간' 에포나 의뢰를 추천한다. 1회당 150가량의 호감도를 얻을 수 있으며, 수행 시간도 1분 내외로 짧은 편이다.

이외에 에포나는 1회당 120 내외의 호감도 수치를 얻을 수 있으나, 페이튼 지역 NPC들의 선호 선물인 '영지버섯'이나 욘 지역 선호 선물이 '진실 버섯' 등 새로운 지역 한정으로 특정 NPC의 선호 선물을 파밍 하는 것도 방법이다(물론 해당 NPC의 '애정' 단계가 등장한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 호감도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에포나 의뢰와 수행 시간

▲ 서브 캐릭터들을 에포나 위치에 모셔 두고 휴식 보너스로 2배 보상을 타먹으면 된다

▲ 호감도 에포나 1순위인 '메드리닉 수도원'의 비프로스트 추천 위치

▲ 수행 시간이 짧고 효율이 좋은 페이토 에포나의 비프로스트 추천 위치



▣ 길드 혈석 교환

호감도 아이템 파밍처로 두 번째로 효율 좋은 수단은 바로 실마엘 길드 혈석을 이용하는 것이다. 일주일 단위로 리셋되는 길드 물물교환 상품 중에는 '영웅 호감도 아이템 상자'와 '전설 호감도 아이템 상자'가 존재한다. 각각 6,800개의 실마엘 혈석과 12,000개로 교환이 가능하다.

주당 얻을 수 있는 혈석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보통 사용 혈석 대비 효율이 좋은 영웅 호감도를 이용하게 된다. 선물 상자 40개면 4,800의 호감도를 매주 올리는 셈이다.

단, 실마엘 혈석 교환 상품 중에는 '실마엘 숨결 상자', '입장권 : 안타레스의 악몽 상자' 등 골드, 캐릭터 성장과 직결되는 중요한 아이템들이 있기 때문에 호감도 아이템 파밍은 반드시 서브 캐릭터로 진행해야 한다.

에포나 의뢰와 마찬가지로 서브 캐릭터가 많으면 많을수록 유리하며, 남는 혈석에 따라 전설 호감도까지도 교환을 노려볼 수 있다.


▲ 호감도 아이템 파밍에서는 효율이 좋은 '길드 혈석 교환'

▲ 단, 어디까지나 혈석이 남을 때 할만하다. 핵심 교환 재료를 바꾸고 나서 결정하자



▣ 협동 퀘스트, 유령선 등 각종 서브 콘텐츠 보상

이외에도 호감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낚시, 마리 상점 등 다양하다. 대표적인 일일 콘텐츠로는 해적 주화 수급처인 해양 작살 콘텐츠가 있다. 최근 인기 있는 '철새치'도 소량의 해적 주화를 얻을 수 있으며, 본격적으로 '망자 상어'나 '백상아리'를 파밍하는 경우 2,000 행운의 기운 당 1~2천 개 내외의 해적 주화를 얻을 수 있어 일일 콘텐츠 중에는 가장 효율이 높다.

레벨이 낮은 서브 캐릭터로 1티어 카오스 던전 '고독의 흔적'을 파밍 하는 것도 방법이다. 가장 많은 루페온 인장을 드롭하는 던전으로 1회당 2,000개 내외의 루페온 인장을 얻을 수 있다.

베른, 로헨델 지역에서는 협동 퀘스트로 매일 8시 30분에 영웅 선물 상자 1개를 획득할 수 있다. 협동 퀘스트를 노리는 모험가가 많지는 않아 미리 파티를 모으고 진행하면 채널 수에 따라 2~3개의 호감도 선물 상자를 얻을 수 있다.

주간 콘텐츠 중에는 '생명을 파괴하는 유령선'이 유용하다. 기여도에 따라 최대 1,000 해적 주화, 영웅 호감도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 수량은 적지만 '그림자달 시장'에서 더 저렴한 가격으로 호감도 아이템을 구할 수 있다

▲ 매일 8시 30분 대도시 협동 퀘스트로 '영웅 선물 상자' 획득 가능

▲ 600 이하 캐릭터라면 '고독의 흔적'에서 루페온 인장을 파밍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