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기사는 2020.07.21 테스트 서버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추후 라이브 서버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현재 검은사막 연구소에는 추천 공격력 160대의 '배신자의 묘지'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배신자의 묘지는 헥세 성역, 정확히는 '마리 동굴' 부근에 위치해 있는데요, 헥세 성역은 사실상 퀘스트 루트가 아니면 잘 찾지 않는 지역으로 이번 패치를 통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지 주목됩니다.

배신자의 묘지는 헥세 성역 아래쪽으로 우뚝 솟아있는 마녀의 예배당과 마주보는 위치에 있는데요, 지도(M)의 마리 동굴 거점으로 길찾기를 하면 쉽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그곳의 거점 관리인 NPC 리블리 위쪽으로 보이는 언덕이 모두 배신자의 묘지죠.


▲ 마리 동굴로 길찾기를 하면 쉽게 갈 수 있다.

▲ 마녀의 예배당과 마주보고 있는 배신자의 묘지

그런데 배신자의 묘지에 들어서면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분명히 신규 사냥터라고 했는데, 몬스터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죠. 그 대신에 몇몇 포인트에서 배신자의 비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비석을 공격하면, 타겟팅이 해제되면서 사방에서 원한을 머금은 헥세 병사들이 몰려드는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이 몬스터들은 비석이 파괴될 때까지 끊임없이 생성되고, 비석이 파괴되면 모두 사라집니다. 이것이 바로 배신자의 묘지만의 독특한 파밍 방식이죠.

비석 포인트는 총 5군데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라이브 서버에서는 더 늘어날지도 모르겠네요. 이 비석을 중심으로 녹색 오크 헥세 전사와 헥세 전사, 궁수, 늑대, 도마뱀과 같은 몬스터들이 나옵니다. 이들 중 녹색 오크 헥세 전사는 몸이 단단한 선봉장으로 사냥 방식은 사실상 이 몬스터를 때리며 자연스럽게 다른 잡몹들을 처리하는 구조입니다.


▲ 배신자의 비석

▲ 비석 젠 포인트

▲ 비석을 중심으로 몬스터들이 끊임없이 몰려든다. 녹색 오크 헥세 전사가 왕.

배신자의 묘지는 이런 독특한 파밍 방식 때문에 타 사냥터에 비해 피로도가 훨씬 덜합니다. 자리가 확실해서 이동 루트를 짤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사냥터 수익은 라이브 서버 업데이트 후에 측정 가능하겠지만, 4세대 펫 3마리와 1세대 펫 2마리로 쏟아지는 잡동사니를 줍기 힘들 정도였으니 추후 폴리숲과 비교해 볼 예정입니다.

참고로 이 사냥터에서는 원한서린 망자의 조각(잡동사니), 블랙스톤, 고대 유적의 결정 조각, 고대 정령의 가루, 죽음의 흔적, 검은 기운의 잔해 등이 드롭됩니다. 또한 주변 언덕 곳곳에는 버섯류 채집물이 있으니 인벤토리가 넉넉하다면 호미를 챙겨 가는 것도 좋습니다.


▲ 쏟아지는 잡동사니들

▲ 주변 언덕엔 버섯류 채집물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