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신대륙 발렌시아. 많은 유저들이 현재 발렌시아 대륙의 지도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생활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면 무역이나 일꾼 생산 등에서, 사냥을 즐기고 있다면 주변의 지형을 파악하기 위해서라도 거점을 밝히는 과정은 중요하다.

하지만 발렌시아 대륙의 거점을 발견하는 과정은 상상 이상으로 어렵다. 대륙 크기에 비하면 거점의 숫자가 많지 않음에도 대륙의 특징이 거점을 찾으려는 모험가들의 발목을 휘감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사막 지역에서 자신의 위치가 표시되지 않고 미니맵도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점이 있다. 협곡 지대의 경우에는 이동 자체가 힘들어 거점을 발견하기 어려운 케이스도 있다.

이에 보다 많은 분들이 발렌시아 대륙에서 거점을 쉽게 찾아보고, 무역로를 연결하는데 필요한 공헌도를 계산해볼 수 있도록 거점 정보 및 필요 공헌도 정보를 조사했다. 노란색으로 지명이 표시된 곳은 '마을'이며 사막 나가 성전과 초승달 산맥 등 거점 관리자가 거점과 멀리 떨어져있는 경우 별도 표시를 해두었다.

▲ 발렌시아 대륙 전체 노드 정보 (사진출처 : 인벤 운이운이)



◆발렌시아 대륙 초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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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대륙 초입부 알티노바에서 넘어오면 바로 진입하는 지역이다. 서쪽의 바윗돌 초소는 마을은 아니지만 재료 상인, 잡화 상인, 대장장이 등 기본적인 NPC들이 갖춰진 발렌시아 지역 첫 거점이니 반드시 오픈해두도록 하자.

이 곳에서 북쪽의 노병의 협곡, 카드리 폐허를 따라 쭉 올라가면 발렌시아로 향하는 우회로로 진입할 수 있다. 북쪽으로 지나갈 경우 사막을 통과하는 시간이 몇 분 이내로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정제수나 팔각차 등의 아이템을 구비하지 않아도 발렌시아 수도로 향할 수 있다.

바윗돌 초소에서 서북쪽의 바실리스크 소굴 등 지역은 54레벨 캐릭터 기준으로도 모두 보라색인 몬스터들이 등장하는 고레벨 지역이다. 남쪽의 바심족 주둔지와 와라곤 둥지는 조금 더 낮은 레벨대의 캐릭터가 사냥을 할 수 있는 주요 사냥터 중 하나며, 동쪽으로 빠져나가 모래알 바지르를 향하면 발렌시아 대사막으로 진입할 수 있다.

참고로 발렌시아 대사막 쪽의 거점을 활성화해 발렌시아 수도를 연결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샤카투를 통과하는 북쪽 경로를 오픈하는 경우 바윗돌 초소에서부터 발렌시아 수도까지 17의 공헌도가 필요하지만 사막을 관통하면 34의 공헌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발렌시아 암석지대 서부 및 발렌시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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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초입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부자 고블린의 마을 '샤카투'를 발견할 수 있다. 샤카투 지역은 밤에 사막을 지나가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아이템인 팔각차의 주요 재료 '팔각'을 구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암석지대 서부에는 소코타 섬부터 시작하여 카슈마 섬에 이르기까지 발렌시아 해에 속해있는 아홉 개의 섬이 존재한다. 한 가지 독특한 점은 발렌시아 해의 섬 무역로는 편도라는 것이다. 발렌시아 초입 서북부의 라이칼 폭포와 연결된 소코타 섬을 제외하면 육지 거점과 연결되어있는 섬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섬 무역로를 활용하고 싶다면 반드시 라이칼 폭포를 활성화해두어야 한다.


◆발렌시아 암석 지대 동부 및 발렌시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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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카투에서 동쪽으로 빠져나오면 북쪽 암석지대의 사냥터 중 하나인 가하즈 도적단 소굴을 지나게 된다. 도적단 소굴을 통과하고 나면 협곡 지형으로 진입하게 되는데, 여기서부터는 월드맵에서 마우스 우클릭을 통해 목표지 설정을 하려하면 경로를 찾을 수 없다는 메시지와 함께 기능이 동작하지 않아 자동이동이 불가능하다.

또한, 크마흐 협곡에서 빠져나와 안카도 해안, 내항에 이르기까지는 북쪽의 해안가에 딱 붙어서 가지 않으면 사막 지역을 관통하게 되니 주의하자. 지형 자체가 험하기 때문에 너무 사막을 피하는데만 집중하기 보다는 빠르게 사막을 가로지르는것이 나을 수 있다. 일사병이나 저체온증에 걸리더라도 사막 지역을 벗어난 뒤 정제수, 팔각차 하나만 사용해주면 쉽게 지나갈 수 있다.

발렌시아 수도는 칼페온에 준하는 거대한 대도시며, 북동쪽으로 나가면 점령전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발렌시아 성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발렌시아 대사막 중앙~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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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을 찾는 과정이 가장 어려운 곳이 바로 이 지역이다. 대사막 지역에서는 기본적으로 미니맵에서 주변의 지형을 파악할 수 없으며 월드맵에서도 자신의 위치가 표시되지 않는다. 때문에 다른 거점을 찾아떠나기 전에 자신의 거점 위치와 다음 거점의 위치를 확인하고, 미니맵에서 캐릭터 방향을 확인한 뒤 화면을 고정하고 직선으로 이동하는 형태로 길을 찾는 방식을 사용한다.

그런데, 대사막 서쪽의 모래알 바자르 주변과 북쪽 끝에 위치한 순례자의 성소 - 순종은 미니맵이 활성화되는 일반 지역과 가까워 비교적 방향을 잡기 쉽지만 중앙과 남부지역에 들어서면 이마저도 녹록치가 않다. 특히 사막 내부에서 둔덕이나 절벽이 경로를 가로막고 있는 경우가 많아 월드맵에 표시되는 지형과 자신 주변의 지형을 대조해 길을 찾을 필요가 있다.

처음 길을 찾을때는 모래알 바자르 남쪽의 발렌시아 서부 고원이나 동북쪽의 순교자의 안식처를 먼저 발견한 뒤 다음 거점을 하나하나 밝혀나가는 방식을 추천한다. 만약 북쪽 암석지대로 우회해서 발렌시아 수도에 도착해있는 경우라면 순례자의 성소-금식을 밝힌 뒤 남쪽으로 내려가 순례자의 성소-순결, 겸손을 이어가는 형태로 지도를 밝히는 것도 좋다.

티티움 계곡은 사막 포건족, 초승달 산맥은 아르고스 사우닐 몬스터가 대거 출현하는 사냥터로, 말을 주차할만한 공간이 마땅치 않으니 입구에 말을 내려놓고 캐릭터만 진입하는 것이 보다 안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