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대륙에서 유디아 대륙으로 넘어가는 지역인 국경지대에 도착하면 아길로스의 꼬리 던전에 진입할 수 있다. 퀘스트를 통해 갈 수 있고 일반과 하드 난이도 둘 다 클리어 타임이 10분 내외로 많이 긴 편은 아니다. 하드 난이도에서 영웅급 장비와 희귀 등급의 장신구를 드랍하기 때문에, 10레벨 후반대에 꼬리 하드 파티를 찾는 유저들이 꽤 많다.

반드시 파티원들과 함께 아길로스의 꼬리 하드 난이도를 완벽하게 돌아보겠노라 마음 먹고 만반의 준비를 갖춘 채 서버가 오픈 되기 만을 기다렸다. 4시에 접속 하자마자 빛의 속도로 일반 난이도를 클리어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하드 난이도 파티를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들 파티장을 하기는 부담스러웠는지 파티를 구한다는 채팅들만 올라오기에, 직접 파티를 짜서 하드 던전에 입장 하게 되었다.

던전 내부의 일반 몬스터를 파티원 4명이서 신나게 몰아 잡다보니 맵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첫번째 보스 바즐라 앞에 도착했다. 쉴 새 없이 깔리는 독바닥과 바즐라의 묵직한 점프를 피하며 공격을 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으나, 파티원들과 함께 열심히 스킬을 퍼붓다 보니 금새 잡아낼 수 있었다.

바즐라를 지나 맵의 끝자락에 도달하자 아길로스의 꼬리 마지막 보스인 질병군단의 대장 하르잘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확실히 역병을 뿌리고 다니는 질병군단 답게 독침을 계속해서 발사했는데, 이미 바즐라를 잡으며 익숙해진 패턴이었기에 피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하르잘을 처치하자 아쉽게도 영웅 등급의 아이템은 나오지 않았지만 희귀 등급의 부정한 아길로스 장비들이 드랍되었는데, 퀘스트 보상으로 받는 아이템 보다는 좀 더 좋은 옵션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제복 느낌의 진갈색의 룩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남캐에 룩이 무슨 소용이냐 할지 모르지만,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이왕이면 멋진 룩이 좋지 않겠는가.

10레벨 초반부터 후반까지 퀘스트라인만 따라가는 것이 지겹다면, 희귀 등급 장신구와 멋진 룩의 장비들이 기다리는 아길로스의 꼬리 하드 난이도를 돌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파티 플레이를 통해 좀 더 화려하고 호쾌한 연출을 즐길 수 있으며, 처음 접한 지역인 아르테미스 대륙의 마지막 던전이기 때문에 아길로스의 꼬리는 한번 쯤 돌아 볼 가치가 충분히 있다.


◆ 아길로스의 꼬리 하드 난이도 영상



◆ 아길로스의 꼬리 스크린샷
▲이곳이 그 유명한 꼬리 입구입니까


▲하드 난이도 도전 시작!


▲첫번째 보스 바즐라. 일단 더럽다..


▲이렇게 기를 모아서 점프한 후


▲자비 없이 내려찍는다


▲제발 좀 가만히 있어줬으면 좋겠지만 돌진도 한다


▲바즐라 처치 완료!


▲아길로스의 꼬리 최종보스 하르잘..인데 얘도 정말 더럽다


▲일단 독바닥은 기본으로 깔고 간다


▲그리고 치사하게 그 위로 당기기도 한다


▲기본중의 기본, 바닥을 피하자


▲피하지 못하면 기다리는 건 죽음 뿐이다


▲파티원들과 함께 하니 하드 난이도도 쉽게 클리어!


▲꼬리 하드 난이도에서는 장신구도 드랍하니 도전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