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18일) 온라인 MMORPG '로스트아크'의 2차 CBT에 적용될 개선사항 및 신규 콘텐츠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발표는 마법사들의 고향 '로헨델', 루테란 동부, 토토이크를 비롯한 신규 지역 정보를 중심으로 꾸려졌다. 이외 1차 CBT에선 볼수 없었던 강력한 몬스터에 대한 설명도 볼 수 있었다.




■ 마법사들의 고향 로헨델
- 신비한 마법의 대륙 로헨델은 2차 CBT에서 만나볼 수 잇는 서머너와 아르카나, 그리고 1차 CBT에서 히든 클래스로 소개된 바드의 고향이다. 로헨델의 아름다운 풍경을 둘러보다 보면, 실린족들의 온화하고 평화로운 성품이 그들의 땅으로부터 유래되었음을 느낄 수 있다.




■ 못다한 루테란의 이야기는 '루테란 동부'에서!
- 사슬전쟁에서 탄생한 가장 위대한 영웅, '루테란'이 건국한 루테란 왕국은 오백 년 동안 왕가의 계보를 이어왔다. 루테란 성을 기점으로 서부 지역에서는 개척되지 않은 대자연의 모습을 느낄 수 있고, 동부에서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고대 유적과 웅장한 석조 건물들을 볼 수 있다. 또한, 루테란은 역사 속에서 늘 당대 최고의 전사들을 배출해낸 기사의 나라로, 대륙 전체에 흩어져있는 수많은 전사들이 마음의 고향으로 루테란을 꼽고 있다.




■ 섬? 살아있는 거대한 바위 거인! '토토이크'
- 토토이크는 섬의 모든 것을 만들어낸 창조주이자, 전쟁에서 살아남은 최후의 거인이다. 500년 전. 긴 잠을 선택한 토토이크가 섬이 된 이후, 난쟁이 종족인 모코코와 바위 거인들이 그 위에 터전을 일구어 살게 됐다. 이들은 온순한 곤충들을 길들여 목장을 운영하거나, 식용 식물을 경작하는 등 다른 종족이 들어올 수 없는 외딴 지역에서 평화로운 삶을 살아간다.




■ 고도의 기계 국가 '아르데타인'
- 사막 위에 세워진 고도의 기계 도시 아르데타인은, 창조와 발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화국이다. 불모지인 영원의 벌판을 넘어 사막에 위치하여 주변 국가와 교류가 적은 편이며, 아르데타인의 통치자들도 외부의 상황에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아르데타인의 연구자들은 메마른 사막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계를 발명하고 몸을 개조했으며, 마침내 신이 준 붉은 피가 아닌 '푸른 피'를 가진 새로운 종족, '케나인'으로의 진화를 스스로 이룩했다.




■ 모든 것이 얼어붙은 '슈샤이어'
- 빙결의 신으로 인해 얼어붙게 된 슈샤이어 대륙은 혹한의 추위로 가난이 대물림되는 척박한 땅이다. 아무것도 없는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 슈샤이어 주민들은 스스로 노예가 되어 팔려가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그렇게 노예로 팔려가 돌아오지 않는 사람의 수는 점점 늘어가기만 하는 상황. 플레이어는 주민들을 이용해 더욱 커다란 부를 축적하는 탐욕스러운 자들을 응징하고 슈샤이어를 지켜내야 한다.




한편, '로스트아크'의 2차 CBT에서는 더욱 강력해지고 흥미로워진 적들이 대폭 추가될 전망이다. 2차 CBT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적들은 저마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갖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더 강력해진 가디언, 레기오로스

혹한의 안식처 극 저온 지역에 서식하는 레기오로스는 덩치에 비해 믿을 수 없는 민첩함과, 어쩌면 비열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신중함을 지니고 있다. 게다가 레기오로스는 한 마리가 아니다. 어둠의 힘을 가진 레기오로스와 빙결의 힘을 가진 레기오로스 두 종류가 존재하며, 그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플레이어의 앞을 막아선다.




■ 마기에 물든 영물, 추오

추오는 고대로부터 애니츠의 숲과 그 일대의 평화를 수호하고 재앙을 막아온 영험한 동물이었다. 또한, 중립적인 입장에서 정의와 평화를 수호하고 악의 기운을 물리침으로써 애니츠 일대의 사람들이 신성시하였으나, 강해지는 악의 기운을 막는 도중 마기에 물들어버리게 됐다.

악의 기운이 몸을 잠식할 때는 이성을 잃고 주변을 파괴하는 등 매우 포악해지며, 잠식당한 악의 기운을 일시적으로 몰아낸다 해도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해 주변을 공격한다. 추오는 지금도 애니츠의 숲 속 어딘가에서 잠식당한 악의 기운으로부터 자신을 해방시켜줄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 거대 병기 제작자, 마리

아르데타인의 지도자인 카인의 직속 친위대 5명 중 하나인 '마리 파우렌츠 (Marie Faurenz)'는 10대 후반의 과학자다. 그녀는 병기를 제작하고 있으며, 특히 거대 병기를 제작하는데 특화되어 있다. 애교가 많고 제멋대로인 성격인 데다, 카인을 동경하여 그에게 인정받고 싶어한다. 그녀는 인형을 좋아하나 취향이 괴상하여 기계와 인형을 반반씩 섞어버리는 것이 취미이며, 주로 타고 다니는 거대 병기마다 프랑소아즈란 이름을 붙이는 특징이 있다.




아울러, 1차 CBT에서 인성 문제가 언급되었던 '실리안'에 이어 '아만'에게도 인성 패치가 적용됐다. 항상 실리안만 챙기던 아만이었지만, 2차 CBT에서는 플레이어도 함께 챙겨주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개발진은 "아직 소개되지 않은 더 많은 지역과 새로운 적들이 플레이어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며, "항상 로스트아크에 보내주는 응원에 감사드리며, 다음에도 새로운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니,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T라는 이름으로 개발됐던 '로스트아크'는 지난 2014년 11월 13일,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화려한 신고식을 올린 바 있다. 꼼꼼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그래픽, 기존 핵앤슬래쉬 액션 RPG의 장점만을 모은 시스템을 선보이면서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받기도 했다. 실제로 2014년 11월 12일 공개된 '로스트아크' 트레일러는 나흘 만에 조회수 50만 회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한편, '로스트아크'의 2차 CBT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