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의 군단장 레이드인 발탄을 하드 난이도로 클리어하면 유물 무기 및 방어구를 제작할 수 있게 된다. 제작 가능한 유물 장비는 총 6종류로, 2세트와 4세트, 6세트 효과를 지니고 있어 세트를 맞출 때마다 서서히 강해지게 설정되어 있다.

다만 발탄만으로는 6세트 효과를 개방할 수 없다. 일부 부위는 2월 17일에 등장할 비아키스 군단장 레이드에서 획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아키스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2 혹은 4세트 효과만을 사용할 수 있다.

특이한 점은 장비 종류에 따라 발탄 클리어 후 제작할 수 있는 부위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최대한 많은 부위를 유물로 제작하여 2/2/2 혹은 4/2 세트 효과를 갖추는 것이 추후 높은 난이도로 등장할 비아키스의 전투에서 조금 더 좋은 효율을 보일 것이다.


▲ 높은 난이도로 등장이 예정된 두 번째 군단장 비아키스



■ 6세트 옵션보다는 맞출 수 있는 2~4세트를 노려라! 클래스별 유물 장비 제작 우선순위

발탄 하드 난이도를 첫 주차부터 클리어했고 비아키스가 등장한 주에 발탄부터 클리어를 한다면 총 6번의 발탄을 클리어할 수 있다. 기본 보상만으로 마수의 뼈 6개 어치이며, 더보기를 꾸준히 진행했을 경우 12개의 마수의 뼈를 얻을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마수의 뼈는 방어구 제작에 부위별로 2개씩 총 10개, 무기에는 5개가 필요하므로 경매에서 3회 이상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면 비아키스 업데이트 시 유물 장비 풀 세트를 갖추는 것은 불가능하다. 즉, 예정된 결단이나 냉혹한 맹세 장비 2개를 포함하여 2/2/2 혹은 2/4 세트를 구성하는 것이 최선이다.

또한 6세트 효과가 미지의 영역이라고 하여 마수의 뼈를 아낄 필요는 없다. 어차피 6세트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비아키스를 클리어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 2~4세트 효과가 좋다고 평가받는 장비를 장착하고 최대한 빠르게 비아키스를 클리어하는 것이 더 도움 되기 때문이다. 어차피 추후에는 다른 장비로 언제든지 옮겨갈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현재를 보고 제작하는 것이 옳다.


▲ 비아키스 이전에는 6세트를 제작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문제는 제작 순서다. 가장 고민이 많이 되는 부분은 무기를 먼저 제작할 것인지 방어구를 먼저 제작할 것인지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무기일 수 있지만, 기존에 높은 품질의 무기를 사용하고 있었다면 유물 무기로 계승 시 추가 피해가 오히려 낮아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유물 장비의 경우 방어구를 먼저 계승하는 것이 보다 안정적일 수 있다.

다만, 기존에 방어구 5부위를 예정된 결단 혹은 냉혹한 맹세로 사용하고 무기를 선택 장비를 사용했다면 세트 효과의 문제로 추가 피해를 다소 포기하더라도 무기를 먼저 제작하는 것이 좋다. 물론 예정된 결단이나 냉혹한 맹세 무기를 제작하고 방어구를 먼저 계승하는 방법도 있으나, 어차피 미래에는 모두 변경하게 될 것이므로 해당 형태의 추가적인 지출을 할 필요는 없다.

무기를 제외한 방어구 4부위를 계승한다면 필요한 마수의 뼈는 8개로 비교적 여유롭다. 하지만 무기를 포함한 4부위를 계승한다면 마수의 뼈 11개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한 주라도 발탄 하드 난이도를 클리어하지 못했다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유물 4부위 상태로 비아키스를 만나기 위해서는 경매로 마수의 뼈 1개를 구매할 필요가 있다. 물론 지금까지 3회 이상 구매했었다면 6부위 모두 유물 장비인 상태로 비아키스를 만나볼 수도 있다.


▲ 무기가 필요하다면 필요한 마수의 뼈의 숫자는 크게 상승한다



■ 효과가 클수록 제약도 많다! 비아키스 이전까지의 직업별 유물 세트 추천

유물 장비는 총 6종류지만 서포터를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4종류뿐이다. 각성기 사용 시 버프를 받는 지배의 송곳니(이하 지배)와 백어택, 헤드어택에 더 큰 힘을 실어주는 사멸의 대지(이하 사멸), 에테르와 관련된 배신의 본능(이하 배신), 번개의 분노를 연상시키는 매혹의 본능(이하 매혹) 중 1~3개를 선택한다고 보면 된다. 서포터의 경우 파티 보호에 치중하는 파괴의 손아귀(이하 파괴)와 쿨타임 감소를 위한 지배를 선택하는 편이다. 갈망의 늪(이하 갈망)의 경우 타 세트에 비해 효과가 미비하여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사멸은 발탄에서 무기를 포함하여 2세트까지 제작 가능하다. 깔끔하게 백어택과 헤드어택의 치명타 피해를 증가시키는 효과기 때문에, 백어택과 헤드어택이 주력인 직업에게 유리하다. 또 주목해봐야 할 것은 치명타 피해량을 증가시킨다는 점이다. 치명타 확률이 높을수록, 치명타 피해량은 낮을수록 유리해지는 특성이기 때문에, 본인의 치명타 확률 및 치명타 피해량을 보고 사멸의 대지 선택 여부를 결정해주면 된다. 예리한 둔기 각인을 사용 중이라면 상성이 다소 안 좋은 편이지만, 사용하지 못할 수준은 아니다.

지배는 4세트까지 제작이 가능하며 효과만 보면 매우 우수하다. 내면의 각성을 3중첩까지 진행한다면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 30% 감소와 스킬피해 36% 증가 효과를 얻는다. 하지만 각성3 각인이 강제되고 어느정도의 신속이 필요하거나 단죄와 심판 룬을 각성기 타이밍에 맞춰야만 한다. 또한 마나 소모량이 매우 커진다는 단점도 있으며 단기전 혹은 초장기전에서는 힘을 잃는다.

배신은 4세트까지 제작 가능하며 1분마다 주변에 대미지를 주는 전극과 운석, 낙뢰 에테르 중 하나를 얻게 된다. 에테르의 대미지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적 주변에 붙어 있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 원거리 클래스로는 사용이 어렵다. 또한 낙뢰의 명중률이 낮은 편이다. 자버프 및 시너지가 많을수록 효율이 상승한다.

매혹은 2세트까지 제작할 수 있으며, 공격 시 적에게 일정 확률로 전격 피해를 발생시키는 효과를 가진다. 원거리 클래스도 사용 가능하고 적중률도 좋은 편이지만, 모든 것을 명중시켰다는 가정 하에 2세트 기준으로는 배신의 본능보다 대미지가 부족한 편이다.

파괴는 4세트까지 제작 가능하며 보호막, 생명력 회복, 받는 피해감소 효과를 아군에게 사용할 경우 방어력을 높여주고 이를 중첩시켜 생명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효과다. 서포터가 선택하기 가장 무난해 보이지만, 지속 시간이 짧아 스킬 트리를 변경해줄 필요성이 있다.

갈망은 2세트까지만 제작 가능하며 1분에 한 번, 12초 동안 공이속 및 아이덴티티 획득량을 증가시키는 효과다. 타 세트에 비해 효과가 미비하여 상당히 마이너한 장비라 볼 수 있다.


▲ 사멸이나 매혹, 갈망은 현재 2세트까지만 제작이 가능하다


버서커는 사멸과 지배 중 하나를 선택하는 추세다. 백어택 스킬이 다수 존재하고 각성 각인이 기존에도 메이저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지배를 사용할 예정이라면 목걸이를 특신으로 사용하고 지배 4세트를 제작하는 것이 추천된다. 다만 사멸을 사용할 예정이라면 무기와 모자를 사멸로 제작 후 장갑과 견갑을 배신 혹은 매혹으로 제작하여 2/2/2 세트로 비아키스를 도전하는 것이 좋다. 지배 2세트는 각인과 각성 대미지 등을 고려했을 때 매혹이나 배신보다 메리트가 낮기 때문이다. 이 경우 목걸이는 치특으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디스트로이어는 헤드어택과 백어택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사멸 2셋을 우선적으로 맞추는 것이 추천된다. 남은 2세트가 관건인데, 타격 횟수가 적은 디스트로이어에게 매혹은 큰 의미가 없고 자버프가 없으므로 배신도 아쉬운 편이다. 따라서 빅뱅의 대미지는 아쉽지만 지배 2세트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무난한 선택일 것이다. 다만 이 경우 각성 각인은 사용하지 않는다.

워로드는 각인에 따라 유용한 세트가 조금 달라진다. 고독한 기사라면 사멸을, 전투 태세라면 지배와 배신, 매혹 모두 나쁘지 않다. 다만 서폿에 치중한다 하더라도 파괴의 손아귀는 중첩을 쌓을 수 없기 때문에 추천되지 않는다.

홀리나이트의 선택지는 파괴와 지배다. 파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신성 지역과 신의 율법과 같은 스킬을 사용해야 하기에 스킬 트리의 변경이 필요하다는 아쉬움이 있으며, 지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마나 관리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 백과 헤드가 혼재되있고 시간 제약이 큰 디스트로이어는 사멸 2세트에서 멈추는 것이 좋다


배틀마스터는 백어택 비중이 높고 치명타 확률도 높기 때문에 사멸 2세트가 잘 어울린다. 또한 내공연소로 꾸준히 대미지를 넣을 수 있는 만큼 매혹 2세트도 추천된다. 물론 취향에 따라 지배를 세팅할 수도 있으나, 마나의 문제로 초심 각인을 사용하기는 어렵다.

인파이터는 어떤 각인을 사용하더라도 백어택 비중이 높기 때문에 사멸 2세트가 추천된다. 또한 지배 세트의 최대 단점인 마나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지배도 잘 어울린다. 다만 지배 4세트를 사용할 경우 사멸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사멸2와 지배2가 가장 무난한 상황이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극의: 체술 각인을 사용한다면 매혹 또한 나쁘지 않기 때문에 사멸2와 매혹2를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기공사는 역천지체를 기준으로 각성 각인을 잘 사용하는 클래스지만 지배는 상당히 애매한 편이다. 각성기의 대미지가 줄어드는 것과 일반 스킬의 비중이 높지 않다는 점 때문이다. 또한 역천지체라 할지라도 사실상 세맥타통을 같이 사용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따라서 2세트 기준 가장 효과적인 사멸을 선택한 후 남은 자리에 매혹을 사용하는 것이 추천된다.

창술사도 비슷한 상황이다. 타격 횟수가 많은 난무 상태에 매혹이 잘 어울리고 백어택에 치중한 집중 상태에는 사멸이 잘 어울리므로 두 세트를 모두 사용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지배의 경우 각성 각인을 사용하기는 애매하고 마나 문제도 큰 편이라 현시점에서 사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 배틀마스터는 자버프와 꾸준딜이 모두 가능해 매혹이 잘 어울린다


데빌헌터는 샷건 백어택이 중요한만큼 사멸 2셋을 베이스로 두고 남은 자리를 고민해볼 수 있다. 이론상 지배가 나쁘지 않지만 마나 문제에 더해 스탠스 캐릭터로 감소된 쿨타임을 모두 커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핸드건 스탠스에 다단히트가 많고 간간이 라이플로 견제도 하는 만큼 배신보다는 매혹이 조금 더 잘 어울린다.

건슬링어의 경우 데빌헌터와 달리 백어택 비중이 낮다. 그렇다고 배신을 쓸 만큼 근거리에서 전투하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지배 혹은 매혹만 남겨지는데, 4세트까지를 기준으로는 각성 각인을 채용한 지배보다 각성 외 다른 각인을 채용한 2지배, 2매혹이 조금 더 강한 편이다.

호크아이블래스터, 스카우터는 상황이 비슷하다. 매혹 2셋이 메인이며, 이외에는 지배 2셋을 더해 2/2 세팅을 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기존에도 각성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4세트까지만 사용 가능한 현재로는 지배 4셋은 그리 추천하지 않는다. 얻는 메리트에 비해 각성으로 인한 딜손실이나 마나 관리도 따로 해줘야하기 때문이다. 지배 2셋도 쓰기 어렵다면 배신을 섞어 매혹2 배신2를 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사멸은 고려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원거리 전투에 백어택이 없는 클래스는 사실상 선택지가 지배와 매혹뿐이다


서머너는 사멸과 배신은 어울리지 않지만, 지배와 매혹이 매우 잘 어울리는 클래스다. 기존에도 신속을 올렸던데다가 마나 관리도 비교적 수월한 클래스이기 때문에 미리 각성을 맞춰두고 지배 4세트를 맞춰도 무방하다. 각성 각인이 마음에 들지 않다면 매혹2, 지배2로 가면 된다.

아르카나는 치특 위주의 클래스인 데다가 원래 각성 각인을 사용했던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지배 4세트를 가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다. 매혹2와 배신2를 섞어서 사용하는 것이 무난한 편이며, 배신이나 매혹 대신 지배2를 사용해도 좋다.

바드도 홀리나이트와 마찬가지로 파괴와 지배를 선택할 수 있다. 파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수호의 연주 트라이포드 변경이 필요하며 나아가 음표 뭉치도 써볼 수 있다. 역시 지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마나 관리가 필요하다.


▲ 파괴를 더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는 스킬 트리의 변경이 필요하다


데모닉은 어느 세트가 더 강력하다고 말하기 어렵다. 마나 관리를 조금 하면서 지배 2세트를 챙기고, 나머지를 사멸이나 매혹, 배신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무난한 편이다. 지배 4세트로 가는 것도 가능하지만, 마나 관리가 상당히 버겁기 때문에 운용 난이도가 높다.

블레이드는 백어택 위주의 클래스인 만큼 사멸 2세트가 강세를 보인다. 또한 지배 2세트까지의 마나 관리는 충분한 편이라 사멸2, 지배2 정도가 무난하다. 장기적으로 보아 각성 각인을 먼저 맞추고 지배 4세트를 가도 무방하긴 하지만, 이 경우 추가적인 마나 관리가 필요하며, 현시점 포텐은 사멸 2세트를 섞는 것에 비해 더 낮다.

리퍼 또한 백어택 클래스이며 백어택 적중률 또한 높은 만큼 사멸 2세트는 필수에 가깝다. 반면 스킬 자원 소모가 없는 만큼 지배의 포텐셜을 가장 잘 끌어낼 수 있는 클래스기도 하다. 현시점 기준으로는 역시 사멸2, 지배2가 가장 좋지만, 각성 각인을 사용하고 지배 4세트를 먼저 맞추는 것도 무방한 편이다.


▲ 문라가 안타깝긴 하지만 블레이드도 사멸을 포기하기엔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