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정식 오픈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로스트아크의 핵 앤 슬래쉬 콘텐츠 '리버스 루인'의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었다. 새로운 시즌 시작과 함께 프리시즌이 모두 초기화되었다. 1층부터 100층까지 새롭게 클리어해야 하며, 최초 클리어 보상도 받을 수 있다.

리버스 루인 시즌 1은 2019년 12월 4일 ~ 2020년 1월 15일까지 진행된다. 프리시즌에 획득했던 환영석, 아스트라 등의 아이템은 모두 소멸되었으며, 프리시즌의 팔찌 아이템은 시즌2까지 유지된다. 팔찌를 분해하더라도 '망가진 장비 가루'만 환급되기 때문에 분해를 주의해야 한다.

이번 시즌에서 지난 프리시즌에서 지적된 요소들이 대거 개선되었으며, 입장 아이템 레벨이 545에서 250으로 낮아졌다. 팔찌에 적용되는 각인 또한 새롭게 변경되어 '안정된 상태'나 '슈퍼 차지'등 프리시즌과는 다른 팔찌를 획득할 수 있다.


▲ 프리시즌을 거쳐 새롭게 오픈한 '리버스 루인 시즌1'



▣ 골드와 재료 보상은 동일!... 새로운 각인으로 돌아온 '팔찌' 장비가 핵심

리버스 루인의 핵심 보상은 '환영석'으로 얻을 수 있는 교환 아이템들이다. 골드, 돌파석, 아크라시움 등을 얻을 수 있으며 재련 확률 보정 아이템인 '요즈의 재련석'도 획득할 수 있다. 시즌1의 보상 또한 프리 시즌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아이템 레벨 1,100 기준으로 10500 골드를 교환할 수 있으며, 단계별 요즈의 재련석을 9개씩 교환할 수 있다.

최초 클리어 보상은 프리시즌처럼 실링과 스킬 포인트 교환권을 주는 대신 약 5개 단계마다 재련 재료와 크리스탈, 안타레스 입장권 등을 얻을 수 있다. '아크투르스의 숨결' 등 굵직한 보상은 그대로다.

리버스 루인을 하는 이유 중 하나인 '팔찌' 장비도 동일하게 얻을 수 있다. 시즌1부터는 100층 등반 중에도 팔찌 제작에 필요한 고리 아이템을 얻을 수 있으며, 100층 클리어까지 희귀 고리 3개, 영웅 고리 1개를 획득했다. 프리시즌의 팔찌는 리버스루인 시즌2 시작과 동시에 소멸하기 때문에, 시즌1의 팔찌 아이템을 반드시 획득해둬야 한다.


▲ 교환 목록은 기존과 동일하다

▲ 100층 등반 시에도 이제 고리 아이템이 나온다


▣ 초반부터 빠른 진행 가능?! 정식 오픈한 리버스 루인, 무엇이 달라졌나

프리시즌을 거쳐 오픈한 리버스 루인은 다양한 편의성 개선이 이뤄졌다. 프리시즌은 '100층은 와야 본격적인 핵 앤 슬래시가 가능하다'는 의견이 있을 만큼 초반 구간 디버프가 강력했다. 1~30층까지는 S 등급 따기가 힘들 정도였다. 하지만 시즌1에서는 초반 구간 난이도가 대폭 개선되어 1층부터 S 등급 획득이 가능하다.

저층 구간에서는 좁은 맵이 등장하며, 몬스터 웨이브도 스킬 1~2개로 쉽게 클리어가 가능하다. 구석구석 몬스터를 처리하며 진행해도 무난하게 S 등급 클리어가 가능했다.


▲ 마의 65층 이전까지는 무난하게 S 등급 클리어가 가능

▲ 이제 초반부터 속도감 있는 진행이 가능하다


새롭게 추가된 24개의 맵도 좁은 지형이 많아 공략에 유리하다. 추가맵 덕분에 기존 '소금사막의 평원'이나 '창천' 등 넓은 맵들이 나올 확률이 줄었으며, 통로형 맵들은 몬스터들이 일렬로 정렬되어 있어 좀 더 몬스터 처리가 쉬워졌다.

프리시즌과 달리 팔찌 제작에 필요한 고리 아이템이 등반 도중에도 드롭되어 소소한 아이템 획득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 100층 등반 기준으로 전설 고리를 획득한 유저들도 있으며, 최소 영웅 고리를 획득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라 또한 저층 구간 효과가 강화되었다. 여전히 저층에서는 아스트라의 능력치 옵션이 최우선이지만, 스킬 부가효과가 뛰어난 아스트라를 '득템' 했을 경우 S랭 클리어가 더 수월해진다.

그렇다고 난이도가 마냥 쉬워진 것만은 아니다. 65층부터 본격적으로 디버프가 강화되어 어려운 싸움이 시작된다. 이전 층까지 S 등급 클리어를 이어왔다 하더라도 65층부터는 아스트라 효과 받쳐주지 않는 한 S 등급 클리어가 어려워진다.

유물 등급의 고유 아스트라 효과는 기존과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스킬 또한 지난 프리 시즌 기준으로 구성된 리버스 루인 스킬 트리를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정보] 리버스 루인 S등급 클리어를 노려라! 로스트아크 아스트라 옵션과 스킬 조합

▲ 새롭게 추가된 24개의 맵은 좁은 지형이 많아 빠른 클리어가 가능

▲ 통로형 맵은 몬스터들이 일렬로 뭉쳐서 등장한다

▲ 65층부터 적들의 대미지가 크게 상승하며, 디버프도 강해진다



▣ 각인 완전 변경! 시즌1 최고의 팔찌 각인은?

시즌1에서는 팔찌의 각인 테이블이 완전히 변경되었다. 기존 각인서는 모두 등장하지 않으며, 전설과 영웅 팔찌 모두 새로운 각인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슈퍼 차지', '안정된 상태' 등 효율을 검증된 각인이 포함되어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프리시즌의 팔찌는 시즌1 종료 시 모두 소멸하기 때문에 결국 시즌1의 팔찌로 장비를 교체해야 한다. 하지만 시즌1이 진행되는 기간에는 '예리한 둔기', '각성' 등 프리시즌의 유용한 각인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시즌1의 새로운 팔찌 각인과 함께 어떤 팔찌를 사용할지 고민해볼 수 있다.


▲ 시즌 1 기준 팔찌에 등장할 수 있는 각인서의 종류


최고의 각인은 전설 팔찌의 '슈퍼 차지2'

전설 팔찌 최고의 각인은 '슈퍼 차지'다. 전설 팔찌에서만 등장하는 각인으로 일반적인 피해량 기대치가 10% 근처인 팔찌 각인 중에는 유용한 각인서다. 차지 스킬을 가진 클래스만 사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주력 스킬 중 차지 스킬이 3개 이상 있다면 슈퍼 차지를 최우선으로 제작해도 된다.

특히, 최근 직업 각인서 개편으로 슈퍼 차치를 포기하고 직업 각인서들을 사용하는 클래스가 많은데, 이런 클래스라면 팔찌로 슈퍼 차지를 보충해 기존과 같은 운영이 가능하다.


▲ 차지 스킬을 가진 클래스라면 우선 고려해볼 '슈퍼 차지' 각인


범용 각인서 중 최고는 '돌격대장'과 '안정된 상태'

특정 클래스만 사용 가능한 슈퍼 차지를 제외한 최고의 범용 각인은 '안정된 상태'와 '돌격대장'이다. 직업 각인서 개편 이전까지만 해도 주력으로 사용하는 클래스가 많은 검증된 공격 각인서다. 안정된 상태는 체력이 80%라는 조건이 붙긴 하지만 지속해서 10% 피해 증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무난하게 선택할 수 있다.

'돌격대장' 각인은 신속에 투자하는 것을 전제로 했을 때 안정된 상태보다 효율적이다. 최대 이동 속도(140)을 유지할 수 있다면 우선해서 만들만하다. 단, 현실적으로 최대 이동 속도를 유지하기는 어렵다. 최근 특화 효율이 개편되면서 특화를 올리는 직업이 많아진 것도 아쉽다. 신속 세팅에 투자하기 전에 고민이 필요한 각인서다.

두 각인서 모두 조건이 붙기는 하지만 지속해서 8~10% 사이의 피해 증가 효과를 받을 수 있다. 기존 프리시즌 팔찌 각인인 '예리한 둔기'와 비교해도 효율적인 각인서다.


▲ 신속 투자 시 8~14% 피해량 증가 효과가 있는 '돌격 대장'

▲ 체력을 높게 유지해야 하나 심플하게 피해를 올려주는 '안정된 상태'


유틸 효과는 프리시즌에 비해 부족...'선수필승'과 '에테르 기화'가 유용

공격 각인이 아닌 보조 각인은 프리시즌보다 쓸만한 각인서가 부족하다. 프리시즌의 '최대 마나 증가'와 '중갑 착용'은 각각 '마나 회복 증가'와 '여신의 가호'로 대체할 수 있지만, '각성'이나 '위기 모면' 등 유용한 각인서는 없다. 대신 시즌1에서는 PVE 기준으로 우수한 효율을 가진 '선수필승'과 '에테르기화'가 있다.

전설 팔찌로 최대 2레벨까지 맞출 수 있지만, 전설 팔찌는 공격 각인을 선택하고, 영웅 팔찌로 1레벨 각인서만 구비해도 효율적이다. 선수필승과 에테르 기화는 각종 던전 콘텐츠와 미궁, 큐브에서 필수로 꼽히는 각인으로 팔찌에 해당 각인을 준비해두면 장신구의 세트 효과를 잃거나 전투 특성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어 편리하게 각인을 바꿀 수 있다.

큐브 기준으로는 '선수 필승' + '승부사' + '원한'과 같은 조합이 가능하며, 미궁 기준으로는 '선수필승' + '승부사' + '에테르 기화' 같은 유용한 각인 조합이 가능하다.


▲ 기존에는 PVE 콘텐츠 시 서브 반지로 교체해야 했지만
이제는 팔찌가 생겨 더 유연한 조합이 가능하다